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1회 플레이평 - 알케미스트, 숨겨진이야기를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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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미스트 - 4.1/5
알케미스트는 연금술을 연구하는 학자가 되어 물질의 성분을 분석하고 논문을 발표하는 게임입니다.
비슷한 류의 게임이라도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꽤나 참신했습니다.
과정은 추리이지만 목적은 추리가 아닌 게임으로,
추리하는 것외에 연금술을 연구하는 학자로써 겪는 다양한 일(논문 발표, 약물 판매, 학부생을 통한 실험 등)이 존재하고
이것들이 테마가 정말로 잘 느껴지도록 버무려져 있습니다.
추리를 통해 논문을 써서 명성(승점)을 높히는 것이 가장 쉽게 보이는 승리의 길이지만,
약물판매를 통해 돈을 축적해 아이템 위주로 구매하여 명성을 높이거나
남의 논문을 눈치껏 지지하며 엎혀가는 등의 다양한 승리방법이 존재해보여서 여러번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숨겨진이야기를찾아서 3.6 / 5
숨겨진이야기를찾아서는 낱말타일을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에 사용했던 낱말을 기억해내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토리텔링류(이야기를 플레이어가 만드는) 게임입니다.
자신이 만든 이야기에 대해 낱말을 모두가 맞췄을 때 감점을 만회해주는 실드를 받는게 승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낱말을 기억하기 쉽도록 이야기를 임팩트있게 만들려고 하게 됩니다.
덕분에 이야기는 흥미진진(보통 이야기가 점점 산으로 가죠ㅡ.ㅡ) 해 지죠.
몇백개의 낱말타일로 이루어져있고 다양한 버젼이 존재해(어쩌다 보니 3개버젼을 모두 소지하게 되어)
같은 이야기가 나올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스토리텔링 특성상 재미있는 사람과 진행하면 재미가 배가 되네요.
허나 반대로 조용하거나 격을 차리는 사이인 사람과 할수록 재미가 반감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룰북에는 테마만 정하는 정도로 옵션룰을 명시하고 있는데,
이전에 했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200% 즐기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라운드도 룰북의 옵션룰에서 적당히 조정하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25라운드가 아닌 15~20라운드 정도가 적당한듯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