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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보드(PBG), 1화] "미드가르드의 챔피언들" 뽐(ㅇ)디뽐(x) 후기 by 슈파두(sisi)

2,446 조회

2022.08.30 10:56

저희 모임원 헬멧이 고맙게도 집 모임을 열어주셔서! 얼마 전에 이사를 가서 집들이 성격도 있었습니다 ㅎㅎ 슈파랑 함께 커피 먹을 것 들고 아끼는 게임 그러나 부담스럽지 않은 게임 하나를 주었습니다! ㅎㅎ 다시 해구 하면 되는 거라 :D

모임 이름이 없다가 이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투표로 정하긴 했는데! Pearl Board Game , 진주 보드 게임의 줄인 말로 펄보드라고 정했습니다! 거창하게 모임장은 없는 모임이고 사적 모임도 허용, 타모임에서 한 후기 감상 등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별 제한이 없는 모임입니다. 진주 지역 및 근처 지역 분들 가입문의도 댓글로 환영하지만 전략 또는 테마 게임 주이고 파티도 가끔 해요. 그 점 알아주시고 고 웨이트 게임도 돌아갑니다.

TARGET (테마, 아트, 리플레이성, 호흡, 쉬움, 전략) . (대문자: 좋음, 소문자: 보통, 빈칸: 나쁨) 주위: 쉬움은 게임 웨이트 즉 난이도 별 상대적인 것입니다!

#핸드폰으로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미드가르드 게임의 주인이자 슈파두(시시)님의 간단 리뷰 후기 글을 옮겨 적었습니다!

By 슈파두 (sisi) [미드가르드의 챔피언들, Champions of Midgard (2015)] 4인, 1시간 21분, TaRGEt(타겟은 저의 평가입니다)

안녕하세요. 별밤형님의 인간미플2인 시시입니다. 별밤형님의 부탁으로 어쩌다 후기를 적게 되었는데요. 보라를 안 지는 벌써 4년이 넘었지만 다른 분들의 글들을 눈팅만 하고 후기 작성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미르가르드의 챔피언(일명 미가챔)은 저 개인적으로도 재밌게 한 게임이라 후기를 쓰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럼 미가챔을 플레이하고 느낀 저의 감상을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미가챔은 선택과 집중을 잘한 게임 같습니다. 보통 일꾼 놓기 게임은 일꾼 칸에 일꾼을 놓으면 그 즉시 행동을 하는 방식이 대부분인데 이 게임은 전투 칸에 일꾼을 놓으면 전투를 할 전사 주사위들만 몬스터위에 두고 일꾼 놓기 라운드가 끝나면 순서에 맞게 다 같이 전투를 한꺼번에 진행합니다. 전투 준비단계와 본격적인 전투단계를 나눠 진행하는 방식인데 이러한 이분법적 진행은 일꾼을 놓는 라운드(전투 준비단계)에서는 다운타임이 줄고 전투를 준비하는 과정에 집중할 수 있어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 진행단계에는 계속적으로 전투가 플레이 되어 내 전투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의 전투를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본인의 전투 차례에는 남들의 이목과 함께 전투에 성공하게 되면 그 성취감에 전투를 이기는 맛이 생기고 또 보는 사람 또한 본인 게임운영의 고민을 잠시 놓고 다른 플레이어의 흥망성쇠를 즐겁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또 다른 선택과 집중은 전투요소를 다양화하고 준비단계를 간소화 시킨 것입니다. 이 게임의 메인요소가 전투라는 것은 일꾼 칸에서 얻을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전투를 위한 준비 아이템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전투에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목재나 동전도 결국 전투 준비 아이템의 교환을 위한 자원으로 사용 됩니다. 전투요소의 다양화는 전사주사위 면을 종류마다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나 재 굴림에 필요한 가호토큰이나 전투 시 도움을 주는 여러 종류의 룬 카드들의 존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또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전투 과정이 단순하지 않고 진행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다양한 요소를 집어넣은 전투단계에 비해 전투 준비단계는 굉장히 단순하게 이뤄져 있습니다. 전투 칸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꾼 칸이 아이템 획득이나 교환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른 이벤트의 진행은커녕 행동을 하는데 있어 잔룰 하나 없는걸 보면 이 게임의 작가가 전투에 얼마나 진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좋았던 요소는 전투 진행방식입니다. 보통 보드게임의 PVE 시스템은 단순하거나 복잡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워게임이나 던전크롤링에서 볼 수 있는 단순 주사위 굴리기나 본인의 공격력과 몬스터의 방어력을 단순 비교로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은 간단하긴 하지만 뭔가 싱겁게 끝나는 감이 있습니다. 아이템을 이용한 공격력 +1,2 보정이나 단순한 재 굴림으로는 심심함을 채우기에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듭니다. 그에 반에 요즘 협력게임이나 LCG에서 볼 수 있는 카드 덱빌딩 및 핸드관리 시스템은 보다 전략적이고 전투의 디테일한 면은 살아나지만 초보자나 이러한 장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낯설고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카드 덱빌딩 방식은 카드 운영법이나 카드에 쓰이는 다양한 용어 및 잔룰을 익히는데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이렇게 우리가 봐온 몬스터와의 전투는 극과극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미가챔에서는 흔히 야찌류라고 하는 주사위 운영 시스템을 전투에 잘 녹여 적정선을 잘 찾았습니다. 전투에서 주사위를 사용하는 것은 던전크롤링 게임에서 많이 봐온 것이지만 미가챔에서는 주사위를 플레이어의 병사로 보고 한 번 굴린 다음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주사위를 제거하고 남은 주사위를 다시 굴려 적의 HP를 모두 소진시키거나 남은 주사위가 하나도 없을 때까지 계속 전투(주사위 굴림)를 진행합니다.

