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님과 보드게임을!#8] 매니저님의 픽! 8점 게임 엠피리얼?
안녕하세요. 저는 홈즈앤루팡에서 부매니저로 입사한 루나라라고 합니다.
저희 매니저님도 굉장한 보드게임 매니아여서 종종 게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케줄상 새벽에 항상 모여서 한 두 게임밖에 못한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지요 ㅠ
그래도 이렇게 같은 직장에 같은 취미인 사람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럼 앞으로 쭉 이어질 후기, 첫 번째! 부족한 글솜씨나마 끄적거려 봅니다.
매보게 시리즈에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평식님의 5점같은 매니저님의 박한 게임평가. 매니저님이 8점 이상 점수를 줬다. 그 게임은 God of God
똥겜, 디럭스 컬렉터인 루나라의 희귀한 게임 리뷰들, 거의 모든 게임을 재밌어하는 필자에게 과연 똥겜은?
여덟번째 이야기, 오늘은 3게임이네요. 출발합니다~
1. 갠지스의 라자 (본판, 3인플, 1시간 반)
오늘은 새로운 뉴페이스 M군과 함께 했습니다. 메나와 글룸이 최애라고 하는 M군과 주사위게임이라면 똥손을 놓치지않는 저에게
매니저님은 주사위 전랙게임을 들이밀었으니, 그것은 바로 갠지스! 똥손이어도 괜찮았던 건 주사위눈마다 쓸때가 달라서 꼭 높은게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주사위를 받고 시작하고 아크노바처럼 명성과 돈이 크로스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자기 턴에는 기본 3일꾼으로 액션을 할 수가 있는데, 그냥 주사위 하나 얻기나, 하나 내고
두개 얻기 같은 간단한 액션부터 바다를 따라가며 보상을 받는 항해, 시장 타일을 가져와서 점수나 돈을 올릴 수도 있고요. 궁전 액션으로 선을 뺏거나, 카르마라는 것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나름 괜찮았던 점은 주사위로만 하는 게임치곤 괜찮았습니다. 물론 운빨이 없는 것은 아니나, 카르마(주사위 눈을 정반대로 바꿔줍니다. 1-6 2-5 3-4)를 써서 바꾸거나
낮은 주사위는 궁전이나 항해에서 좋게 쓸 수 있고, 혹은 주사위 리롤이나 내고 얻기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처음엔 뭔가 되게 많아보였는데 다 듣고나니 룰은 쉽구나 생각했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저는 선이 조금 쎄다고 느꼈던게, 처음에 시작할때 보정값도 막턴이 별로 받는게 크지않고, 이 게임에서 선뺏기가 생각보다 힘이 듭니다. 이런 전략게임들은 선뺏기 액션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자금성이나 로코코 같은 게임이려나요. 오직 1 주사위로만 선뺏기 액션을 하면서 명성을 2 올릴 수가 있습니다. 처음엔 별로다 생각했는데
제가 선을 잡고, 상대방에 남은 주사위를 봅니다. 1이나 6이 없으면 (6은 카르마로 바꿀 수 있기에) 저는 선점하면 좋은 액션들을 합니다. 궁전 선점이나 혹은 광산이나 항해 등은
처음 들어가면 가격이 싸고, 나중 갈수록 비싸지기에 선이 들어가면 좋습니다. 이 게임에선 몇 라운드 종료 개념이 없어서 거의 다 신경써야 합니다.
상대가 리롤이나 주사위 받기로 1이나 6을 챙기면 저는 그때 이제 아껴놨던 1로 선잡기 액션을 들어갔는데 M군에게 진짜 게임 잘하시네요 라는 극찬까지 받았습니다.
3인플 이상에서 꼴등은 항상 인권이 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게임은 맘대로 선을 잡기도 힘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점수 2점도 컸고요. M군의 악바리 정신으로 멘탈잡고
마지막에 부스터로 승리했습니다. 뭔가 애매한 느낌이 있긴 하네요. 웨이트가 좀 낮아서 그런걸까 싶기도 했습니다만, 초중급 입문으로 나쁘지 않다고 봤어요.
확장도 2개 사셨던데 궁금하긴 했습니다. 물론 하고싶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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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주사위 게임치고 운 요소는 나름 적은 편.
단점 : 미미한 테마성, 밸런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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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6/10
리플레이성 5/10
룰 설명 난이도 4/10
게임 플레이 난이도 4/10
이 게임만의 장점
본인 점수 : 6점 (졸작) / 기준 : 인생작 -> 역작 -> 걸작 -> 수작 -> 평작 -> 졸작 -> 망작
매니저님 점수 : 6.8점
M군 점수 : 2점 (원래 주사위게임 싫어하는데 더 싫어졌다고 하는..)
