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슈파두, 멜로대디] Top50시리즈 : 40위~31위 한줄평

멜로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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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1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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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멜로대디입니다 :)

2022년이 어느새 저물어가네요.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별밤님, 슈파두님과 함께 Top50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별밤님 글

탑 50 시리즈 - 인생 보드게임: 40~31위 [연말 특별 방송]

방송에 자세한 내용이 있지만 바쁘신 분들을 위해 이렇게 방송이 올라간 이후에 한줄평으로 정리해서 따로 올릴 예정입니다.

더 자세하고 재밌는 내용은 방송을 확인해주세요!

라디오 듣듯이 편한 방송이라 다른 일을 하실 때 틀어놓고 들으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

별밤 - [별]

슈파두 - [슈]

멜로대디 - [멜]

의 순서입니다. 영문판만 있는 게임은 제목을 영어로 적었습니다.

그럼 바로 40위~31위 시작합니다!

40위

[별] 임페리움: 클래식 (2021)

경쟁적으로 하는 덱빌딩 카드 게임 중에서 정말 가장 마음에 드는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레전드 까지하면 즐길 거리가 16개의 픽션으로 늘어나고 픽션 마다 다른 운용법 그리고 기존 덱빌딩 시장 시스템과 다르고 문명 테마를 느낄 수 있게 설계된 점이 이 게임의 매력입니다. 카드 게임인데 자신의 타블로가 점점 강해지거나 쇠락하는게 보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외 역사의 흥망성쇄를 어느 정도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아쉬운점은 게임의 특성상 좋은 룰북이 나오기 힘든점과 각종 키워드들로 접근성은 좋지 않아서 몇번은 인내가 필요한 게임 같습니다.

[슈] 7 원더스 : 대결 (2015)

2인 드래프팅의 정수, 그것만으로 훌륭하지만 밸런스도 좋다.

[멜] 아크로폴리스 (2022)

쉬운 룰셋, 심플한 컴포, 재밌는 퍼즐! 아주 이상적인 필러 게임.

39위

[별] 캐스캐디아 (2021)

캐스캐디아 하면 저에게 선물이 떠 오릅니다. 벌써 친구들에게 초등학생 자녀들과 하라고 세일 기간이 아닐때도 3개를 선물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정작 제껀 없는 ㅠㅠ 배우기 쉽고 그리고 즐겁고 구력이 높은 게이머 까지 정말 즐길 수 있는 패밀리 게임계의 왕좌 자리를 오래 동안 차지할 게임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캠페인 모드는 이 게임의 가능성을 정말 더 열어주는 경우입니다. 정말 잘짜여진 페밀리 게임의 표본 같습니다. 게임성에는 캐스캐디아는 어디로든 뻣어나갈 수 있는 자유도가 너무 좋습니다. 이건 인정할 수 밖에 없어요.

[슈] Imperial Settler임페리얼 세틀러(2014)

엔진빌딩하는 맛이 잘 살아있고 문명테마도 나름 느껴져서 좋다.너무 혼자하는게 흠.

[멜] 큐비토스 (2021)

주사위 빌딩 레이싱 게임, 주사위는 언제나 옳다! 잘만들면 후반에 폭발적인 한방 스프린트도 가능하다.

38위

[별] 에이지 오브 스팀 (2002)

네트워크 연결과 그리고 배달 시스템의 만남의 원형이 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 오래된 게임이 만큼 원형을 적절하게 구현한 게임도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후에 제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게임들이 나오지만은요. 맵에 따라 정말 운용이 다른 점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너무 많은 맵이 아직도 나오고 있고 정말 한판 하고 나면 진이 빠지지만 그 과도한 브레인의 사용으로 희열을 주는 게임도 드물것 같습니다. 단지 입문자들이 하기에는 플레이어 탈락 요소와 그리고 시스템 이해가 한번에 안되기 때문에 너무 가혹한 게임익도 합니다. AOS를 차근 차근 잘 알려줄 수 있는 분들과 하십시오! 이기고자 하는 고인물들과는 아무것도 못하고 오히려 부정적인 경험을 선사할것 같습니다. 전 처음에 차근차근 룰마스터님에 대한 좋은 기억이 아직도 있는 게임이고 가끔 즐기게 되더라고요.