결국 주사위를 굴려 목표한 결과 값을 얻는 것은 던전크롤링이랑 뭐가 다르냐 하실 수 있겠지만 몬스터의 공격력과 HP에 따라서 전투 전에 전투에 보낼 주사위 종류와 개수 선택의 고민이 따르고 여러 번 굴리는 과정에서 처치에 필요한 목표 값과 굴리는 주사위 개수가 수시로 바뀌므로 재 굴림 가호 토큰이나 전투에 도움을 주는 룬 카드 사용 타이밍을 언제 잡을지 같은 선택을 안겨줍니다. 덕분에 소소할 수 있으나 깨알 같은 전술적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린이 입장에서는 진행방식이 간단하고 일반적인 1회 주사위 굴림으로 끝이 아니기 때문에 전투 승패에 따른 결과가 던전크롤링에서의 전투보다 좀 더 극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고인물들은 입문 게임을 소개하면서 여러 가지 전술적 요소에 본인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미가챔은 보린이부터 고인물까지 다 같이 즐겁게 할 수 있는 범용성을 잘 갖춘 게임입니다.

[이미지 출처 Boardgamegeek]

특히 발할라 확장을 더하면 전투 과정에서 죽게 되는 주사위 종류에 맞게 희생토큰이라는 것을 받아 축복카드에 그려진 토큰의 조합을 모으면 적절한 보상도 얻을 수 있습니다. 주사위 똥망으로 전투 중 잃어버린 주사위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 단순 운 게임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줄여 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가 전략적으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효율이 좋은 축복카드를 획득하기 위해 카드획득에 필요한 주사위를 놓고 플레이어들끼리 경쟁하거나 전투 중 몬스터의 공격으로 주사위를 잃게 되는 경우, 좋은 축복카드 보상을 위해 비싼 주사위를 죽일지, 아니면 전투 승리를 위해 비싼 주사위를 남기고 저렴한 주사위를 죽일지 같은 전술적 고민을 하게 됩니다.

흔히, 30대 이상이신 분들은 어릴 적 레트로RPG게임 하나 쯤은 플레이 해보셨을 겁니다. 너 한번, 나 한번 공격하면서 내 턴이 되면 어떤 스킬을 쓸지 고민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그 아날로그 감성을 이렇게 보드게임에서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언제 한 번 기회가 되면 죽마고우들과 이 게임을 같이 돌리고 싶네요. 전부 횡한 주사위 면들을 바라보며 괴로워하는 친구를 다들 신이 나서 놀리는 모습이 벌써 그려집니다.ㅋㅋㅋ

여기까지 우리가 흔히 아는 가이아, 버밍엄같이 갓겜 반열은 힘들겠지만 입문 일꾼 놓기 포지션을 훌륭하게 소화한 미르가르드의 챔피언의 감상이었습니다.

너무 포인트를 잘 잡아준 간단 리뷰라고 생각이 들고요! 역시 부탁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ㅎㅎ 펀딩 마지막 날인데 슈파두님의 글이 결정에 도움이 어느 정도 되면 좋겠네요!

