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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모임후기] 7월 3번째

2,193 조회

2022.07.18 10:31

TARGET (테마, 아트, 리플레이성, 호흡, 쉬움, 전략) . (대문자: 좋음, 소문자: 보통, 빈칸: 나쁨) 주위: 쉬움은 게임 웨이트 즉 난이도 별 상대적인 것입니다!

#휴대폰에서 보시시길 추천드립니다 :D

[Imperial Settlers, 임페리얼 세틀러 (2014)] 2인, 1시간 15분, 6.5점, tARgEt

게임 방식이 단순해서 좋지만 그만큼 특별한 점은 없어요. 마지막 액션 칸이 일꾼으로 사용되어서 좋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강조 되었으면 취향에 더 부합할것 같은데

드레프트 방식과 카드 플레이 방식이고 엔진빌딩으로 자원 치환하는거라면 2인이면 좀더 단순한 원더플 킹덤이라는 강력한 게임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임페리얼 세틀러는 4인 까지 되니 장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2014년 게임이라 이미 대체 할 만한 게임들이 많긴 한것 같습니다(에버델, 윙스펜 등등) 아 그리고 세븐원더스도 전혀 테마성이 걸여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임세도 문명 테마는 잘 못 느꼈습니다. 두 게임과 다르게 세듀는 두 문명이 대결하는 문명 건설이 정말 잘 느껴 졌고요.

그러나 플래인 요구르트 처럼 자주 사람들이 먹기에는 좋은 게임 같습니다. 단순한 자원 치환 엔진 빌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만 한것 같아요. 저의 입맛에는 약간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긴 해요.

[메시나 1347, Messina 1347 (2021)] 3인, 1시간 43분, 8.6, TARGET

메시나 항구에 도착한 흑사병 위기 관리 테마로 현 시대의 격리, 재건 등 현 시대의 상황과 비슷해 중세의 일이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은 게임입니다. 팬데믹과 다르게 경쟁적으로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승점을 얻어야 하고요.

1인플 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뭔가 더 흐름이 좋은것 같습니다. 1인플은 타일이 랜덤하게 뽑혀서 논리없이 견제가 되기 때문에 약간 긴장하고 얼릉 원하는 액션칸은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목표 점수는 130을 생각한다면 ㅠ.ㅠ

다인플은 상대방의 타블로를 보고 어느 정도 계획이 가능한 부분이 있어요. 가령 제건을 하기 위해서는 자원과 개인 영지에 있는 3가지 알맞는 인물들이 필요한데요. 제가 타겟으로 하는 곳에 상대방이 자원과 인물들이 부족하다면 최소한 몇턴은 벌 수 있는거죠. 만약 있다고 한다면 쫄려서 들어가거나 상대가 들어갈까 안들어갈까 하는 정말 즐거운 인터액션이 발생합니다. 후반으로 갈 수록 그 눈치 싸움이 치열해지는것 같아요. 이와 같은 적절한 인터액션이 1인 보다 좋았지만 1인도 정말 도전의식을 자극해서 좋습니다.

메시나가 좋는 점은 일단 다음에 선택 해볼 수 있고 고려 해볼 요소가 많은 점입니다. 예를 들면 쥐토큰을 잘 안받게 되는게 작가의 의도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게임을 더 전략적으로 운영한다면 초반 인기 액션에 재건도 너무 좋아보이긴 해요. 본인이 제건한 지역에 어떤 일꾼이 와서 액션을 하면 승점 2점도 주어서요! 물론 재건한 곳에 흑사병이 발생하면 쥐토큰을 받는데 초반에 지어도 대략 한 두개 정도 더 쥐토큰을 받겠을것 같습니다. 불토큰이 너무 소중해서 배는 불토큰을 사용안하고 쥐토큰과 함께 받아와도 좋아보이긴 합니다. 근데 처음에는 쥐토큰을 안받으랴고 방어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가지 일꾼이 중반 이후에 많은게 좋은가에 대한 논의이고요. 일꾼이 적다고 하면 아래 두 트랙을 수입이나 액션으로 모아둔 돈이 많다면 확 올릴 수 있거든요! 또 일꾼을 줄이는 방법은 재건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요.

그리고 어제 제가 소방수(역병제거)를 했습니다. 특히 두개 불로 초반에 인근 하나까지 없에고 다녀서 인기 트랙 위주로 많이 올렸는데 오히려 주위 사람들이 이득인 경우가 ... 불토큰은 모아두었다가 후반에 확 없에는게 2점도 주어서 좋다는 생각도 들던군요 ㅎㅎ

아무튼 전술적인 재미야 인터액션 때문에 보장이 되고요. 플레이 후 전략적인 요소도 생각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자원도 별거 없는데 말이죠!

