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리스본 투어를 해볼까요? <리스본 28번 트램> 리뷰
※ 본 리뷰는 '보드게임 몰'에서 <리스본 28번 트램>을 협찬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PC로 작성했습니다.
최근 몰에서 <리스본 28번 트램>을 출시 했습니다.
아마 콘에서 구매하셔서 지금쯤 개봉해보시거나 플레이 해보셨을겁니다.
제 개봉기는 아래에...
플레이 후기 시작합니다.
1. 세팅
리스본은 인원에 따른 세팅이 다릅니다.
티켓카드 5장과 개인보드, 트램말은 같지만 지도와 명소카드 세팅이 다르기에 규칙서를 보시고 세팅하시면 됩니다.
저는 3인플 기준입니다.
명소카드가 공개되면 해당 명소에 고깔말을 놓아 어딘지 쉽게 보이도록 두면 됩니다.
4인플 지도와 2/3인플 지도의 차이점은 4인플 지도가 트랙이 2군데 더 뚫려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니 경로도 많아야겠죠.
종은 2가지 용도로 쓰이는데... 절대 할리갈리같은 스피드 게임이 아닙니다!!
2. 게임 방법
선 플레이어를 정하고 선 카드를 줍니다. 선 카드는 바뀌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한번씩 차례를 가지면 1라운드가 끝납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아래 4가지 행동 중 골라 2번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걸 2번 해도 되고 다른걸 2번 해도 되고 1번하든지 안해도 됩니다.
1) 트램이동
2) 승객태우기
3) 명소에 하차
4) 업그레이드
3)행동 외에 모든 행동은 티켓 카드를 소모하며 차례가 끝나면 4장을 보충합니다. 패 제한은 없습니다.
그래서 티투라처럼 모아놨다 사용해도 되며, 매 턴 사용해도 문제 없습니다.
+ 게임 내내 같은 카드 3장은 아무 카드 1장으로 취급
3. 행동 상세
- 트램이동
지도를 보시면 타원 구역(업그레이드 구역 포함)과 정류장이 번갈아 가며 그려져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타원 구역과 정류장 사이가 1구간이며 1구간 당 1티켓이 소모되어 정류소 또는 타원에 정차합니다.
정류소에 승객이 1명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멈추게되며 한 명도 없다면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실제 버스 정류장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1액션으로 멀리 가고싶으면 똑같은 티켓을 소모하면 한번에 멀리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것이 '트램 밀어내기'입니다.
내가 가려는 경로에 다른 트램이 있으면 종을 울려 비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앞에 있는 트램은 밀리고 본인과 상대방은 티켓 1장씩 받습니다.
서로 윈윈 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밀어주는것이 과연 좋을지 안좋을지는 그 때 가봐야 알겠죠?
- 승객태우기
사람이 1명이라도 있는 정류소에 도착하면 승객을 태워야합니다.
승객 색깔에 맞는 티켓을 모두 내고 탑승시켜야 하며 어쩔수 없이 빈자리가 없으면 놔두고 갑니다.
이 때 탑승 하기 전 '종'을 울려 1명을 더 태울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종을 울려 승객을 더 태우겠다 선언하면 주머니에서 무작위로 하나 더 뽑아 정류소에 두고 그 승객도 태워야합니다!
- 명소에 하차
명소 카드에 나온 장소에 트램이 도착하고 그 승객을 하차시켜 점수를 얻습니다.
얻은 카드는 좌우로 나열되며 이어지는 테이프 당 1점을 추가로 얻습니다
- 업그레이드
지도 곳곳에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며 그 장소에 도착 후 해당 색 티켓 3장을 버리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플레이어마다 색깔 별 업그레이드 종류가 다르며 나름의 비대칭으로 진행됩니다.
4. 플레이 후기
픽업 앤 딜리버리 컨셉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에 데려다주고.. 이 얼마나 간단하고 테마에 잘 맞습니까.
또 순발력 게임에서만 보던 종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신박함도 선사해줍니다.
종 꺼내는 순간 사람들 시선을 확 끌더라구요 ㅋㅋㅋ
.....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건 플레이어의 의도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티켓이 안 나오거나, 주머니 랜덤 미플이 이상하거나, 트램이 밀리거나 하는 등은 있겠지만..
그 정도 변수는 어느게임에나 있는것이고 대놓고 액션을 막는다거나, 매 라운드 지불해야하거나 하는건 일절 없습니다.
오히려 업그레이드를 통해 액션을 늘려주어 플레이를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메인보드에 모든 플레이어의 트램이 보이고, 다른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있기 때문에 초보자와 고인물 사이의 격차가 크게 없습니다.
물론 큰 그림을 그리는건 고인물 분들이 조금 더 잘 보겠지만요.
직접 움직이고 승객 승/하차 등이 연쇄적 콤보가 아닌 액션 하나하나에 꾹꾹 담아 해야하기에 흔히 '내가 뭔갈 하고있다'라는 느낌을 받게해주는 게임입니다.
보통 초보자분들이 새로운 게임을 할 때 '내가 뭐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면 흥미를 잃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구요.
게임이 점수가 막 크게 나는 게임은 아닙니다. 저희도 할 떄 10점 내외로 끝났구요.
점수보단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민이 마냥 쉬운 고민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플레이 후기는 어떤가요?
이상 <리스본 28번 트램> 리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