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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15일 천안 방탈출, 서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1,663 조회

2022.08.28 21:55

8월 13일 토요일 천안에 있는 방탈출 카페를 먼저 가게 되었네요. 인원이 아쉽게 3명밖에 없었답니다. 그날 비가 내리고 천안까지 가는 걸 힘들어 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잘 안모이는 것 같더군요.

초코, 선장, 아아메 이렇게 3명이 가게 되었고 초코는 아아메님을 픽업해 함께 가게 되었네요. 천안에 도착했는데 비 때문에 신세계 백화점 주차장이 정말 포화 상태였네요. 겨우 주차한 후 방탈출 카페에 갔는데 선장님도 주차 문제로 인해 시간이 좀 걸리자 초코, 아아메 두명이 먼저 들어가 문제를 풀게 되었답니다.

워낙 추리력이 부족한 초코 때문에 둘이서 문제 2개 해결하는데 시간을 좀 허비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선장님이 도착해 참여한 후부터는 속도를 내게 되어서 빠르게 해결하게 됩니다.

천안이 확실히 당진에 비해 방탈출 게임이 훨씬 재미있고 짜임새가 있더군요. 대략 8~9분을 남겨두고 성공적으로 게임을 클리어 하게 됩니다.

끝나고 이미 예약이 종료된 아웃백을 뒤로 하고 근처 애슐리 퀸즈에 가서 이른 저녁을 먹게 되었네요.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여기서 초코가 다른 이들에 비해 여행이나 혹은 다양한 경험을 접해볼 기회가 없어 사람들의 대화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저 옆에서 묵묵히 듣기만 해야 했답니다.

세대간 공감대 형성에서 이들의 대화에 참여할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쉽고 조금 서글픈 느낌이 들게 되었네요. 난 그동안 무엇을 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상념에 빠지게 하는 순간이었답니다.

이상하게 초코는 외지에 나오면 식욕이 줄어 들어 많이 먹지 못하겠더군요. 몇 접시 밖에 못 먹었는데도 벌써 배가 차서 먹기가 힘들었답니다. 정말 천천히 오래오래 먹어야 하는데 그게 아쉬웠네요.

맛있게 저녁을 먹고 헤어질 시간이 되었네요. 선장님은 집안일이 있어 홍성으로 가게 되었고 초코, 아아메님은 서산으로 돌아가게 되었답니다. 돌아갈때는 날씨가 매우 맑아져서 너무 좋았네요. 일찍 들어가기 싫어 혹시나 서산 모임이 계속 진행되나 했는데 아쉽게 모임이 도착하기 전에 끝나게 되어 이번에 그냥 각자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네요.

다음에 천안 방탈출카페를 가게 되면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2개의 테마를 플레이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만 집에 돌아와 누우니 바로 피로감이 몰려오면서 저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네요. 야간 하고 와서 바로 천안으로 운전하고 간 것 때문에 알게 모르게 피로가 누적되어 있었나 보네요.

다음날 광복절 공휴일인 월요일.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는데 서산, 당진에 각각 4명씩 모이는 바람에 따로 진행하게 되었네요. 특이하게 태안의 캠퍼님이 당진으로 가고 이멜님이 서산으로 오게 되어 서로 엇갈리게 진행된 것이 독특했네요.

카페에 가보니 화토님이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오랜만에 화토님을 만나게 되어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초코가 커피를 주문하고 받으러 갈때 밑에서 아아메, 이멜리언님도 도착해 커피를 기다리고 있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네요. 반갑게 인사를 하고 먼저 커피를 들고 올라간 초코는 화토님과 함께 게임 세팅을 하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아문레를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킥스를 통해 새로운 버전의 아문레를 출시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게 나오기 전에 구 버전을 플레이를 해보고 싶어져서 그렇게 되었네요.

8월 15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화토, 아아메, 이멜, 선장

플레이 시간: PM 12: 50 - PM 05:45

플레이 게임: 아문레, 맨하탄프로젝트: 에너지제국, 펭귄파티, 모던아트

아문레 (Amun-Re)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화토님도 룰북을 읽었기 때문에 초코의 룰 설명에서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경매를 통해 지역을 획득한 후 자신의 돈을 사용해 카드와 일꾼, 석재를 구입해 자신의 땅에 피라미드를 건설하고 이걸 통해 점수를 얻는데 좋은 땅을 얻기 위해 혈안이 되었네요.

