12월의 나는 얼마나 재미있게 놀았나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즐겁게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는 보드게이머 보덕입니다.
매월 사진만 찍어놓고 어디 기록도 못하는게 아쉬워서 사진첩의 사진들로
간단히 제가 놀았던 기억들을 나열해 보려고 합니다~!
~ 카드 게임들의 기억 ~
보덕 하우스라 불리는 저희 집에 놀러온 모임 동생의 세듀 마커를 칠해주면서
아컴 호러 카드게임 회합 시나리오를 진행했습니다 XD
약간? 정신이 없었지만, 아딱은 역시 아딱. 로랜드와 웬디로 회합을 진행했는데요.
극적이게 클리어하며 쫄깃쫄깃한 아딱의 맛을 체험 했습니다. 도색도 잘 나온거 같아 만족 ㅋㅋㅋ
그리고 동생과 마딱으로 넘어와서 라이노와 클로를 차례대로 도전 해보았습니다.
라이노는 퀵실버&스칼렛 위치로 손쉽게 클리어했는데, 스칼렛 위치는 트롤링에 가까운 플레이가 강제되더라구요.
그럼에도 시원시원해서 재미있었고 퀵실버는 보고만 있어도 재미있을만큼 만능 캐릭터여서 초보자에게 쥐어주기 좋은 캐릭터였습니다.
클로는 앤트맨&아이언맨으로 빌드업하다 아쉽게 한 끗차이로 패배했는데요.
변신을 최대한 많이 하는 앤트맨 조합과 일상폼에서 빌드업만 엄청하는 아이언맨 조합
안 맞을거 같죠? 네 조금 안맞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마딱의 로망 3인플로 레드스컬 캠페인을 하루만에 켠왕 했습니다 !
보안 전문가 앤트맨덱(정의), 프리 컨트롤 스파이더우먼(용맹&정의), 12드로우 쉬헐크(통솔)
이렇게 세명이 뭉쳐 크로스본즈-앱소빙맨-태스크마스터-졸라-레드스컬을
각각 1시간만에 격파해버리며 놀라울 정도로 손쉽고 재미있게 해치워버렸습니다.
얼마나 신났으면 레드 스컬 사진을 못 찍었는지..........
마딱도 익숙해지면 3인플 1시간도 안걸려요! 그리고 3인일때 제일 상호작용 좋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 )
~ 보드 게임들의 기억 ~
네메시스 락다운 ! 끝마칠때 쯤이면 한 편의 영화가 나오는 게임입니다.
저는 네메시스 본판을 안해봐서 본판과 비교는 못 하겠지만,
이 게임 처음 룰 배우는 고비만 넘기면, 정말 깔끔하고 간단합니다.
이 날 처음으로 외계생물학자? 그런 컨셉의 캐릭터를 했는데요.
지식을 8 올린 후반부에 게임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만큼 엄청난 힘을 가져서 놀랐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인트루더(외계인) 하나를 인접한 칸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엄청난 능력!!
그런데 탈출은 못했다는거... ㅋㅋㅋ 멍충멍충
스타워즈를 전혀 모르면서 스타워즈 리벨리온에 도전 했습니다.
다스베이더 하나만 알고 제국군 쪽의 진영을 선택했는데요.
반란군이 상당히 불리하게 시작하는 게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손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습니다.
첫 인상 만으론 "워 게임이구나..?" 생각했는데
해보니 두 단계 정도 업그레이드 된 화이트채플 같은 게임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잘 만든 게임임이 분명하게 느껴졌고 다음은 반란군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침착맨의 팬이 많아서 꺼낸 '옛날 옛적에' 입니다.
이 게임 호불호가 엄청 갈리는데요.
게임의 승패따윈 아무 상관없는 파티와 하면 정말 즐겁습니다.
이 날도 서로 엽기적인 이야기들과 침받는 소리들을 해대며 재미있게 웃었습니다.
거의 6년만에 딕싯도 꺼내 보았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게임인데,
이상하게 꺼내기가 어렵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잔잔하게 터지는 웃음이 담긴 게임이었습니다.
