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님과 보드게임을!#F 10] 보드게임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좋다.
안녕하세요. 저는 홈즈앤루팡에서 부매니저로 입사한 루나라라고 합니다.
저희 매니저님도 굉장한 보드게임 매니아여서 종종 게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케줄상 새벽에 항상 모여서 한 두 게임밖에 못한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지요 ㅠ
그래도 이렇게 같은 직장에 같은 취미인 사람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럼 앞으로 쭉 이어질 후기, 첫 번째! 부족한 글솜씨나마 끄적거려 봅니다.
매보게 시리즈에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평식님의 5점같은 매니저님의 박한 게임평가. 매니저님이 8점 이상 점수를 줬다. 그 게임은 God of God
똥겜, 디럭스 컬렉터인 루나라의 희귀한 게임 리뷰들, 거의 모든 게임을 재밌어하는 필자에게 과연 똥겜은?
열번째 이야기, 마지막 편입니다. 이 편을 끝으로 매보게는 마치고 새로운 시리즈를 연재할 생각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1. 레드 아웃포스트 (2인플, 1시간)
레드 아웃포스트라는 게임을 들어보신 분은 극히 드물겁니다. 저도 모르고 산거거든요. 근데 진짜 기대 안한 게임중에서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이 게임은 6명의 노동자들을 여러 장소에 배치하며 일을 시키거나 휴식을 시키거나 하며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테마가 소련인지라 공산주의국가라는 점을 잘 살려, 공용 일꾼, 공용 자원을 사용합니다. 이 게임에서는 수정이라는 자원(사실 얘도 자원이라고 하긴 그렇습니다만)말고는
모든 것을 공유합니다. 캐릭터는 공무원,인민위원,농부,어부,양치기,광부 이렇게 있는데
각자 특화 칸이 있고 특화 칸이 아닐경우 기분이 저하됩니다. (농부가 낚시터에 가면 기분이 떨어집니다 ㅡ,ㅡ)
기분이 떨어지면 감점을 받고, 숙소나 맥주집을 들어가서 쉬게 해주면 기분이 올라서 점수를 받을 수도 있어요. 참 신기한 게임이다 싶었습니다.
인터랙션이 굉장히 강한 편이기도 하고, 자원도 공용이라 만들면 중앙에 저장고라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근데 저기 쌓여있다가 누군가 똑같은 자원을 3개째 생산한다면
모두 없어지면서 점수를 받습니다. 이래서 막타 3타가 중요하죠.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게임을 대기도 힘든 이상미묘한 게임이었으나 저는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왜냐면 단 2라운드밖에 안하거든요. 오히려 중급 필러게임정도로 나이스하다 느꼈습니다만, 매니저님은 재미 없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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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빠른 플레이타임, 신기한 메커니즘
단점 : 강한 인터랙션, 운 요소, 100판을 해도 잘할 수 없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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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7/10
리플레이성 7/10
룰 설명 난이도 5/10
게임 플레이 난이도 4/10
이 게임만의 장점(플탐) : 8/10
본인 점수 : 8점 (걸작) / 기준 : 인생작 -> 역작 -> 걸작 -> 수작 -> 평작 -> 졸작 -> 망작
매니저님 점수 : 6점
2. 앙크 (2인플, 본판, 2시간)
2. 
앙크를 저번에 4인플을 해보고 참 별로였다 싶었는데, 매니저님과 2인플을 하게 되었습니다. 2인플이 더 깔끔한 점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이집트의 신이 되어 영역 다툼도 하고, 건물을 점령하기도 하고, 수호자를 이용해서 상대를 괴롭히는 게임 앙크... 4인플은 병합이라는 룰때문에 3,4등이 합쳐져서
재밌는 룰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별로였습니다. 또 너무 난잡하기도 했고요. 2인플은 깔끔하나 눈치게임이 극대화되고 맵도 좁아져서 오히려 더 치열했습니다.
오히려 매니저님은 괜찮다고 했는데 저는 참 애매하네요. 영향력 게임을 정말 좋아하지만, 앙크할바에 루트, 앙크할바에 류리크, 앙크할바에.. 세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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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쉬움
단점 : 가격 대비 (아)쉬움, 확장중에 판테온? 인가 파라오인가 그걸 끼면 재밌어질 것 같은데.. 저는 본판만으로 재밌는 게임이 좋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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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6/10
리플레이성 510
룰 설명 난이도 6/10
게임 플레이 난이도 6/10
이 게임만의 장점
본인 점수 : 6.5점 (졸작) / 기준 : 인생작 -> 역작 -> 걸작 -> 수작 -> 평작 -> 졸작 -> 망작
매니저님 점수 : 7.5점
3. 마라카이보 (2인플, 쉬운 모드, 3시간)
저는 그웨트를 싫어합니다. 제 취향도 아니고 재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후속작이라고 평가받는 마라카이보도 영 그랬습니다. 너무 난잡해보이고
비슷한 점도 많아보였고요. 근데 마라카이보는 참 괜찮네요. 그웨트와 비슷한 점이 많았지만 참 괜찮아졌다 싶었습니다. 단점은 처음에 너무 어지럽고 카드도 많고
룰 배우기가 쉽진 않았어요. 하다보니 어렵진 않았지만요. 자기턴에 1~7칸을 움직이고 도착칸이 도시냐 마을이냐 등등에 따라 액션을 달리 합니다.
퀘스트를 깨고 보상을 받을 수도 있고, 부하가 있다면 부하의 특수액션을 하거나, 도시 액션을 하거나 말이죠.
막 테마가 와닿는다거나, 시스템이 흥미롭다거나.. 전혀 그런 점은 없었고요. 그냥 맨날 먹던 맛있는 맛에 비빔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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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이것 저것 버무린 맛있는 비빔밥
단점 : 약한 테마성, 필수적인 전쟁테크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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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7.5/10
리플레이성 8/10
룰 설명 난이도 8/10
게임 플레이 난이도 6/10
이 게임만의 장점
본인 점수 : 8점 (수작) / 기준 : 인생작 -> 역작 -> 걸작 -> 수작 -> 평작 -> 졸작 -> 망작
매니저님 점수 : 8.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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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엔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올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