점수는 생각보다 안나올줄 알았는데 다들 100점 초반대에서 3점 이내 차이로 ㅋㅋ 짜릿한 승리가 어느 정도 보장 되는 게임일것 같고요. 다만 온다고 한 모임원이 안와서 제가 4인이라고 생각한 바람에 3인인데 널널한 4인맵으로 세팅한 치명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제건이 더 쉬워져서 그런것도 있어서 90점대 정도 다들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근데 우연하게 안 사실이지만 덜빡빡하게 하려면 맵크기를 한단계 높여서 하는것도 추천 드려볼만 해요 ㅋㅋ 근데 4인은 적용이 안되겠죠! 아 3인데 맵이 커져서 그런지 배타일은 잘 이용은 안했던 단점은 ...

그리고 각각 뒷면의 비대칭 요소가 뭔가 뽕맛은 커보여서 흥미로워서 게임 후에도 메시나에 대해 이야기 많이 나눈것 같습니다! 룰은 정말 쉽지만 빡빡한 묘미를 잘살린 이동형 일꾼 놓기 게임 같아요 ㅎㅎ 어떤 면에서 보라 보라와 같은 느낌이! 부관으로 주민을 개인 타블로를 데리고 오면 그 주민이 잠재적인 일꾼이 되는 거라서요 ㅎㅎ 돌림판도 신기한 부분이라는데 그렇게 막 신선한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그냥 세팅 편하게 해주는 좋은 아이디어 정도인데 시간은 많이 단축해주는것 같습니다!

포인트 샐러드 게임인가 하면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뭔가 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어서 포인트 샐러드의 단점인 분리된 느낌이 없었습니다. 하나의 유기체 같은! 여러분들은 어떤 전략을 취할것인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게임입니다. 전략적인 탐구가 정말 재미있을 겜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작가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고 싶은 모던 클래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Calimala, 칼리말라 (2017)] 4인, 1시간 17분, 8.5점, tARGET

오늘도 주말에 통영 보통인 모임에 방문했습니다!

칼리말라는 피렌체 지역의 상인으로 시기적절하게 유럽에 직물을 공급하고 성당건립을 위해 예술품 및 각종 자원인 나무, 벽돌, 대리석을 공급해야 합니다. 게임 메커니즘이 정말 신선한 액션 셀렉션 레이싱 영향력 게임입니다. 정말 입문 영향력 게임으로 정말 추천드립니다. 자주 제가 예전에 포스팅 했던 게임이죠.

자신의 마커를 놔두면서 화살표 방향의 두가지 액션을 하게 되고요. 아래 있는 마커의 주인들도 액션을 하게 됩니다. 단 가장 아래 있는 4번째 마커는 액션 대신 순서대로 의회 칸에 들어가 점수 계산이 이루어집니다. 15개의 항목이 있는데 예를 들면 런던에 관한것이라면 그곳의 큐브가 많은 사람 순서대로 5, 3, 1점을 먹습니다.

이 게임에서 영향력 항목에 대해 왜 이렇게 세분화된 타이 브레이커가 있지 가우뚱 하지만 정말 사용 될때가 생기게 됩니다 ㅎㅎ 정말 논리적이면서 특이한 경험의 타이브레이커라 전 게임을 해보고 나서 그 이상했던게 납득이 가며 마음에 들더라고요 ㅎㅎ

점수가 발생되는 15개의 지역과 품목의 순서가 정해지기 때문에 큰그림 그림과 인터액션에 의한 대처도 중요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행동을 못하게 되는 경우 보상으로 받는 액션 조커 카드의 존재도 이 게임의 난이도를 낮추어 주고 운요소도 적절하게 주어서 오히려 전 좋았습니다. 그리고 해보면 그리 기분 나쁘지 않은 영향력 요소가 입문자에게도 적절하고 게임길이가 짧아서 지더라도 빨리 털어버기도 좋습니다.

이 게임이 확장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대 로얄가드님의 우슷게 소리로 한말이였는데 남을 큐브를 빼내고 싶다고! 어떻게 메커니즘적으로 엮어야 할지 모르지만 좀더 찐하고 기분나쁜 상호작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것 같네요!

