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와이프와 함께 한 간단 보드게임

멜론맛팥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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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7 오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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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을 모으는게 취미인 우리 부부

퇴근을 하고 집에서 쌓여있는 보드게임들을 봤는데, 문득 보드게임을 하기 위해서 사는게 아니라, 모아두기 위해서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매일 1개씩이라도 돌려보자 마음먹고 와이프를 불렀는데 플레임 크래프트를 들고 쫄래쫄래 오시더라구요

생각보다 이쁘기만 한 게임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반신반의 하며 게임을 진행해보았습니다.

[플레임 크래프트]

플레이 가능인원 : 1~5 명

게임 목표 : 용과 함께 사는 마을의 상점에서 물건을 만들고, 마법을 걸고, 축제를 해서 점수를 얻자!

남편's 코멘트

별점 : ★★☆☆☆

한줄평 : 전략을 하고싶은 완전 초보가 생긴다면 그때는 다시한번 꺼내볼 수 있지 않을까?

아내's 코멘트

별점 : ★★★☆☆

한줄평 : 확실히 게임은 단순하긴 하네 그래도 한판은 더 해보고 싶은 게임

내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은 물품을 수집하거나 마법을 걸거나인데 이게 몇턴을 왔다갔다하면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많이 단순하게 느껴집니다.

2인 플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들어갈 수 있는 상점도 많고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서 "이게 막히면 저거 하지 뭐" 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할 수 있어서 빡빡함은 없는데

콤보처럼 펑펑 터지는 것도 없다보니 이게 지루함으로 좀 다가오는거 같았어요

그래도 축제카드를 많이 쓰는게 나은가, 마법을 많이 거는게 나은가 고민해보고 시도해보면서 나름 재미를 찾아가며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컴포나 토큰이나 카드나 전부 이쁘긴 합니다.

테스트 플레이 이후에 슬리브를 씌우려고 했는데, 카드가 이뻐서 게임하다 망가질까봐 게임하는 도중에 컴포를 씌웠어요 ㅋㅋ

게임은 7점차로 남편의 승리 :)

[슈뢰딩거의 고양이]

플레이 가능인원 : 2~5명

게임 목표 : 트릭을 내 목표치까지 따고, 페러독스를 잘 피해서 점수를 내자!

남편's 코멘트

별점 : ★★★☆☆

한줄평 : 2인 전용이 있어서 나름 플레이가 될줄 알아써 ㅋㅋㅋㅋㅋ

아내's 코멘트

별점 : ★★★☆☆

한줄평 : 이건 5인이서 해야겠네 ㅋㅋㅋㅋㅋㅋ

두번째로 진행한 건 트릭따는 방식이 좀 궁금했던 슈뢰딩거의 고양이였습니다.

2인 전용규칙이 있길래 트릭테이킹을 2인이서 했을때 재미가 있을까 의심하면서 했는데,

역시 그렇더군요 ㅋㅋㅋ 트릭테이킹은 사람이 많아야 된다는걸 다시 느꼈습니다

무색의 고양이 숫자카드를 내려놓으면서 색깔을 지정한다는 점은 확실히 특이했는데요, 2인으로 하니 어쨌든 둘중하나는 페러독스에 항상 걸려 게임이 종료되다보니

한 라운드에 한사람만 점수를 내고 다른사람은 항상 마이너스가 되어버려서, 2인에 의미가 그렇게 없었어요 ㅋㅋㅋ

근데 5인은 재미있을거 같았습니다. 요거, 왠지 브릿지 파티게임으로 종종 즐길거 같아요

개봉 노플이 더 쌓여가기 전에 매일 1개씩이라도 보드게임을 돌려보려고 합니당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종종 리뷰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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