2. 류리크 (본판+확장 핵심모듈+반란군모듈, 3인플, 2시간)
류리크를 또 접했습니다. 이번엔 확장을 넣어봤는데, 확장은 들어가는 요소가 다양하더라고요. 랜드마크처럼 지을 수 있는 건물 추가되는 모듈, 병사를 감옥에다 가두고 점수를 받는 모듈,
반란군이 능력이 생기고 불어나는 모듈 등등 입니다.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아무튼 확장을 끼니 더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지기도 했고, 반란군들은 사실 원래는
그냥 인구차지용? 느낌이라면 모듈이 추가되고 반란군도 반격을 하면서 나름 얕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치 정령섬의 다한이 방어도를 받은 느낌이랄까요? 이런 비유가 맞나요? << 퍽.
참 단순 영향력 게임이 아닌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하는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매보게 7편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3. 엠피리얼 스펠스 스팀 (본판, 2인플, 2시간 반)
엠피리얼 디럭스 버전을 들고 갔습니다. 박스 무게가 어마어마해서 힘들었네요. 거의 상인들의 항구 풀박 느낌과 비슷합니다.
이 게임은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자원을 운송하는 판타지 자원관리 운송 네트워크 엔진빌딩 게임입니다. 최근에 구하게되어 룰마스터를 한 후에
T2R을 좋아하시는 매니저님께 들고 가봤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매니저님의 8점 게임 픽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여태껏 매니저님 게임 리스트에서 8점이 넘는 게임은
넷러너, 골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 게임이 그 경지에 오르다니 저는 죽어도 여한이 없군요 ㅠ 게임은 웨이트가 낮고 깔끔한 느낌은 있습니다. 단점은 박스크기와 세팅이죠.
각자 테포마 마냥 기업을 선택합니다. 본판 기준 6개의 기업 + 확장 기업 2개로 총 8개고, 기업마다 고유한 능력을 가진 캡틴이라는 대장 카드를 하나씩 같이 받게 되는데
이건 기업마다 1개씩 총 8개에 용병 캡틴 2개 (원한다면 기존 캡틴을 빼고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확장에서 캡틴 8개로 총 18개의 미친 볼륨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매니저님이 말하시기론 하루종일 하면서 바꿔서 돌려도 매판 새롭게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미친 게임이라고 말하셨죠.
자기 차례에는 이동 혹은 휴식 2가지 액션중에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동은 총 4칸까지 가능하며 이동칸수에 따라 마나를 소비합니다. 마나는 처음에 5개를 받고
게임중에 회복 또는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마나관리가 또 핵심인 게임이지요. 많이 가면 빨리 정거장까지 도달할 수 있지만 마나를 많이 소비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가면
그웨트 마지막칸 간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선 보너스를 받고 시작 위치로 돌아오게 돼요. 보너스는 마나 획득 및 재충전, 전문가(보라,초록,빨강) 카드들은 게임중에 획득할 수 있고
내 엔진이 됩니다. 획득하고 사용한 캡틴이랑 기술자를 다시 돌릴 수 있어요. 가능만 하면 여러번 사용도 가능합니다. 쓰고 돌리고 쓰고... 혹은 스펠카 라고 하는
카드를 받아 자기 개인판에 끼울 수가 있는데 이거는 쉽게 말하면 이동하면서 하는 액션 강화입니다.
맨 첫번째 보면 파랑/빨강/초록이 그려져있는데 이건 내 기차를 물/화산/숲칸 중에 하나 놓으라는 겁니다. 근데 밑에 숲에다 놓으면서 마나 1 재충전이 있네요> 그 밑에는 또 숲에다가 놓으면서
자원까지 가져와라 이런거라서 한번에 액션을 많이 하게 도와줍니다.
2인플 정말 미쳤더라고요. 게임 후반 상황입니다. 제가 결국 1점차로 패배 ㅠ 에러플 한게 하나 있긴 했는데 엄청 크진 않아서 넘어갔습니다.
재밌게 했네요.다음에 또 하자는 기약과 함께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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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좋은 리플레이성, 깔끔한 진행, 장고요소 많이 없음, 효율적으로 자원을 뽑아먹는 재미
단점 : 프리액션이 많아 상황에 따라 복잡할 수 있음, 세팅 번거로움, 박스 큼(리얼 미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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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7/10
리플레이성 9/10
룰 설명 난이도 5/10
게임 플레이 난이도 4/10
이 게임만의 장점(깔끔함) 8/10
본인 점수 : 8점 (수작) / 기준 : 인생작 -> 역작 -> 걸작 -> 수작 -> 평작 -> 졸작 -> 망작
매니저님 점수 : 8점 (해도 해도 안 질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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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