[슈] 트루아 (2010)

고전 주사위 드래프트 게임, 예전 게임답지않게 톡톡 튀는 요소가 많아서 좋다.

[멜] 마르코폴로2 (2019)

주사위가 들어간 시모네 게임 중에 재미없는건 없다. 다양한 캐릭터 능력을 활용하는 재미가 있다.

37위

[별] 글랜모어 연대기 (2019)

타일 놓기와 엔진 빌딩이라는 메커니즘이 이리 잘 어울리 수 있을까요? 정말 정말 모임에서 여러명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많이 선사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론델이 주는 타일 선택의 고민은 이 게임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확장 까지 하면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듈을 포함한 마스터 피스격인 타일 놓기 전략의 최고 봉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이 게임의 흥하지 못한 이유는 너무 많은 모듈로 인해서 선택장애를 불러 일으키고 잘못된 조합은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바쁜 현대인에게는 그럼 조합을 찾아나갈 열의가 점점 없어지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도요.

[슈] 레지스탕스:아발론 (2012)

흔히 아는 정통 마피아게임에 가장 근접한 게임. 그것만으로 수작이다.

[멜] 마라카이보 (2019)

피스터 게임은 다 재밌다! 다만 도시 타일 세팅에 따라 턴오더 밸런스 문제가 있어보이고, 늘어지는 느낌이 아쉬움.

36위

[별] 임페리얼 스팀 (2021)

다음 라운드도 어느 정도 고려 해서 플레이 해야 하는 계획형 프로그래밍형 퍼즐게임. 철도 테마와 정말 잘어울리게 잘녹여냈습니다. 다양한 맵 배치에 따라 정말 다른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리플레이성도 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철도 테마 보다 철도 회사에 대한 구현화가 잘되어있는 게임입니다. 그러나 역시 모든 계획형 게임이 그렇듯이 잘못된 선택은 정말 돌으킬 수 없는 뼈아픔을 남깁니다. 이런 부분에서 접근성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게임 플레이 후 플레이를 정말 진지하게 복기하게 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슈] 텔레스트레이션 (2009)

보린이와 하면 절대 실패가 없는 게임. 웃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멜] Beyond the Sun태양 너머로 (2020)

일꾼 놓기 + 테크트리 + 영향력 싸움이 아주아주 맛있게 비벼진 게임! 정말 재밌게 했다.

35위

[별] 콩코르디아 (2013)

로마의 상인들의 영광을 다루는 게임으로 마음대로 확장한다는 재미가 좋습니다. 그리고 점수 시스템의 독특함과 승리 포인트를 단번에 알 수 없기 때문에 게임 내내 긴장감이 유지 됩니다. 각종 카드의 사용법 특히 자원 조달을 위한 총독 카드의 두가지 용법은 기가 막히게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그리고 소금 확장으로 이 게임은 더욱 확장이라는 자유도가 더 높아 진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자신의 점수를 끝까지 잘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호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큰장점으로 다가옵니다. 솔러테어 확장도 반응형으로 정말 잘만들었습니다!

[슈] 엘드리치 호러 (2013)

객관적으로 보면 아딱, 광기보다 나은게 없는 테마겜. 심지어 플탐도 3시간인데 난 이게임이 더 끌린다.

[멜] Village빌리지 (2011)

굉장히 독특한 테마와 시스템의 일꾼놓기 게임. 거창하게 말하면 인생(?)이 담겨있어서 감상에 젖게 된다.

