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4 즐거운 아스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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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12:55

안녕하세요!

화창한날에 화창한? 보드게임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전날 많이 피로한 관계로 엄청 일찍 자기시작했었는데, 새벽 3시에 잠이깨서 깨고난후에 계속 눈이 말똥말똥,,,,,,, 덕분에 점심부터 많이 피로했었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한두게임정도는 더 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는데,,,,ㅠㅠㅠ

이번 아스모데이는 저번과 달리 집에서 더 가까운데다가 아침에 급행열차까지 있었어서 거의 30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날씨마저 환상이었다는!!!!!

약속된 장소에 가게 되면 저런 팻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좀 일찍 가게되었는데 거의 30분을 일찍 도착했었는데 이미 와 계신분이 3분이나 있었습니다. 나머지분들은 거의 정각에 우르르 오신거 같았어요. 허락을 받고 스텝분들만 있는 실내를 한컷!

저번 아스모데이 1회차와 규모는 비슷한거 같았습니다. 다들 아침부터 분주해보이시더군요. 뒤쪽에는 경매에 나올 게임들이 진열되있었습니다. 출출할때나 보드게임을 하다가 목이마르면 마실 다과와 음료수들도 보너스!

경매는 비공개 경매와 공개 경매, 그리고 보겜이나 퍼즐을 보여주면서 호가하는 경매로 나눠져 있었는데, 저는 딱 눈에띄인 dinner in paris에만 비공개 입찰을 했는데,,,,,, 결과는 마지막에,,,ㅠㅠ

경매용 보겜들중 꽤 많은것들이 눈이 가더라구요. 보라나 긱에서본 게임들도 있었고 아예 생소한 게임들도 있었습니다. 같이 가신 표님은 허니버즈에 큰관심이 가셔서 크게 입찰을! 다과는 종류별로 꽤 많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많은분들이 오며가며 많이 드셨습니다.

그리고 입장이 시작되고 받은 명찰! 명찰과 함께 경매에 필요한 스티커를 인당 16개씩 주셨었는데 그건 보통 명찰뒤쪽에 넣어두고 다니셨었습니다. 명찰은 끝날때 가지고 가는게 아닌 반납을 해야했었습니다.

★★★★★ : 갓겜 말이 필요없습니다! 평생소장
★★★★ : 이 게임을 돌린다면 모임에 주저없이 참여!
★★★ : 가끔 하면 즐겁습니다!
★★ : 한번 해봤으면 됐다!
★☆ : 방출각

1. 엔들리스 윈터 - 3인/1시간반/★★★☆

얼마전 콘즈음에 출시한 엔들리스윈터입니다. 각각의 부족들이 되어 겨울나는? 게임인데, 아기자기한 미플들과 훌륭한 게임성에 반해서 사버릴뻔한 게임이었지만? 사악한 가격과 최근 보겜을 많이 못 하는 환경때문에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아스모디가 무슨죄가 있겠어요ㅠㅠ 엄청난 환율 때문에 보겜가격도 치솟고 있는게 맘이 아플 따름입니다.

간단한 비대칭성 종족능력에 영향력에 덱빌딩에 모든 요소가 적절하게 섞인 맛있는 비빔밥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어느 한부분도 소홀히 하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독점을 해버려서 크게 뒤처질 수 도 있기때문입니다. 흐흐 저는 그래서 견제없이 동물을!!

최종점수

샤미 86점

표님 83점

퓨님 82점

정말 간발의 차이의 점수였습니다. 저는 동물로만 쭉가서 겨우겨우 막판에 역전하였네요. 엔윈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확장을 낀 엔윈을 해보고싶습니다. 공간적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면 사서 해보는게 베스트일테지만요. 지금은 여유가 없네요ㅠ 강추드리는게임@!@!@!

2.카이사르 - 2인/20분/★★☆

카이사르입니다. 지난 아스모데이때부터 미니대회를 해왔는데, 저번에는 16강과 8강 모두 카이사르로 진행했었습니다. 이번에는 16강은 카이사르로 8강은 레인보우로 또 최후의 4인은 스릴팡으로 상품의 우선순위를 가져가는걸로 정하셨습니다. 카이사르는 간단한 룰에 간단하지 않은 전략성으로 머리가 꽤나 아픈 게임입니다. 저번에는 2연승후 가위바위보까지 이겨서 1등으로 상품을 골랐었는데, 이번 미니대회에서는 아쉽게도 첫번째 만난 강자와의 대결에서 보기좋게 패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상품을 보여주시는데 저번보다 상품이 훨 좋아보이는건 제 기분탓일까요......

