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6 천호보드스토리에서 여친과 2인플
1. 버건디의 성
근래에 테포마를 너무해서 또포마는 이제 안된다
오랜만에 버건디를 해보자! 나 버건디겁나 좋은 버젼도 질렀다!
이러면서 정말 간만에 버건디를 플레이해봤습니다.
저희커플이 진짜 엄청 좋아하는 게임인데 오랜만에 해서
룰을 까먹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세팅하고 첫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쫘르륵~ 생각이 나더니 별 설명없이 무난하게 진행했습니다.
이정도 난이도의 게임을 서로가 룰설명도 필요없이 치열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진짜 버건디는 갓겜입니다.
막판에 D단계부터 확 치고올라간 여친이 역전을 하면서 승리를 내주게 되어
굉장히 씁쓸했지만 그 과정은 요 몇달간했던 게임중 최고였습니다.
진짜 버건디 너무 재미있습니다. 버건디스페셜에디션이 빨리와서
이걸로 진짜 또 열심히 불태우고싶어요
2. 세븐원더스 듀얼
두번째로는 세원듀를 플레이했습니다.
이 게임은 게임 자체는 굉장히 가벼운데 짜잘한 잔룰과 더불어
아이콘의 기능을 룰북에서 열심히 찾아봐야하는 단점때문에
막상 또 가볍게만은 꺼내기 힘듭니다.
처음에 얼마받더라?
없는 자원을 사려면 얼마를 내야되더라?
과학승리가 아이콘 몇개 모아야되는거였지?
3시대에 보라색카드 몇장 넣는거더라?
하지만 이런 궁금증을 모두 해소한뒤에는
정말 빠르게 몰입되고 역시나 세원듀다! 하더라고요
무력승리를 코앞에 둔 여친을 겨우겨우 막아내고
불가사의건물을 쫘르륵 지어서 확 치고 갔는데
파랑카드를 많이 모은 덕인지 여친의 총점이 더 높아서 이게임도 패배했습니다.
3.인쉬
간단한 게임하나 해보자해서 제가 마구 그냥 들이댄 인쉬입니다.
룰이 기억안나서 룰북을 읽었는데 거의.. 1분도 안되게 숙지완료했습니다.
참 쉬운 룰이면서 고민거리 가득한게 이 추상전략만의 매력인거 같습니다.
고리가 넘어가면 뒤집힌다라는 개념에 적응을 잘 못하던 여친이 첫판은 처절하게 패배했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한판 더!!!를 외쳐서 바로 다음판을 진행했는데 엄청 치열하게 가다가
여친이 아주 좋은 수를 둬서 맥도 못추리고 패배했습니다.
보드판에 돌이 많이 놓일수록 예측하기가 힘들어서 중반 이후는 사실상 운빨게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하는 편입니다. 아 물론 제 머리가 그정도까지 계산을 못 따라가는건 맞아요 ㅋㅋ
4. 별의 기록 - 우주
그냥 사이트눈팅하다가 한번쯤 봤었던거 같은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아~ 하고 그냥 지나갔던거 같은데 마지막게임으로 직원분께서 추천을 해주셔서
설명을 부탁드리고 진행해보았습니다.
별의기록 - 우주가 있고 지구가 있는데 우주가 2인플전용이라고 합니다.
설명을 들었을때는 음? 엥? 예?? 하면서 사실 이해가 바로바로 되진않았습니다.
이건 설명해주신분이 설명을 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이 게임이 점수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데
그 점수 먹는 방법이 자신이 깔아논 카드들의 별 갯수나 위치같은게 중요해서 직관적으로
설명할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였습니다.
한번 해보면 아하!! 하는데 막상 말로 길게 풀어내면 어려운 그런 게임입니다.
상중하로 구분지어진 12칸의 카드위와 자신의 앞에 카드 한장을 매 턴 내려놓습니다.
12칸의 카드위에 놓는카드들에는 카드안에 그려진 별갯수를
자신의 앞에 놓아진 카드에는 종류별로 1~5까지의 숫자가 중복이 되지않게 모아가며
12턴뒤에 게임이 종료되고 점수계산법에 따라 점수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중반까지는 아? 엥? 이었는데 중후반부부터 점수내는 체계가 좀 익숙해져서
게임이 쉬워졌습니다. 계속 되게 어려운 게임인거처럼 이야기를 하고있지만
사실은 간단한 셋콜렉션게임입니다. 커플끼리하기에 아주 좋은 필러게임이예요
물론!! 한판하고 나니까 드는 생각입니다. 첫판은 적응하기 꽤 어려웠어요.
그래도 이렇게 추천받아 플레이하게 되어 경험하나가 늘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보유한 게임이 그래도 좀 되는데 들고다니면서 하기엔 너무 불편하고 그래서
천호 보드스토리를 자주 애용하는 편인데 직원분들 진짜 너무 친절하시고
게임 종류도 많아서 갈때마다 항상 만족스럽게 게임하고 돌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