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에 갓 입문하며 친구까지 끌어들이다

2,195 조회

2022.09.02 16:33

안녕하세요!

보드게임 세계에 갓 입문한 온별이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다양한 보드게임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던 중 동네에 보드게임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친한 친구 두 명과 함께 신세계로 들어왔습니다 ㅎㅎ

아직 몇 게임 해 보지는 않았지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첫째 날: 기말고사를 마친 무더웠던 날

#둘째 날: 모의고사 보고 뒤풀이

#셋째 날: 영업성공. 이틀만에 재방문

#첫째 날(2022.07.05.)

이전에 한 차례 친구 한군과 함께 보드게임 카페에 방문했으나 대기줄이 너무나 길어 아쉬움을 삼키며 돌아나왔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날은 오픈 시간인 13시에 맞춰서 갈 수 있게 약속을 했고, 점심을 해결하고 곧장 보드게임카페로 향했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가 본 보드게임카페. 굉장히 깔끔하고 잘 갖추어져 있는 것 같아 놀라웠습니다.

이날은 제가 이전에 해 본 적 있는 루미큐브를 한군에게 가르쳐주었고, 제가 근소한 차이로 졌습니다(ㅋㅋㅋㅋㅋ)

한군은 방문 전에는 확신이 없었는데 즐거웠다며 매우 만족해했습니다. 저도 정말 뿌듯했습니다. ㅎㅎ

#둘째 날(2022.08.31.)

이번에는 또다른 친구 용군과 함께 모의고사 후 뒤풀이를 했습니다. 저녁 약속만 있었는데 제가 넌지시 보드게임 하지 않겠느냐고 물어봤고, 선뜻 용군은 가보겠다고 했습니다.

용군과는 어떤 게임을 해 볼까 고민하다가 이전에 웹 버전(AI상대)을 체험해 본 적 있고 평이 괜찮은 캐스캐디아가 추천에 떠서 바로 집어왔습니다.

설명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고, 용군도 바로 이해해서 "일종의 테크트리를 잘 타야겠군"이라며 게임 세팅을 도왔습니다.

A세트 점수 계산으로 했는데, 저는 처음부터 엘크와 매 등 원하는 대로 잘 되던 반면 용군은 곰을 원하는 마당에 저에게 유리한 대로 간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저도 제가 크게 이기면 이번영업은 실패일까봐 걱정하던 즈음에 용군이 연어가 잘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게임 결과는 연어만으로 용군이 저를 추월했고 지형에서도 제가 근소하게 밀려 용군이 크게 승리했습니다. 한군보다 화끈한 용군이라 크게 기뻐했고 만족해했습니다. 영업도 대성공이었고 점수 계산법이 여러가지 있다는 것을 알고 또 플레이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ㅎㅎ

#셋째 날(2022.09.02.)

이틀만에 또 왔습니다.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짧게 갔다가 돌아왔고 용군이 또다른 친구 한명을 더 데리고 와서 루미큐브 3인플을 했습니다.

세명이 모두 같은 턴에 게임을 마무리짓는 막상막하의 매우 타이트한 게임이었고 용군과 또다른 친구는 심지어 루미큐브 첫 플레이였습니다.

이쯤되면 저는 보드게임을 잘 못하네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언제나 즐겁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드게임에 관심은 많았으나 갓 입문한 저 온별이가 친구 여러 명까지 이 세계로 함께 데려왔습니다. 앞으로 여러 게임을 플레이하고 후기 남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