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글룸헤이븐 간단 소감
에픽게임즈에서 무료배포한 글룸헤이븐을 첫 시나리오 정도까지 해보고 쓰는 간단후기입니다.
우선 전 실물로 글룸을 즐겨보지 못했습니다.
일단은 해외에 살기 때문에 부피가 부담스럽기도 했고, 볼륨도 꽤 크기때문에 인원 모아서 꾸준히 하기 어렵다는 말에 진작 포기했었죠.
그러다 pc로 즐길 수 있는데, 게다가 무료라니!
냉큼 다운 받아서 주말에 잠깐 즐겨보았고,
후기라고 할건 없지만 간단한 소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첫 인상은 ..
응? 뭐지? 였습니다.
시스템이 좀 복잡하다고 해야 할까요,
뭔가 정신없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용어도 어렵고, 캐릭터 별로 큰 매력도 없는거 같고..
제게 큰 영향을 끼치는 일러라도 좀 더 멋졌다면 그나마 나았을텐데..(전 일단 일러가 멋지기만 하면, 50-60점은 그냥 먹고 들어가는거 같아요.)
그리고 전 날렵한 멋진 마법사를 좋아하는데..
글룸 캐릭들은 다 이상하게 생긴..ㅠㅠ
- 이렇게 글을 쓰고 보니, 일러가 맘에 안들어 전부 별로라는 느낌이 들었던거 같아요. ㅋㅋㅋ -
어쨋든 이게 글룸헤이븐 세계관이려니 생각하고,
마음 굳게 먹고 시스템을 튜토리얼부터 익혀갔습니다.
튜토리얼도 꽤 많더군요,
중간에 몇번 접을 뻔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든 느낌,
"어? 이거 오프라인으로 즐기고 싶다"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이상하죠?
왜 이런 기분이 들었을까요?
일단 '할만하다' 라는 맘이 들었습니다.
전 주사위 운빨을 안 좋아하는데,
글룸은 주사위 없이,
전략적으로 카드를 써서 싸우더라구요.
(가땅도 전 좋아하거든요.)
여기서 해볼만 하다는 맘이 들었고,
그 다음은 방대하고 자유도(아직 초반이라 잘 모르겠지만요)가 있는 놀라운 스토리(중간에 갑자기 이벤트 등장에서 내 평점을 깎아먹는 건 좀..)에 발을 디디는 순간.
사람들이랑 모여서 즐기고 싶다는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제 소감은 여기까지 입니다.
아직 극초반이고, 글름헤이븐을 아예 모르는 유저라 앞으로 뭐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으나,
혹시 저 같은 분 계실까봐, 꼭 포기하지 말고 즐겨보시라고 글 남겨 봅니다. ㅎㅎ
모두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시구요,
글룸헤이븐도 즐겁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