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줄 vs 캔버스
캔버스와 아줄을 해보니 둘이 비슷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봅니다.
사진은... 캔버스 플레이하면서 찍은게 없어 공평하게 사진 없이 해봅니다.
컨셉
둘 다 이쁜 컨셉이죠,
하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고 하나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만드는것이고.
아줄에서 스테인드 글라스를 만든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데 캔버스가 그림을 그린다는 컨셉을 잘 살린것 같습니다. 배경카드 뒷면을 보면 캔버스의 뒷부분이 나와 그림쟁이로서도 뭔가 디테일에 감동하게 됩니다.
컴포넌트
둘 다 이쁩니다.
캔버스는 평면 카드지만 하나하나 일러스트가 이쁘고 곂치면 결과물로 더 이쁜 그림이 나온다는것이 좋습니다.
아줄은 컴포 하나하나는 이쁜데 게임판에 올려진 컴포를 보면 전체적으로는 이쁘다는 느낌은 안듭니다.
게임플레이
근데 제가 아줄과 캔버스를 비교해서 아줄을 더 좋아하는 점은 게임플레이에서 나옵니다.
캔버스도 나름 수싸움을 하고 원하는것을 가져가는데에 패널티를 부여하는등 전략성을 부여한것은 보입니다만, 그게 일단 아줄보다는 간단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테마와 게임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엮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선, 캔버스에서 목표로 주어지는 퍼즐 풀기와 캔버스의 포인트인 그림이 따로 노는게 상당한 마이너스로 다가옵니다.
물론 리플렉션에서 이쁜 그림을 그린 사람에게도 1등을 주는 걸로 어떻게 균형을 잡았지만, 그래도 게임을 할때에는 그림은 거의 안보이고 밑에 있는 도전과제에 맞춰 짜야하는 문양들만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반면에 아줄은 컴포넌트 자체가 게임플레이에서 신경써야 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이걸 더 좋게 본것 같습니다.
결론
내맘속 스코어
Azul w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