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블로그

찍사마재

팔로우

찍사마재

블로그

쪽지

하룻밤 궁극의 늑대인간 - 아침파괘 확장 캐릭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3,819 조회

2014.12.17 16:30

원나잇 얼티메이트 웨어울프 데이브레이크 확장(및 스탠드 얼론)을 주말에 프록시로 돌려봤습니다.

얼리버드는 친구와 같이 배송하는 관계로 ㅜㅜ 내년에 오겠죠....

아무튼, 새로운 직업이 여러 개 추가되었는데요,

확실히 한번 해보지 않는 이상 감이 잘 안와서 각 캐릭터 별로 후기 써봅니다.

1.알파 늑대

아무나 1명을 늑대로 바꿔 버립니다. 누구를 바꿨는지는 본인만 알 수 있고(다른 늑대들은 모릅니다) 바뀐 사람은 자신이 늑대로 바뀌는지 모릅니다.

초반에 한명을 늑대로 바꿔버리기 때문에 그 늑대가 다른 캐릭터에 의해 여기 저기 옮겨다닐 수도 있어서 딱히 늑대가 강해지는 느낌은 아닙니다만,

가끔씩 커밍아웃으로 늑대편인 사람 손들어! 누구누구 죽이자. 라고 결론 수도 있습니다.

2.드림 울프

늑대편인데 다른 늑대가 누군지 모릅니다. 늑대가 그냥 많이 약해집니다. 특히, 늑대가 1명뿐이 없는 경우 중간에서 1개를 볼 수 있는 변이룰이 있는데

이 늑대는 혼자 있어도 중간에서 1개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많이, 많이 약해집니다.

3. 미스틱 울프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여자 늑대입니다. 아무 사람의 캐릭터 1개를 확인할 수 있어서 강력할 뿐더러, 혼자 인 경우 중간에서 1개, 상대방 캐릭터 1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수월하게 하고, 거짓말을 잡아내기 쉬워집니다. 이게 가장 늑대에게 강력한 캐릭터라 할 수 있겠습니다.

4. 견습 씨어

상대방 캐릭터 카드 1개만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시민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견습 치곤 좀 잘하네요.

5. 파라노멀 조사원

이름이 너무 길어서 게임 중에 파라노멀, 아니면 파라라고 불렀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번 걸렸을 때 가장 재밋는 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대 2개의 캐릭터 까지 확인할 수 있는데 늑대나 태너를 보게 되면 그 더이상 확인할 수 없고 늑대, 또는 태너가 되어버립니다.

태너가 있는 상태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태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꽤나 강력합니다.

시민편인 경우 최대 2명의 정체를 알 수 있고, 늑대인 경우에도 최소한 1명의 늑대는 알고 있기 때문에 협조를 할 수가 있죠.

6. 마을 멍청이

엄청난 카오스를 원한다면 넣으세요.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딱밤 맞기를 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7. 센티넬

방패 토큰을 올려서 그 카드를 아무도 못건들게 합니다. 상대 직업을 바꾸는 캐릭터가 많은 경우 힘을 발휘 하지만, 그닥, 게임에 재미를 추가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혼란을 조금 줄여주는 정도? 이지만, 원체 게임이 혼란스러운지라...

눈 떳을 때 방패 토큰이 있으면 다들 "내가 센티널이다!!"라고 해서.. 당췌 믿을 수가 없습니다. ㅎㅎㅎ

8. 공개자(revealer)

상대방 캐릭터 1개를 공개합니다. 그게 만약 늑대나 태너라면 다시 돌려 놓습니다. 시민에게 꽤나 유리해집니다. 확실한 시민 편을 찾거나, 확실히 시민 편이 아닌 사람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9. 마녀

중간에 있는 카드 1개를 보고 그것을 아무 캐릭터 카드(본인도 가능)과 바꿉니다. 확실한 시민편, 또는 확실한 늑대편을 만들 수가 있기 때문에 강력합니다. 거의 후반에 일어나기 때문에 늑대를 한명에게 줘버리고 내가 얘한테 늑대 줬어. 하면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이 가능성을 알고 게임을 해야 합니다.

이거 때문에 한방에 게임이 끝난 경우가 있었습니다.

10. 큐레이터

토큰이 없는 관계로 못했습니다.

11. 오로라 씨어

밤에 일어난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시민 없이 특수 능력이 있는 캐릭터만 사용하기 때문에 안일어나는 사람이

너무 적어서 재미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안일어난 사람이 누구인지 유추하는 경우가 더 많을 정도로요. 어떤 캐릭터와 쓰는지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12. 저주받은자

시민이지만 늑대에게 지목을 받으면 늑대로 바뀌는 캐릭터입니다. 태너보다 더 강력하지만 시민편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늑대가 찍으면 늑대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패배하는 꼴이 되지요. 시민 입장에서도 찍으면 시민이 죽기 때문에 껄끄러워지구요. 태너의 상위호환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죽기 싫으면 나 커스드야. 나 찍지마. 라고 하시면 됩니다.

13. 보디가드, 프린스는 안해봤네요.

투표 이후에 뒤집으면서 결정하는 거라, 뒤집을 때의 쫄깃쫄깃함은 조금 떨어집니다. 너가 1번 사망 순위고 너가 2번이야~ 이런식으로 정하고 뒤집고 나서 누가 누구냐에 따라 누가 죽을지가 결정됩니다.

정리

본판에서 태너의 승률이 떨어지는 것을 저주바은자(cursed)로 대체하고, 시민이 강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능력이 있는 늑대(미스틱이나 알파 늑대)를 넣으면 밸런스가 잘 맞습니다. 확장만 갖고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본판에 있는 기본적인 캐릭터(도둑, 트러블메이커, 시어)등을 사용하는 게 저는 더 좋았습니다. 특정 조합(중간에 있는 걸 가져오는 알파늑대, 씨어, 드렁크, 마녀) 라든지, 바꾸는 것과 보는 것을 많이 넣는 조합(씨어, 도둑, 트러블메이커, 견습 씨어, 파라노멀 등)으로 컨셉을 잡고 하면 재미 있을 듯 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찍사마재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