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에서 무덤까지 플레이 후기

근육뚠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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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8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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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엠의 가족게임 브랜드인 "블룸게임즈"에서 첫 번째로 출시한 미니카드게임 입니다.

거의 매번 새로운 보린이분들을 이끄는 숙명을 타고난 사람이다보니 평소

# 가볍고

#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테마에

# 일러스트가 호감을 주며

# 직관적이고

# 적당히 하하호호(?) 스러운 인터액션이 있고

# 적당히 빨리 끝나고 여러판 돌릴 수 있는

게임에 대한 갈망이 항상 있습니다. 그런 가벼운 카드게임도 참 많이 샀구요.

사전체험 이벤트 공지를 봤을 때 테마와 간단한 설명, 일러스트 만으로도 아!! 이 게임이구나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운이 좋게 먼저 체험을 해보고 이렇게 가벼운 후기를 남깁니다.

딱 손바닥만한 박스에 카드만 알차게 들어가있습니다.

이렇게 1부터 9까지의 숫자카드가 6벌 총 54장이 있구요.

특수카드 4종이 각각 4장씩 총 16장 있습니다.

좌측부터

# 0 : 자신의 나이 9만 덮을 수 있습니다.

# 자신 포함 아무나 한명을 지정하고 덱 맨위의 한장을 뒤집습니다. 숫자카드라면 그 카드를 지정한 사람의 십자리 수 나이카드에 덮습니다.

# 자신 포함 아무나 한명을 지정하고 그 사람의 십자리와 일의 자리 나이 카드를 바꿉니다. ex) 19 -> 91

# 누군가 특수 카드를 사용했을 때 끼어들어 사용하며 그 특수카드를 무효화 합니다. 무효카드를 무효카드로 취소 시킬 수도 있습니다.

# 게임의 룰

# 모든 카드를 섞어 각자 6장씩 받습니다.

# 비공개로 숫자카드 (1~9)로만 두자리 수 나이를 구성해 내려놓습니다.

# 동시에 공개하고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선으로 시작합니다.

# 자기 차례에는 세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 카드를 1장 사용하여 자기 왼쪽 또는 오른쪽 사람의 나이를 올릴 수 있습니다.

### 상대의 나이를 올릴 때는 올리고자 하는 숫자 위에 사용한 카드로 덮으면 됩니다.

### 십자리 또는 일의 자리 모두 가능하며 단 바꾸고자 하는 숫자보다 무조건 1 높아야합니다.

## 특수카드를 1장 사용합니다.

### 특수카드의 기능은 위에 간단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 카드를 1장 사용하여 자신의 나이를 올릴 수 있습니다.

### 십자리 또는 일의 자리 상관없습니다.

### 자신의 나이를 올릴 때에는 1보다 더 높아도 괜찮으며

### 올릴 수 있는 카드가 없거나 손패의 카드로 올리고싶지 않다면 카드를 뒤집어서(모든 카드가 동일하게 9) 올릴 수 있습니다.

# 이렇게 계속 돌아가다가 게임의 종료조건이 되면 그 즉시 끝납니다.

# 종료조건은 두가지 입니다.

## 누군가의 차례가 끝나고 드로우 했을 때 덱이 소진되었을 경우

## 누군가의 차례가 되었을 때 그 사람의 나이가 91이상이면 덱에서 한장을 뒤집습니다.

뒤집은 카드와 현재 나이를 합산하여 100 이상이 되었을 경우

# 이렇게 3 게임을 하고 합산을 하여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이 이깁니다.

# 게임의 감상

3인플 5판, 4인플 4판 해보았습니다. 인원수에 따른 재미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건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오히려 3인플이 조금 더 재밌게 느껴지기도 한게 내가 영향을 줄 수 없는 사람이 없다보니 집중이 더 잘 됩니다.

정말 유쾌하게 플레이했네요. 게임 자체가 무척 가볍지만 순간순간 고민을 안겨주고 테마가 나이이고 비주얼이 직관적이다보니 피드백이 확확 옵니다.

10대에서 한순간 90대가 될 때의 긴장감은 겪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ㅎ

3~4인플 기준으로 15~20분이 걸렸습니다. 게임자체가 원래 3라운드 합산 룰이기는 하지만 훨씬 여러판을 돌려도 피로감 없고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완전 초심자가 아니라 소위 고인물이라고 칭하는 분들도 높게 평가하네요.

저와 헤비한 게임을 즐기며 가벼운 게임에는 왠만해서 좋은 평을 하지 않던 직장동료도 마지막에

'이거 XX 재밌네' 라는 후한(?) 평을 남겼습니다 ㅎㅎ

게임은 가볍지만 게임이 주는 긴장감과 재미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여기서 세 턴을 버텼다. 그리고 내 손에는 0이 들어왔지 후훗!!

그리고 다음 턴에 9를 드로우하며 100세로 생을 마감합니다.

# 아쉬움

# 처음 시작 시 6장 중 숫자카드 두장을 내려 비공개로 나이를 정하고 뒤집어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선이됩니다.

실제로 특수카드 네 장과 9 두 장을 받은 사람이 있었는데 시작 나이가 99 이고

룰 대로 플레이하자면 선이 되며 시작부터 덱의 맨 위의 카드를 뒤집어서 합산해야합니다.

특수카드가 드로우되지 않는한 무조건 게임이 터져버립니다.

이런 경우에 대한 예외는 룰에 나와있지 않은데 이게 의도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그것 또한 너무 이상하네요.

제가 잘 못 알고있는거라면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__)

# 타겟이 가족게임이고 초심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룰에 대한 보강이 필요할 것 같아요.

X 특수카드의 경우 룰을 논리적으로 풀이해봤을 때 아래의 경우가 가능합니다.

A가 특수카드를 B에게 사용

B가 X로 A의 특수카드를 취소

C가 X로 B의 특수카드를 취소하여 A의 특수카드가 사용가능해짐

그런데 사람에 따라 이해가 다를 수 있게 쓰여져있어요.

C가 아니라 처음 특수카드를 사용한 A만 X로 B의 X를 취소시킬 수 있는 것 처럼요.

제가 같이해본 다섯분 중 두 분이 후자로 이해를 하셨습니다.

# 카드의 질이 상당히 낮습니다. 뻑뻑하고 매우 얇아요.

가격이 얼마로 책정될지 모르겠지만 아주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면 아쉬운 품질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슬리브를 씌우면 상관없는 문제이긴합니다 ㅎ

좋은 기회로 좋은 게임을 먼제 체험해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만약 게임이 손상되거나 문제가 생겨 못하게 된다면 무조건 다시 살거에요.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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