34위

[별] 아나크로니 (2017)

타임 페러독스를 잘구현한 자원 관리형 일꾼 놓기 게임의 완성형이라고 봐야 할까요. 게임의 테마로 소설이나 영화가 나올만큼 독특하고 좋습니다. 자원을 미래에서 끌어다 쓰고 갚아야 한다는 설정은 그리고 일꾼의 종류에 따른 다양한 기능의 변화를 어렵지 않게 풀어두었습니다. 서드 임펙트 운석충돌을 위한 각 픽션의 처절한 탈출도 이 게임을 극적으로 만들어주는 요소겠네요. 단점이라면 엑소슈트 피규어가 있어야 몰입이 생기기 때문에 유로 게임치고 너무 무겁다는 점입니다. 전형적인 하이브리형 유로입니다.

[슈] 마블 챔피언스 (2019)

심플 이즈 베스트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레이드형 협력게임. 개인적으로 에엔보다 낫다.

[멜] 북해의 침략자 (2015)

미코 일러스트는 항상 게임의 버프를 준다. 독특한 변형 일꾼놓기. 룰도 쉽고 게임성도 검증된 게임.

33위

[별] Legacies레거시즈 (2022)

300년 동안의 가문의 역사를 관철시켜야 해서 어려워 보지만, 주식을 이용한 플렉스를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서로 간의 가문간의 상성도 중요하며 중요 가보를 모으는 재미도 좋습니다. 투자와 투자를 빼야 할때를 잘봐야 하는 전형적인 주식형 게임이지만 재단이라는 존재가 부의 축척을 다른 방법으로 보여줍니다. 1인플 룰도 다양하게 지원이 되는데 정말 잘만들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인원이 재미있기 때문에 시간만 된다면 다시 즐기고 싶습니다. 긴 플레이 타임은 불호인 분들이 있겠네요.

[슈] 듄 : 임페리움 (2020)

전통 일꾼놓기를 싫어하는 내가 그나마 가장 좋아하는 일꾼놓기게임. 덱빌딩+일꾼놓기 시스템에 가려진 일꾼칸 간의 훌륭한 밸런스는 일품.

[멜] Darwin's Journey다윈의 여정(2023)

TTS로 5회플 정도 했는데 재밌다. 로렌초+뉴턴느낌. 리플레이성에 의구심이 남아있지만 골렘보다는 훨씬 낫다.

32위

[별] 테오티우아칸 (2018)

정말 깔끔의 주사위 론델의 재미를 정말 잘살린 게임입니다. 다양한 콤보 연계가 정말 재미있고 어느 정도 같이 완성하는 피라미드를 바라보면 이 게임의 위대함을 한번 더 느끼게 해줍니다. 한곳을 바라봐주게 하는 정형적인 몰입형 유로 게임입니다. 여러번 즐겨도 부담없이 해볼 수 있을것 같네요. 그 만큼 게임이 깔끔해서 단점이 별로 없습니다.

[슈] 에이지 오브 스팀(2002)

과연 영향력 픽업 엔 딜리버리의 수작답다. 이 장르에서 가장 대중성과 깊이의 밸런스가 좋은 듯.

[멜] 도미니언(2008)

덱빌더의 원조이자 아직도 현역 맛집.

31위

[별] Botanik보타닉 (2021)

세상은 유독 가스로 오염되어있고 파이프를 이용해 최적의 공기 정화 시설인 식물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양과 색으로 유압잭에 붙고 떨어지는 단순한 메커니즘으로 게임의 깊이를 높였습니다. 자이푸르 작가의 2인 전용 게임! 약간 기괴한 일러이지만 만들고 나면 아름답습니다. 인터액션도 적절하게 기분 좋습니다!

[슈] 버라지 (2019)

기존 시모네게임과 결이 다르지만 시모네의 손길이 느껴지는 여러요소가 너무 재밌다.

[멜] 스플렌더 : 대결(2022)

‘마법사’ 브루노 카탈라의 또 한번 2인 전용 컨버젼 게임을 내놨다. ‘7원더스: 대결’ 만큼은 아니어도 또 하나의 성공작이 될거 같다. 아주 훌륭한 게임!

게임들에 대한 더 자세한 의견과 이야기는 방송을 확인해주세요!

여러분들께 소소한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찍었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

그럼 다음에 30-21위로 돌아오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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