[슈뢰딩거의 고양이, Cat in the Box (2022)] 4인, 34분, tARGet

양자역학의 확률 이론 논쟁에 항상 나오는 주제인 슈뢰딩거의 고양이이죠! 코펜하겐 학파의 보른의 이론에 반박하기 위해 제안된 슈뢰딩거의 사고실험으로 상자 속의 고양이 이용해 코펜하겐 학파를 혼내주려 했으나 되려 도와준... 이후 아인슈타인의 상자 속의 시계 또한 반박하려 했으나 역시 불확실성의 원리만 강화되었던 ...

결국 닐스 보어, 막스 보른의 불확실성의 원리가 실험적으로 증명이 되었죠. 아무튼 요지는 직접 상자 속의 "고양이를 봐야 고양이가 존재하게 된다"라는... 뭔 소린지 @_@

그래서 이 기묘한 트릭이킹에서도 검은 도화지 같은 고양이만 받습니다. 색상은 네 가지가 될 수 있고요. 단 빨간색은 트럼프 슈트라 나머지 3가지 리드 슈트가 누가 없다고 선언해야만 빨간 카드를 낼 수 있습니다. 빨간색이 이제부터 리드 슈트라도 사용이 가능하고요 ㅎㅎ 그리고 자신이 낸 색과 숫자는 현황판에 놓아두게 됩니다. 이번 트릭에 노란색 3을 현황판에 놓아두면 다음부터는 노란색 3은 당연히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이렇게 차곡차곡 4가지 색이 차게 됩니다 ㅎㅎ

하다 보면 누군가 못내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러면 패러독스가 생긴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라운드가 끝납니다 ㅎㅎ 라운드는 4라운드 했던가 그랬던 것 같아요! 패러독스를 발생한 플레이어는 마이너스 점수를 ㅠㅠ

그리고 시작 전에 몇 개의 트릭을 딸 건지 선언하고 그대로 맞추었다면, 자신의 색의 돌들이 연속되게 면으로 연결되어 있다면 그만큼 추가로 점수를 더 받어요 ㅎㅎ 마이너하게 영향력 요소까지 😍 아니면 트릭을 딴 만큼 점수를 받고요!

정말 신선한 요소 때문에 전 너무 즐겁게 했습니다. 조만간에 구입해서 즐길 것 같습니다. 트레이도 디럭스 버전으로 나와서 특히 너무 마음 편하고요!

단, 트릭테이킹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과 패러독스를 피하기 위해 핸드를 신중히 관리해야 하는 부분 때문에 마냥 쉬운 게임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설명을 들어도 엥하는데 3~4 트릭 해보시면 그냥 이해돼요 ㅋㅋ

방식이 너무 독특해요. 그 점이 전 너무 신나고 좋았고요. 무엇보다 게임 배경 이론 다 떠나서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요 ㅎㅎ 그래도 이 멘트는 치고 쉽네요. "자! 여러분이 패러독스를 피해 사고 실험을 할 때입니다."

[Groundhog Day: The game, 그라운드호그 데이: 더 게임 (2021)] 6인, 2회, 7분, 9분, TArGEt

국내에는 '사랑의 블랙홀'로도 유명한 고전 루프 물 영화이죠! 지난주는 트레지디 루퍼를 했는데 ㅎㅎ

나름 점점 나은 삶을 살아간다는 메세지를 주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하니 너무 재미있네요 ㅎㅎ 이벤트 나눔 했는데 다시 사야 하다 고민이! 뭐 모임원 있으니 자제를 ㅋㅋ 두 번째는 완벽한 날을 만들어서 성공입니다.

더 자세한 건 보드 라이프에 저의 리뷰도 있으니 봐주세요 😍 (요기 클릭)

[딕싯, Dixit (2008)] 6인, 23분, tArGE

'내 마음을 맞추어봐', 딕싯류의 최고는 밸런스와 돌아가면서 문제를 내 때문에 역시 최고는 다시 딕싯으로 회기 한다는 ... 신선함은 옵스큐리오가 단연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재미도 ㅋㅋ

아 그리고 신판인데 다이얼식으로 되어있고 기존 6인에서 8인까지 되어서 좋더라고요. 점수판도 더 이쁘게 되었고 트레이도 맘에 들더군요!

