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광신도의 밤 재도전 - 쉬움/회합 2차 도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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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8 03:53

광신도의 밤 첫 시도에서 쉬움 난이도도 버티지 못하고 처참하게 망했다가 다시 돌아온 벨라스틴입니다.

1차 트라이 이후 제 게임 진행에는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권고해주신 대로 던위치의 유산을 구매했습니다. 하는 김에 돌아온 던위치까지 질렀습니다.

카르코사 개정판까지 지를까하다가 던위치만 해도 볼륨이 크다고 생각해서 던위치를 다 하고 나서 구매하려고 합니다. (품절 되지는 않겠죠?)

뿐 만 아니라, 조사자 2명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웬디 애덤스는 처음 접한 조사자라 그런지 익숙하기도 하고 그새 정이 들어버렸는지 바꾸기는 힘들었습니다 ㅎㅎ

추가 조사자는 로랜드 뱅크스입니다. 유튜버 로비님이 올려놓은 플레이스루를 많이 시청했는데 아무래도 많이 본 것이 익숙하기도 했고 지난 게시글 댓글들 중에

제 지하 세계의 포식자 시나리오 결말 사진 보고 '다이너마이트 마렵다'라는 댓글이 있어서 궁금하기도 해서 로랜드를 추가 조사자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한 번 겪고 나니까, 특히나 회합은 저의 무지한 에러플 덕분에 수십번 시도를 한 터여서 시작도 전에 어떻게 진행할지

머릿속에 자동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이 되더군요. RPG라는 게 참 이런 맛이 있어서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2차 도전 썰 풀어보겠습니다.

이후에는 광신도의 밤 '회합' 시나리오와 관련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컴호러 카드 게임에 입문하지 않았다면, 열람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집에 와서 마눌님이 차려주신 맛있는 저녁을 먹고 아컴 시를 조사하러 갈 사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전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마눌님께서는

주로 반찬 1~2가지에 덮밥류를 차려주는 편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마눌님 ^ㅡ^

아컴 파일즈 게임에는 저 배경 음악(왼쪽 상단 아이패드)이 없으면 플레이 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조금 더 몰입감을 주고 싶다면, 무선 이어폰 등을 이용하면
몰입이 더욱 잘 됩니다. 대표 조사자는 로랜드 뱅크스로 정했습니다.

로랜드 뱅크스의 마지막 공격 능력 테스트 다스 베이더 뽑으로 성공! (기본 힘 4+의학 서적1+리타 챈틀러1) - (다스 베이더 1) = 5

체력이 1 남아있던 구울 사제 처리 성공. 처음에는 저 놈 하나 처리하는 것만해도 버거웠는데

이제는 웬디로 소진 시켰다가 같이 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정비 후 다이너마이트 등으로 추가 피해도 입히는 초보인 저에게는 나름 전략적인 플레이도 구사해봤습니다.

이런 플레이가 이후 시나리오에서 가능해야할텐데 말입니다 ㅎㅎㅎ 단서 조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승점을 얻지 못한다는 것도 감안해서 조사도 완벽하게 마쳐서

뽑아먹을 수 있는 경험치는 다 먹었습니다.

리타 챈틀러는 로랜드에게 줬는데, 아무래도 리타 챈틀러를 조력자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레오 데 루카가 거의 강제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웬디 조사자 보다는 로랜드 조사자가 받아주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우 뽑 운이 안 좋아서 좀 두들겨 맞았네요. 공포 수치가 아슬아슬했습니다.

그에 반해 너무나도 평온한 웬디의 체력 ㅋㅋㅋ

첫 번째 시도에서는 결말2로 갔었는데, 리타 챈틀러를 덱어 넣고 이후 시나리오에서 활용해보고 싶어서 결말1로 갔는데 이게 웬걸.. 정신적 트라우마를 주더군요 ㅋ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결말 2로 갔을건데 흑흑 ㅜㅠㅠㅠㅠ

2조사자로 하니까 확실히 이것저것 할 게 많아서 더 재미있네요. 플레이 자체가 더 수월해진 것은 두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생초보의 미숙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언 남겨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우물인이 우몰인지 뭔가 하는 놈을 꼭 막는데 성공해보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보드라이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