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아일랜드 후기
메모리 아일랜드 사전체험에 당첨되어 게임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와 이 메모리 아일랜드 두 게임중에 메모리 아일랜드를 신청한 이유로는
1. 박스 디자인
2. 게임 제목
3. 스토리(멸종 위기 동물 구하기)
4. 게임 사용 연령 : 6세 이상
의 이유가 있습니다.
11월 초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수업이 잡혀있어서,
이미 그때 사용할 보드게임은 준비해놓았지만 남는 짬 시간에 플레이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해보았습니다.
게임 방법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카드를 잘 뒤집어서 펼쳐놓고 자기 차례에 카드들을 뒤집어서 숫자 합을 10으로 만들면 그 카드를 먹습니다.
한번에 숫자 10카드가 나오면 차례를 한번 더 진행합니다.
끝입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초등학생 수업을 진행할 때 8세 이상 사용가능이라고 적혀있는 게임들은 솔직히 조금 어렵습니다.
몇번 플레이 해보면 잘 따라오긴 합니다만 그 몇번을 아이들이 잘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수업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그 안에 한 게임을 여러번씩 플레이하기 어렵다보니
초등학생 친구들과 수업용으로 사용할 때는 더 쉬운 게임이 좋더군요.
그런 점에서 6세 이상이라 매우 좋았습니다. 실제로도 초등학생 친구들이 아주 쉽게 즐겼습니다.
또 디자인 귀엽고 좋습니다. 아이들이 박스만 보더니 귀엽다고 해보고싶다고 하며 좋아합니다.
멸종 위기 동물 구하기? 굳이 그런 스토리를 붙일 이유가 있나 싶었습니다.
스토리 테마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게임 플레이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일단 수업 전에 성인 둘이서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간단하고 재밌었습니다.
가볍게 짬 나는 시간에 짧게 즐기는 파티게임으로 좋은 느낌입니다.
초등학생 4명이서 플레이해봤습니다.
환장합니다.
이 게임을 포함해서 세가지 게임을 준비했는데(스머프 사다리, 페이퍼 사파리, 메모리 아일랜드)
이게 제일 좋다고 계속 뒤집고있습니다.
솔직히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는 생각했는데 이정도로 좋아할지는 몰랐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운빨+기억력+남이 뒤집었던 것을 빼앗는다는 쾌감이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하고 나서 서브게임으로 같은 그림찾기 진행했습니다.
기본 방법은 숫자 10을 만들어야 먹는건데 이번에는 같은 숫자를 찾아야 먹는 방식으로 플레이했습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니 애들이 또 집중해서 잘 하네요.
단점
카드를 계속 뒤집어야 하는데, 카드가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두번정도 플레이하니까 카드에 흠집이 많이 남았습니다.
초등학생 친구들은 특히 험하게 다루니까요^^;;
약간의 접힌 자국이나 손톱자국이나 그런것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타일로 제작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플레이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손상을 막기 위해 슬리브 혹은 코팅은 무조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드 크기에 비해 박스 사이즈가 좀 애매하네요.
카드가 딱 고정되어있을 수 있는 사이즈도 아니고 두줄로 나눠서 넣기도 애매한 사이즈..
일단 제 총평을 드리자면 다시 플레이해볼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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