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던전> 체험단 후기입니다.
최근 텀블벅에서 펀딩중인 <페이퍼던전> 체험단에 참여 후기입니다.
가격이 싸게 잘나와 이미 펀딩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체험 장소가 가까워 지인과 함께 참여해보았습니다.
저번 상인들의 항구 펀딩때도 체험단에 참여했는데, 이렇게 펀딩 중에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트웍이 멋있게 잘나온 것 같습니다. 주사위가 큼직큼직하고 무엇보다 종이가 커서 놀랐습니다.
설명은 20분 정도 게임은 한판당 20-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금방 걸려서 2판을 연속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개인 미션 카드랑 개인 능력 카드를 받습니다. 2장 받고 한장 고르는 건데
롤앤라이트 장르 게임에서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지고 시작하는 점이 재밌었습니다. 이것때문에 리플레이성이 생기는 것 같아요.
처음에 종이를 받고서는 뭐가 많다,어지럽다 싶었는데 설명을 듣고 막상 게임에 들어가니 게임은 의외로 직관적이었어요.
라운드가 시작하면 한명이 주사위 6개를 굴립니다. 그리고 동시에 각자 원하는 주사위를 3개씩 고르면 돼요.
주사위로는 크게 영웅단을 레벨업하거나, 아이템을 만들거나, 포션을 만들거나, 이동하거나하면 됩니다.
선택지는 별거 없어보이는데 이게 은근 어렵습니다. 생각없이 고르면 나중에 보스 몬스터들한테 매우 큰 상처를 입을 수 있어요;;
느낌은 영리한 여우의 던전 크롤링 버전 같았습니다. 하나의 주사위로 여러 콤보를 터트려서 최대한 많은 효과를 얻어야하는?
여기다가 공용 미션을 누가 먼저 깨느냐, 보석을 누가 먼저 구하느냐로 눈치싸움을 더해줘서 인터랙션도 적절히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각자 자기 시트만 보기 바빴는데, 두번째판때는 서로 시트보면서해서 더욱 치열했네욯ㅎㅎ 구성품도 간단하고 플탐도 짧아서 어디서든 부담없이 꺼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원래 규칙은 주사위를 동시에 고르고 각자 원하는 행동을 동시에 진행하는건데 두번째판은 서로 돌아가면서 각자 하는 행동을 말하면서 하도록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한 행동을 보고 주사위를 결정할 수 있어서 서로 견제도 심해지고 눈치싸움이 벌어져서 더 재밌던 것 같습니다.
게임 시작시 카드에 적혀있는대로 보스 몬스터 위치에 해당 번호를 적는데요, 펀딩 특전 스탬프가 저 위치에 용머리 도장을 찍는거라합니다.
안그래도 숫자만 적혀있어 저기가 보스몬스터다 라는 느낌이 게임중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ㅎㅎ 몰입감이 더욱 생길 것 같네요.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습니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