근데 이번에는 다들 공물 카드를 너무 넉넉히 내놓는 덕분에 언제나 부유한 이집트가 되어 사막 지역을 갖고 있던 초코는 가난한 플레이를 하게 되어 사실상 빈익빈 부익부가 이어지게 됩니다.

예전에 할때는 다들 공물을 내놓지 않아서 가난한 플레이를 했는데 너무나 다른 양상에 외지로 쫓겨난 초코는 너무 힘들었네요.

이렇게 고왕조 시대가 끝나고 이제 다시 신왕조 시대가 시작하게 되었네요.

다들 점수 획득을 위해 피라미드 건설 릴레이를 펼치게 되었네요. 각자 특정 지역에서 우세를 점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했답니다.

정말 돈이 많았던 사람들이 게임 끝까지 부유함을 유지해서 많은 점수를 얻었네요. 후반에 사막지역으로 쫓겨난 아아메님이 돈이 없어 많은 점수를 얻지 못한게 아쉬워 했답니다. 이번에 인원수에 맞춰 생략된 3지역이 전부 강가에 위치한 지역이라 참 좋은 땅인데 아쉬웠답니다.

나중에 5인용일때는 좀더 치열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지네요. 이 게임을 끝내고 이제 다음으로 에너지 제국을 플레이 하게 됩니다. 초코를 제외한 나머지는 한번도 안해 본 게임이라서 해보게 되었네요.

2. 맨하탄프로젝트: 에너지제국 (The Manhattan Project: Energy Empire)

초코의 간단한 룰 설명 이후 화토님도 룰을 보면서 빼먹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게 됩니다. 역시 초코는 치밀한 성격이 아니라서 중요한 것도 놓치고 설명한 경우도 많네요.

룰 알려주고 게임 진행을 하다 보니 마지막 게임 종료 사진도 찍지 못했네요. 그래서 사진이 초기 플레이 사진 1장 밖에 없어서 못내 아쉬웠답니다. 다음번에는 마지막 종료 사진을 찍어야겠네요.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에 선장님이 영화를 보기 위해 도착했네요. 이번에 구입한 후루요니를 받아서 옆에 앉아 바로 게임을 정리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동안 남은 4명이서 간단하게 파티게임을 플레이 해보기로 합니다. 2개의 전략 게임을 하니 아아메님이 매우 피곤해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잠시 쉬는 타임을 갖게 되었네요.

3. 펭귄파티 (Pinguin-Party)

한번도 플레이 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있어 간단하게 설명하게 되었네요. 룰도 워낙 간단해서 금방 익숙해하네요.

게임을 하는데 역시 게임의 재미를 아는 화토님이 남들을 견제하기 위해 잘 막아서 원성이 자자했답니다. 그래도 덕분에 게임을 참 재미있게 했네요.

4. 모던아트 (Modern Art)

이제 선장님도 참여해서 마지막으로 경매게임을 하게 됩니다. 언제나 초코는 그림 가격에 대해 유추하는 걸 실패해서 문제였네요.

이것도 게임 플레이 사진을 1장 밖에 찍지 못했네요. 게임 하면서 비싼 가격에 사고 낮은 가격에 그림을 팔아서 손해가 막심했네요. 그래서 나중에 게임 종료 후 돈이 가장 적었답니다. ㅠ.ㅠ 역시 난 경매하면 망하는 타입이네요.

다들 아낌없이 주는 초코라고 하더군요. 그림 수집가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생각보다 그림 수집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이렇게 게임을 종료하고 자리를 정리한 후 영화 헌트를 보기 위해 서산 CGV로 이동했네요. 여기서 하루엔소쿠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네요.

저녁을 먹은 뒤 화토님은 세종으로 가기 위해 먼저 일어났고 나머지 사람들이 영화 헌트를 관람하게 되었답니다.

영화를 보니 제 취향에 딱 맞는 첩보물이라서 마음에 들었네요. 이걸 보고 난 후에 다들 작별 인사를 하면서 이번 모임을 끝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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