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전용 잠보 플레이 후기
안녕하세요~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ㅠㅠ
대학생 때 즐기다 2009년부터 보드게임을 해오지 않다가 코로나로 인해
와이프와 집에서 2019년 우베 기도일(보드게임 유전자 보유 측정기 역할을 했네요 ㅎㅎ)로 약 10년만에 복귀했습니다.
제가 게임을 접을 때만 해도 2인용 게임으로 잠보가 그렇게 재미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보라 중고장터에 6개월 동안 구매글을 끌어올린 덕분에 잠보 풀 확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룰은 카드 드로우 / 카드 사용 2단계로 진행되어 익히는 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신 카드 효과 텍스트들이 꽤 있는 편(에버델 정도)이라 첫 플을 할 때 와이프가 카드 사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초조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와이프가 대만족하는 게임이 됐습니다 ㅎㅎ
먼저 20골드와 카드 5장을 받고, 6칸의 가판대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60골드 이상 버는 것이 승리 달성 조건이고, 차례마다 5개의 액션을 수행하는데
카드 뽑기 / 카드 사용 2단계로 진행됩니다.
다다 커뮤니티에 예전 번역 자료가 있었는데, 와이프가 마음에 들어한 덕에 제 나름대로 룰북도 한글화 해봤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카드 한글화가 잘 이루어진 중고품이라 플레이하기가 수월했습니다 ㅎㅎ
게임 종료 때 찍은 사진입니다. 와이프가 69골드, 제가 마지막 한 차례를 더 해서 61골드로 졌네요 ㅎㅎ
게임을 이겨서 기분 좋아하고, 다음에 또 하겠다고 해서 졌는데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ㅋㅋㅋ
패시브 효과를 쓸 수 있는 도구카드를 최대 3장까지 설치해서 사용 가능한데
카드 뽑기, 상품 교환 등의 꼭 필요한 액션을 담당하는 카드들이라 빌드업으로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상품 카드를 뽑는 저장소, 2골드로 필요한 상품을 가져오는 표범상 카드가 너무 좋아 저희 모두 설치했네요.
카드 효과가 뛰어난 카드들이 한정적이라 확장이 필수라고 하시나 봅니다.
카드 운에 따라서 콤보가 결정되어서 차례에 카드 뽑기로 아쉽게 날리게 되기도 해요.
20골드로 시작해서 60골드가 종료 조건이라 빨리 끝날 줄 알았는데 상품을 사오고, 도구카드들을 사용하다 보니 60골드 벌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카드들이 있어 리플레이성 측면도 괜찮네요!
저는 올 연말은 잠보와 함께 할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잘 마무리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