오랜만에 일러보니 반가웠지만 너무 친숙해서 문제긴 합니다 ㅋㅋ 이래서 딕싯도 확장이 필요한 것 같긴 해요. 연님이 오랜만에 해보자고 땡깡 부려서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하니 재미있네요! 연님 제출한 겨울 왕국 문제입니다. 정답은 몇 번일까요? 참고 6번은 토큰들로 그림이 가려졌는데 정답은 아닙니다 ㅎㅎ

공감 능력 없는 사람 될 뻔했는데 로이님이 절 구해 주셨습니다 ㅠ.ㅠ

[이키 신판, Iki (2021)] 3인, 1시간 13분, TArGeT

에도 시대의 장인을 키우는 테마인 론델 게임입니다. ㅎㅎ 오랜만에 했는데도 약간 심심했습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자원 치환류에 흥미가 많이 식어서 ...이키도 전형적인 자원 치환류입니다. 그 밖에 서왕건, 북해 쉐킹발, 프라하, 비토쿠 등등... 보드게임에서 만능으로 바꾸어주는 연금술이 뭔가 마음속에 와닿지 않고 몇번 해보면 싫증이 나더라고요. 물론 누군가에게는 정말 훌륭한 게임이겠지만. 이 심경을 에세이로 심층적으로 적으려고 하다가 그냥 접으려고요. 이러다가 또 좋아질지도... 슬프다. 너무 제가 고인 것 같기도 ㅠ.ㅠ

그래도 상인들의 은퇴 개념은 아직도 너무 좋네요 =D 게임이 너무 의외로 다들 장고 없이 해서 그런지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너무 이키를 좋아하는 동생이 있어 저렴하게 넘겼어요. 자세한 건 저의 유튜브에 룰 설명, 리뷰 모든(??)걸 담았습니다! 궁금하면 보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l9paqe5p2tg

이키룰마를 해야 해서 제가 좋아하는 러레의 업글판인 저레를 못해보았네요! 모임에 널린 게 얼레이니 언제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다른 테이블에서 돌아간 저레입니다!

구판인데 더 콤포 품질과 콤포가 색이 더 이쁜 것 같긴 해요 :D

[나나, Nana (2021)] 3인, 여러번 ㅋㅋ, ARGe

기억력이 정말 중요한 게임입니다! 골드 처럼 그렇다고 너무 단순하지 않고 헷갈리게 잘만들었어요 ㅋㅋ 기억이라는 정보의 단편들이 잘조합하셔야 해요! 정말 일러 부터 파티 게임성 까지 전부 마음에 들었던 게임이었습니다 ㅎㅎ 룰 설명이야 너무 쉬워서 생략할게요!

자꾸 계속 기억이 왜 안 나는 거죠 ㅠ.ㅠ 뇌절이 오는 재미가 좋습니다! 겨우 한번 이겨 놓고 소리 지르며 좋아했네요! 저에게는 오늘 어떤 의미로는 가장 어려웠던 게임 ㅠ.ㅠ ㅋㅋ

카드 일러가 너무 귀엽습니다. 정말 좋은 파티 게임이네요 =D

[픽토매니아 (신판), Pictomania (2018)] 6인, 28분, aRGE

그림 실력이 아무래도 좌우되는 스피드함이 생명인 게임. 자신의 그림을 잘 그릴 수 록! 그리도 다른 이의 그림을 잘 파악할 수 록 점수를 많이 획득하게 되는 간단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일단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로 "이딴걸 그림이라고 그렸냐고!!!" 비난하는 재미가 일품인 게임입니다! 4라운드 진행하는데 하얗게 불태워서 그런지 ... 체력이 약간 방전되려 할 때 저녁 식사가 도착했습니다 ㅎㅎ

나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게임 같아요! ㅋㅋ 전략이고 뭐고 없어요 ㅎㅎ 다들 일어서서 하게 되고요 ㅋㅋ 재미있지만 체력 소모는 전 상당했어요 ㅠ.ㅠ 막 떠들고 그리고 눈동자 여기 저리 데굴데굴 굴리고 ㅋㅋ 그래도 한 재미는 하는 게임입니다! 크바틸 형님은 못 만드는 게임이 없는 듯 요 😍

[Arkadia, 아카디아 (2006)] 3인, 42분, taRGET

중세 도시 아르카디아를 발전시켜야 하는 테마를 가진 게임이고요. 약간 추상 전략에 가깝지만 어느 정도 테마는 느껴져요! 주위에 일꾼과 각종 폴리오미노 건물들을 배치함으로써 인장이라는 이득을 얻고 이권을 대변하는 성채를 함께 지어나가야 합니다! 인장 팔이로 결국 돈을 많이 벌면 이기는 게임이에요. 바둑 메커니즘을 정말 잘 살린 게임이고요 =D