좀 유치해 보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누가 어떻게 쓰러뜨려서 웃음보따리가 될까? 기대하게되는 게임 스틱스택입니다.
시작할 땐 모두 앉아있지만, 점점 모두 일어서게 만드는 게임이라 전 이 게임이 좋습니다. 그만큼 몰입력이 좋다는 뜻이니까요 !
'서로 폭탄 돌리고 맥이는 게임'하면 요즘은 아줄을 많이 말하는데, 저는 여전히 젝스님트가 먼저 떠오릅니다.
카드 몇장만으로 이렇게 눈치싸움을 할 수 있다니.. ㅋㅋㅋ
워낙 유명한 블러핑 게임이죠 스컬 !
저는 이 게임을 할 때면 거의 해골만 내립니다. 저와 같으신 분?
러브레터
보린이시절 이 게임을 설명하면서 뿌듯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2분 남짓이면 설명이 끝나는 게임이고 카드도 20장이 안되는데, 정말 재미있죠 ㅋㅋㅋ
일반인들에게 은근히 안 먹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카르카손입니다.
아마도 제가 드러눕는 규칙 설명을 잘 못해서라고 보는데요.
이 날은 서로 드러눕지않으면서 성과 길만드는걸 훼방놓으며 재미있게 인터렉션을 즐겼습니다.
역시 카르카손은 눈이 즐겁습니다,.
테포마 아레스 익스페디션 ! 테포마의 간소화 버전이라해서 매우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매우매우매우 호였습니다. 카드빨이 다소 있지만,
테포마의 향이 느껴지면서, 아기자기하고 빨리 끝나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누군가 테포마와 아레스 둘 중 뭐할래?물어보면 저는 아레스 익스페디션 두 판하자고 할 것 같습니다 : )
~ 머더 미스터리 나이트 ~ *노스포
5인 머더 미스터리 3종을 하루에 다 해보자 ! 해서 뭉친 모임원들과 시체와 온천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이 게임 평가가 조금 갈리더라구요? '매니아가 하기엔 아쉽고 머더 미스터리 입문으로 하기엔 좋다'라고.
확실히 초심자 입장에선 공감가는 말이었습니다. 이 날 했던 머더 미스터리 중에 가장 직관적이고 쉬우면서
머더 미스터리란 장르를 체험 해보기에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게임이 허술하거나 허접하진 않아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건너뛰기엔 절대 아쉬운 게임이었단 점 !!! 너무 즐거웠어요.
그런데 다음으로 한 웬디, 어른이 되렴에서 너무 큰 충격을 먹었어요.
아마도 이 날의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꼇을 거에요.
스포때문에 많은 말을 할 수 없지만 저는 이 게임이 아주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머더 미스터리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으면서, 생각이 참 많아지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카드캐슬에서 나온 머더 미스터리 중에 가장 평가가 좋은 것 같아 구입한 목베는 마을입니다.
머더 미스터리 나이트를 하기 전에 보드라이프에 더 재미있게 하는 법 질문을 올렸을 때
많은 분들이 조언 주신것처럼 맨 마지막에 진행한 게임이었는데, 그러길 잘했단 생각이 들 만큼
제법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이걸 두고 머더 미스터리 장르라고 하는구나!'라고 가장 잘 느껴졌던 작품이었습니다.
많은 조언 주신분들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색 ~
모임원 형님 중 한 분의 네메시스 락다운을 도색 해보았습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XD
~ 벚꽃 내리는 시대에 결투를 ~
저는 부산에서 후루요니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즌 8확장의 선주문 기간이라 그런지 요즘은 이전보다 시들하지만, 그래도 모임원분들과
후루요니를 여전히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부산에 놀러오신다면 게임이 없어도 괜찮으니
한번쯤 들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언제든 환영입니다 : ) https://open.kakao.com/o/gi5fXple
후루요니 렌리, 쿠루루 연구 교류회~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1452&tb=community_post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1478&tb=community_post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내년에는 더 행복한 보드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