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밋 레일로드 - 아메리칸/아시아 레일로드 후기

Dh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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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23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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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인근 카페에서 모임을 운영중인 BBC에서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아래 오픈채팅에서 언제나 같이 게임하실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톡방 링크 : https://open.kakao.com/o/gxvs6uec

4인으로 아메리칸/아시아 레일로드 한판씩 해보고 쓰는 후기입니다.

0. 얼티밋 레일로드(공통사항)

개요

일반적인 방식의 일꾼놓기 게임으로, 7라운드간 영차영차 철도를 밀어서 점차 점수엔진을 만들어가는 게임.

A기능에 B기능 등등 서로 다른 여러 능력들을 더해서 콤보를 터트려 점점 점수가 불어나는 기즈모같은 방식의 엔진은 아니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단순하게 철도를 미는 액션을 10번하면 20점, 20번하면 70점의 수익을 얻는 그런 방식의 엔진이다.

특징

물론 그만큼 액션/아이콘이 단순하다는 뜻이라 그 단순함이 이 게임의 특징이자 장점중 하나고,

가장 유명한 특징은 점수가 몇백 단위로 나오는 게임이기 때문에 막라에 한번에 200점씩 올라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운적인 요소가 목표카드 더미에서 두장을 빼고 시작하는 것 이외에 없어서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후기를 쓰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게임이 어떤게 있나 생각해봤는데

왕도는 정해져있고... 누가누가 그 왕도에 잘 끼워맞추는지를 겨루는 게임인게 어떤면에서는 아르낙이랑 비슷한거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아르낙은 내가 유로충이라 너무 단순해서 선호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얼레는 여기저기 자원을 얻을 방법과 콤보를 터트릴 요소들이 분산되어 있어서

아르낙 정도의 단순함과는 거리가 멀어 아르낙에 비해 플레이에 선택지가 많아 더 장점을 잘 살린듯하다.

핵심 목표 설명

게임의 가장 핵심 시스템인 철도 밀기는 바로 아래 사진의 왼쪽 액션칸인데, 보면 누가봐도 어떤 액션인지 알 정도로 아이콘이 단순화되어있다.

그냥 해당 색의 철도를 그림만큼 앞으로 밀면 된다...

철도는 여러 색이 있는데, 금/은/갈/청/연갈 순서로 정렬되어야만 한다는 것 이외에는 규칙이 없기 때문에 그냥 밀기만 하면 되며,

저걸 어떻게 잘 미는지가 이 게임의 점수 엔진이자 목표이다.

또한, 아르낙 조사트랙처럼 외길이 아니라 세 길을 동시에 밀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라인을 집중적으로 밀지 선택할 수 있지만.... (세 라인 모두 어느정도는 밀긴 해야함)

오늘부로 세판해봤지만 세 라인이 밸런스가 맞는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않는게 많아도 열댓판만 해봐도 길이 뻔해질거같긴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러레/저레/아레/아레(아시아) 종류도 4종류에 모듈확장 2개의 볼륨을 가진 게임인데 사실 많아도 년에 10판도 돌리지 못할 사람이 많은걸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고이기 이전까지는 테크가 다양해서 재미있을것이며, 4종+2모듈 다 해봤는데 모든 조합이 테크트리가 뻔해서 별로임을 느낄 정도라면 이미 뽕은 다 뽑은듯 하니 큰 상관은 없다고 생각한다.

1. 아메리칸 레일로드

본판과의 차이점은 소소한 주식 트랙이 생기고(18xx처럼 사고팔면서 시세 바뀌는 그런 주식 아니고 그냥 트랙 이름이 주식 트랙),

각 기차별로 막타를 친 사람에게 작은 공장을 하나 주어 기차 막타를 친 사람에게 소소한 혜택을 준다.

저먼은 개인판이 확실히 특색있게 변경되며,

아시아는 개인 공장트랙이 공용으로 바뀌며 동시에 시스템적으로도 완전 바뀌어 기본 전략 틀이 바뀌는 정도의 차이점을 가져다 주는데,

아메리카는 그냥 프로모 확장 하나 낀 정도의 변경점이라 확장으로서의 아무 장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주식 트랙은 효과가 강력하지 않고, 주로 철도 보상으로 트랙이 올라가는데, 대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철도를 밀다보면 알아서 올라가며,

목숨걸고 끝까지 올라가는건 비록 종료점수가 있지만 리턴이 크지 않아 딱히 올라가는데 신경도 많이 쓰이지 않는다.

기차 막타 시스템도 마찬가지라 그냥 개인판이 살짝 바뀐 본판을 하는 기분이였다.

무언가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된 확장을 기대한다면 매우 불만족스러울 것이며,

그냥 본판에 소소한 리플성 추가해주는 프로모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거같은 확장이였다.

2. 아시안 레일로드

이게 확장이다 싶은 확장.

하지만 어떻게 보면 아메리카랑 비교하면 정말 중간이 없는 수준으로 게임을 너무 바꿔놓긴 했다...

변경점은 개인 공장트랙이 공용판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누군가 공장을 설치하면 타인도 그 공장을 밟고 지나갈 수 있다.

때문에 공장을 설치하는 액션의 효과가 약해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장 배치 즉발 보너스 + 기타 보너스가 많아서 다들 공장을 열심히 설치하게 되고,

공장이 많이 설치되기 때문에 다들 공장 트랙을 밀 목표가 생겨 더욱 열심히 공장 트랙에 참여하게 만들었다.

단점으로는 공장도 그렇고 개인판도 그렇고 각종 보너스가 많아서 콤보 터트리는 맛은 있지만 피곤할 정도로 과하게 많아서 게임이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조금 있다.

위에 아메리카 사진이랑 개인판을 비교해보면 정말 보너스가 빼곡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트랙 별 밸런스가 정말 안맞는다. 아메리칸 레일로드는 한판이 끝나고 테크트리의 답이 확실히 보이지는 않던데,

아시안 레일로드는 누가봐도 첫번째 줄은 길기만 길지 보너스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이론상 최대점은 높지만 스노우볼이 도저히 굴러가질가 않아 2+3번 트랙을 미는게 사실상 고정인 것 같다.

장점은 보너스/콤보가 많아 점수 뻥튀기가 매우 심하다.

공장 트랙이 개인판의 수 많은 콤보들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정말 콤보 밭이 되어

기존에 4~500 나오던 점수가 600점은 그냥 뚫리고 좀 더 하면 700도 충분히 나오겠다고 느낄 정도로 정도로 고점이 높아져 점수 올리는 맛은 있다.

기즈모같이 콤보를 터트리는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존 레일로드의 깔끔함을 더 좋아하던 사람에게는 단점이 더 크게 다가오는 호불호 확장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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