게임의 방식은 정말 간단합니다. 첫째 카드를 내려놓고 건물과 일꾼에 인접하게 건물 타일을 인장과 함께 놓고요. 이때 놓은 건물은 도화지 같은 블루 프린트라고 보시면 돼요. 완성된 건물은 아니에요 ㅋㅋ 건물 완성을 위해, 둘째 한 건물 타일을 골라 주변에 원하는 만큼 자신이 보유한 일꾼을 놓을 수 있어요 ㅎㅎ

그러다 보면 특정 건물이 하나 이상 일꾼이나 다른 건물로 둘려 쌓여지게 되면 건물이 완성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건물 주위의 자신의 일꾼 당 그 건물의 인장의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건물에 놓인 인장은 완성한 사람에게 가게 됩니다 ㅎㅎ 또 다른 하나 보너스가 더 있는데요. 완성한 사람은 아무 색의 밥상(성) 콤포를 1층 부터 차곡차곡 아무 곳에 쌓을 수 있어요 ㅎㅎ 기존의 색상을 가리셔도 되고요! 2층까지 쌓으면 게임 종료 트리가가 발생하고요 ㅎㅎ

4번의 프리액션이나 게임이 자신의 가진 인장 팔 수 있습니다 ㅎㅎ 각종 색상 인장의 가치는 호크아이로 위에서 성채를 보았을 때 보이는 색상만큼 받어요 ㅎㅎ 가령 위에 성채(위의 사진 참조) 보았을 때 남색이 5개 보이죠! 남색 인장 3개를 팔면 3×5=15 골드를 받게 됩니다.

아! 그리고 자신의 색상의 일꾼은 3개 받고 시작하는데 일꾼 수급은 건물 타일로 맵의 텐트를 가리면 건물을 둘러쌓는 데 도움만 되는 민트색 일꾼을 받을 수 있고요. 4번의 프리액션으로 총 8마리의 자신의 일꾼 수급이 가능해요. 그래서 총 일꾼은 8+알파라고 보시면 돼요.

게임이 정말 묘하고 재미있고 약간 협잡의 느낌도 강합니다! 그리도 자신의 인장의 가치가 올랐을 때 프리 액션으로 팔아버리는 점도 중요하고요. 그래서 건물을 완성 시켜서 자신이 많이 가진 인상의 가치를 올리거나 반대로 남의 인장의 가치는 내리는 재미도 정말 좋았습니다!

이 게임도 이전의 소개해 드린 산티아고와 타반누시 비슷한 감성을 가진 게임이고요. 바둑 메커니즘을 이후에 절묘하게 이용한 게임으로는 판도리아(Pandoria, 2018), 그리고 롤 앤 라 버전인 판도리아 상인(2020)도 추천드려봅니다!

2006년인가 2007년인가 SDJ를 받은 게임이고 긱의 6.9는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점수이긴 해요. 근래 모임 동생(슈파두)이랑 게임 이론 이야기하다가 동생 입에서 나온 말이 생각나는데 Easy to learn, Hard to master (Bushnell's Law) 정석을 보여주는 게임인 것 같아요!

경험이 일천한 제가 이런 보석같이 오래된 게임을 어떻게 알았냐고요 !?!? 게임 경험이 많으신 카린님이 개인적으로 많이 소개를 해주셔서 메모해 두었다가 취향일 것 같으면 구매해요 ㅎㅎ 산티아고 및 매번 좋은 게임 소개해 주신 카린님에게도 감사드려요! 괜찮으시다면 리프린트 되면 좋겠다고 하는 게임 탑10 같이 연재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 다른 테이블는 스플랜더가 돌아갔습니다! ㅎㅎ

[맺음말]

오늘 모임도 너무 즐거웠고요! 헬멧이 집을 열어주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테이블도 두 개가 있어서 두 개의 게임도 돌아갈 수 있게 해두었고요 ㅎㅎ 고마워 헬멧! 그리고 '미드가르드의 챔피언들' 간단 리뷰를 작성해 준 슈파두님에게도 깊은 감사를! 리뷰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D 오랜만에 파티게임도 다양하게 하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_+ 메인 + 파티 + 메인 이런 루트가 부담 없이 좋은 것 같긴 해요 ㅎㅎ 펄보드 1화 편이었고요. 2화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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