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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故山水(카레산스이) 고산수 일본 정원꾸미기 보드게임 개봉기

3,202 조회

2016.11.05 21:43

고산수 라는 일본 보드게임 개봉기 입니다.

예전부터 오랬동안 관심 깊게 눈여겨 두었던 보드게임 이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겨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중고거래지만 밀봉 제품으로 구매한 게임! 타이밍이 좋았던거 같네요^^;

(얼마전 황투 컬렉터 에디션 노친건 잘된 일이겠죠? ㅜㅋ)

생각보다 박스가 상당히(?) 작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받고 보니 푸에르토리코 박스 정도의 아담한 크기에 무게가 꽤나 나가는 느낌입니다.

컴포가 돌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흠... 개봉에 앞서 많이 기대가 됩니다.

전체적으로 고산수 라는 보드게임 명에 어울리게 정원을 가꾸는 여유로운듯한 디자인이네요.. ㅎㅎ

흰색과 검은색의 조합에 고전적이고 미풍이 물씬 풍기는 느낌입니다.

전면 박스에 그려진 노승의 일러스트는 먼가 애달프고 삶의 애환이 느껴지는 느낌이네요..

안개에 뭍혀진 돌들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ㅋ

박스 윗 부분입니다. 심플하면서도 깔끔합니다~

우측 측면 박스 입니다

블랙 과 화이트의 조합이 오히려 다채롭다는 느낌도 드는거 같아요 ㅎ

밑박스에는 일본어로 컴포구성과 대략적인 게임상태의 배치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박스를 처음 개봉했을때 모습니다!

작정가 캐릭터 카드들의 설명과 더불어 레퍼런스 참조표가 보입니다.

좌측은 일본 보드게임 광고 팜플렛정도로 보입니다..

고산수 설명서와 위에서 본 레퍼런스 참조 가이드군요.

4인플인데 참조표는 5장 들어 있어요. 먼가 스페어로 하나 더 들어 있는거 같아요~

이 보드게임을 열어보면서 두번째로 맘에 드는거는 .... 바로 개인 보드 판입니다!

타일들이 놓여질 위치에 저렇게 홈으로 단차가 있어서 끼워 넣고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어 나가기에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4인플 각각의 개인 보드판들이 재미없게 카피본이 아니라 (물론 카피본이지만^^;) 타일이 들어갈 자리에 저렇게 이쁜 정원 배치 그림이 제각각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너무 이쁜거 같아요^^;

개인판마다 파랑, 주황, 검정, 보라색 이렇게 4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측면에서 찍어본 모습~!

보드판도 두께가 꽤나 두껍고 마감처리가 잘 되어 있어서 지금까지 해본 게임들 중에 거진 탑수준에 올라올 정도의 퀼을 자랑하네요... 너무 마음에 드는게 블랙 뒷면처리가 되어 있어서 더 있어보이는 기분^^

펀칭 전 타일입니다.

파일은 자갈/모레, 이끼 등의 다양한 무늬로 이루어져 8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일 두께도 그렇게 얇지 않고 보드판에 끼워 넣을때 딱 알맞은 두께입니다.

이것은... 사원(공동) 보드 게임판~~

보통 여타 게임들 처럼 승점이 둘레를 쳐 있고 가운데는 돌들을 올려 놓을 수 있는 집과 뒷마당 공간과

덕이라는 포인트를 개인 미플로 올려둘 0~6까지의 칸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운데는 각 돌들을 덕을 쌓아서 가져 갈 수 있는 참조 표가 보입니다.

아래쪽 앞마당 뜰에는 앞으로 각 플레이어가 가져갈 드래프팅 80장의 타일들이 뒤집혀져 올라가는 공간이지요.

마치 일본식 가옥의 정원 마루 바닥이 이쁩니다.

접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역시나 마감처리나 블랙 디자인이 엄청 퀼리티 높게 보여집니다.

역시 이게임의 으뜸이라 불릴 수 있는것은 바로....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이루는 돌 컴포넌트죠~~

실제 돌이라고 하는데 들어 보면 꽤나 묵직하고 단단합니다.

석고로 이렇게 만들면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정말 테마에 엄청난 몰입을 올려주는 컴포들이네요..

측면에서 찍어본 트레이 속에 들어가 있는 돌컴포들..

4인플 각각의 선승 미플과 덕 마커들.

그리고 고산수 작정가 및 명정원 카드들이 23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이즈는 많은 게임에 사용되는 5790 사이즈입니다 ㅎㅎ

아~~ 너무 이쁘서 장식장에 올려서 하나 둘 사진을 찍어 봅니다..

돌 컴포들 중 제일 큰 입석(立石-大) 아이들 ㅎㅎ 5종입니다.

다음은 입석 (立石-小) 의 7종의 아이들입니다.

다음은 와석(臥石-4종)과 횡석(橫石-4종)들이 아기자기 섞여 있습니다.

주석(舟石-3종)과 횡석(橫石-2종)...

총 25종의 고산수 돌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먼가 돌 수집가가 된 느낌이 드는건 멀까요 ㅎㅎ;

집 거실에 장식중인 저희 아버지의 수석과 함께 기념으로 남겨보았습니다.

고산수를 구매하게된 또 하나의 목적은 돌에 관심 많으신 아버지와 함께 게임을 즐기기위한 작은 희망도 포함되었드랬죠..^^;

하지만 함께 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0-;

테플 겸 첫 플레이를 해본 결과 게임성은 나쁘지 않은 단순하면서도 꽤나 생각을 요하는 게임이었습니다.

타일을 놓고 어떻게 정원을 가꾸어 가느냐에 따라 점수가 확연히 차이가 나기때문에 여러번 플레이를 하다보면 꽤나 재미있게 돌아갈거 같아요. 트레이가 참 마음에 드는데 문제는 돌들이 모양이 비슷비슷해서 트레이에 주기라도 하지 않으면 1000피스 까지 않더래도 퍼즐하는 기분이 든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해볼만한 유유자적한 타일 놓기 게임이네요 ㅎㅎ

3인플 해보고 플레이 타임이 1시간 가량 적어 부담되지 않았고 셋팅이나 룰도 쉬워서 접근성도 좋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돌 컴포 관리(?) 차원에서는 나름 신경도 쓰일 듯합니다 ㅎㅎ;

가격도 꽤 비싸고 구하기 힘든 게임이라 접근성도 어려울듯 하네요.

고산수의 아름다운 정원 가꾸기 놀이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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