게임을 하면서 메커니즘적으로 우아한 미장센이 느껴지는 칼리말라 입문 영향력 유로로 정말 추천드립니다. 긱 평점 7.2은 솔직히 너무 낮다고 생각하고 제가 생각하는 숨겨진 보석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오늘 해보신 분들도 신선하고 입문으로 좋다고! 전 어떤 화려하고 다양한 컴포넌트가 있는 게임보다 큐브와 라운드 마커로 이루어진 이 게임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러도 너무 취향입니다 +_+

전 단점이 없는 게임이라는 생각하지만 유일한 단점이라면 3인 부터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ㅠ.ㅠ

[Wildcatters, 와일드캐터스 (2013)] 4인, 3시간 27분, 9.4, TARgET

제가 정말 최애로 생각하는 와일드캐터스! 오늘 3분께 소개시켜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긴 플레이타임이 진이 빠지긴 하지만 익숙해지면 2시간 반에도 가능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오래 걸리는 게임은 맞어요 ㅎㅎ

4인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2, 3인을 안해보아서! 근데 룰을 읽어보았는데 오토마 룰이 꽤 짜임세 있고 다른 양상을 줄것 같아서 매력적으로 전 보이긴 해요. 2인 3인도 해보고픈데 기약이 없을듯요.

3대출을 받고도 와일드캐더스 디스크 드래곤볼을 달성한 RG님이 우승을 ... 제가 본 점수 중에 최고점인 121점이라 나중에 스티커를 붙여 놓기로 했습니다 ㅋㅋ 와일드캐터스 6개가 대출을 왕창해서 이게 가능하긴 하군요. 저도 5게임 만에 꼴등 탈출을 하네요 후후

정말 서로 대출 받을까봐 조마조마한 재미도 있고 지속적인 인터액션고 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가들의 커피 트레이더스도 정말 좋아하지만 여러가지로 거칠고 할때 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와일드캐터스가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너무 변화무쌍해서 좋습니다 ㅎㅎ 저의 탑10안에는 한동안 무난히 머물러 있을것 같습니다. 9.4점을 주는 분은 저 밖에 없을 느낌이지만... 누구나 그런 게임 하나쯤 있을꺼라고 봐요 +_+

[Haspelknecht, 하스플크네쉬트 (2015)] 3인, 1시간 30분, 8.1, TArGET

Jy님이 가시고 3인플로 진행했네요. 아쉽지만 오늘 마지막 게임입니다. GD님의 정갈하고 차분하지만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함께 시작한 이름이 매번 기억안나는 하스플.... 포기했습니다. 제가 정말 해보고 싶다고 해서 GD님이 직접 준비한신것 같더라고요. 감사를 !!!

테마는 독일 초기 석탄 산업을 주제로 한 테마이고요. 탄광에서 석탄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르레를 돌리는 사람을 하스플크네쉬트라고 하네요. 표지에 보면 콧수염 기른 강렬한 표정을한 아재한명을 보실 수 있어요. 그 사람이 하스플... 뭐시기 입니다 ㅠ.ㅠ ㅋㅋ 정말 발음 어렵네요. 게임을 해보면 메커니즘이 테마를 정말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고요.

3라운드로 진행하고요. 한라운드에는 3번의 , 프로그래밍 & 액션 단계가 있고요. 그후에 석탄에 따른 점수 수입과 밥먹이기 단계고 있습니다. 아! 프로그래밍전에 프로그래밍 돌을 돌아가면서 두번 가지고 가는데요. 최대 5개에서 운좋으면 6개 까지도 한번에 가지고 갈 수도 있어요. 돌의 색깔은 3가지가 있고요. 색깔에 따라 액션의 종류도 달라요.

가지고온 돌을 이제 액션칸에 잘 분배해서 나두면 되는데 이 부분도 상당히 재미있어요. 날씨나 돌선택에 의해 쌓인 물도 퍼내고 나무 비계도 설치 하면서 석탄을 캐내서 위로 끌러올리는 일련의 과정들이 즐겁습니다. 이런 프로그래밍 과정과 테마가 혼열 일치된 게임 같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돌을 선택하는 단계에서 자신의 계획 했던 프러그래밍이 어그러진다는 점이에요 ㅎㅎ 이런 감질맛 나는 인터액션도 이게임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해본 메시나 처럼 딱 필요한 자원만 있고 그걸 짜내야 하는 재미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고 약간 모던 클래식의 향기가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게임 같습니다. 이런 프로그래밍의 묘미를 더 느껴 보시려면 리그넘도 정말 추천 드려요.

다만 약간 액션 돌로 개발도 할 수 있는데 특정 지역이 너무 좋아보이는 점은 이 게임의 리플레이성을 떨어트릴것 같다는 GD님의 의견도 공감이 가긴 했습니다. 그래서 확장이 많이 보완 해준다고 하네요 =D 정말 세상에 못해본 게임중에 아직도 이런 좋고 깔끔한 게임이 있다니! 아! 이 게임의 치명적인 단점은 발음하고 기억하기 어려운 게임 제목인... 하스 ...

끝으로 새로 만나게 된 GD과 JY님에 즐겜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호스팅 해주신 로열사마에게도 감사를! 기나긴 후기 읽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보드게임 라이프 잘 즐기시길 바랍니다.

별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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