카이사르는 운빨이 많이 가미된 체스같은 느낌입니다. 필요한 상황에서 필요한 토큰이 계속 나와준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많이 아쉬운 게임으로 전락해 버리죠. 하면서도 머리털을 꽤나 많이 뽑아야하는 게임인 만큼 잘돌아가지 않는 게임이기도 하지요. 가끔 루님과 해야겠습니다.

3.레인보우 - 2인/15분

레인보우입니다. 보라에서 카드가 비치는 이슈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신경안쓰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이슈였던거 같습니다. 간단한 카드게임인데 이것도 꽤나 머리를 써야하는 게임입니다. 카드를 어느정도 외워야하는 메모리게임이기에 이기려면 카드를 거의 다 외워야 하지만 저는 대회전 테스트플레이때 그냥 뇌를 빼고 게임을 했다는......테플때는 퓨님을 이겼지만 본선때는 정작 하지도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카페같은데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4.스릴팡 - 4인/5분/★★★

스릴팡입니다. 최고의 게임@! 무슨말이 필요할까......

5.퍼펙트샷 - 4인/20분

아직 나오지도 않은 신작 퍼펙트샷입니다. 곧 출시한다고 하셨는데 언젠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저 사진구멍에 그림을 맞추는 간단한 게임인데 귀엽긴 했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네요. 같이한 아이가 참 좋아했고, 어디가서 들이밀기도 참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수는 두판을 진행했는데 두판다 꼴등했네요....부들부들,,,,

6.참새작 - 4인/20분

참새작입니다. 금방 출시한다고 하시니 웃돈주고 구하시지들 마시길.....마작을 아주 많이 축소한 게임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 마작을 해보지도 못했고, 렉시오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게임을 이해하는데 어려웠네요. 아예 백지상태로 게임을 배웠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렉시오를 처음배울때는 운빨로 1등한것도있고 거의 신세계를 경험한것같은 느낌이었는데, 참새작은 그정도까지는 아니었네요. 모임내에 다른분들이 같이 하자고하면 거절은 절대 안할게임이지만 제가 주도해서 할게임까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7.리플렉토 - 2인/10분

리플렉토입니다. 상대방의 단어를 맞추는 간단한 게임인데 단어를 맞추지 못해도 실력?으로 그냥 이길 수 도 있는 게임입니다.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저의 단어는 블라디미르였고, 상대의 단어는 아우렐리온이었는데 저는 최근 진행되고있는 러우전쟁의 푸틴을 떠올려 블라디미르라고 적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단어가 튀어나와 예상도 못해 대패를 하고 말았네요.

8.나크베의 보물 - 4인/40분/★★★

이것도 아직 출시 하지 않은 나크베의 보물입니다. 10월달에 출시하신다고하는데 작가님이 무려 크니지아작가님,,,,,,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한번의 반전이 있었는데, 게임판 앞면을 하고 뒷면이 나올떄 다들 우와 했다는,,,,위너스서클식의 게임인데, 아주 간편화한 게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훨씬 간단한만큼 더 캐쥬얼한 재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아주 많았지만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 다 못한게 참 다시한번 생각해도 아쉬웠습니다. 비스트나 롤플레이어 어드벤처같이 꼭 해보고 싶은 게임도 있었지만,,,,,

5시 40분정도까지 보드게임이 모두 끝나고 경매타임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고 사진도 남아있는 체스,,,, 김기찬 대표님이 20만원이 넘는 '원목' 게임이라고 하셔서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게임이 올라왔었는데 피드더크라켄이라는 게임이 거의 2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낙찰되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표님이 낙찰받으신 샤를마뉴와 허니버즈입니다. 샤를마뉴는 진짜 예전게임이더라구요, 허니버즈는 컴포가 너무 이뻐 겟하셨습니다. 저는 설마 이게 낙찰되겠어하고 적은 "파리에서 저녁을"을 낙찰받았습니다. 하지만 영판에다가 보라전체에 정보가 거의 없어 걱정입니다. 공간적 압박때문에 정말 애매하진 게임입니다. 끝나고 나올때는 소정의 기념품을 손에 쥐어주셨습니다. 아스모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