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6~7월 회사 동료들과 보드게임 모임 후기입니다. (8,9차)
안녕하세요.
회사 동료들과 보드게임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라쓰입니다.
오늘은 6~7월 모임에 대한 후기입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달에 한번씩 밖에 모이질 못했네요..
* 지난 2021년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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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2년 2~4월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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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2년 4월 모임후기 *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9711&tb=community_post
* 지난 2022년 5월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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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모임이 있는 전날에는 와이프님의 어명이 있습니다.
"낼 모임있다고? 청소해놔. 화장실이랑 거실은 더욱 각별히."
"예... 마님...;"
아침에 청소를 마치고 인증샷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자꾸 불어나는 책장은 어제 찍었네요)
6월 18일. 토요일.
이날 모임은 원멤버 집주인 이씨를 포함한 고씨, 임씨 트리오와 신입 강씨입니다. 아침 9시에 모여 시작한 첫 게임은 '스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입니다.
"오늘 컨셉은 팀전입니다. 1파트인 임씨와 강씨가 한팀, 2파트인 저와 고씨가 한팀."
"좋습니다! 오~ 워크래프트 이거 이씨네 집 올때마다 항상 해보고 싶었어요."
스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땅따먹기 게임입니다. 고른 종족과 특성에 따라 군대수(토큰수)가 정해집니다. 처음 진입하는 지역에는 보통 군대를 2개씩 놓아야 하며, 항구나 타종족이 있는 곳이면 그만큼 추가로 군대를 더 넣어야 점령할 수 있습니다. 군대 배치가 끝나면 먹은 영역만큼 승점을 받으며, 9라운드 후에 승점을 가장 많이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저와 고씨가 얼라이언스, 임씨와 강씨가 호드 진영을 맡아 팀전으로 진행했습니다.
"임씨는 작은 섬으로 가요. 얼라이언스쪽에서 이쪽으로 들어올 수도 있으니까 제가 유적을 지킬게요."
"아... 고씨, 저쪽팀에 강씨가 책사네..."
"이씨.. 우린 망한거 같아요. 역시 이게임 나랑 안 맞아 ㅠ"
게임 룰은 정말 간단한데, 종족별 특성과 유물, 몰락시키는 타이밍에 따라서 전략이 많이 갈리는 게임입니다.
초반에는 비등비등하게 승점을 따는듯 보였으나 어느순간부터 승세가 기울더군요. 게임 후반에는 매 라운드 호드쪽에서 쓸어담는 승점이 훨씬 많았고, 결국 임씨와 강씨의 호드팀 승리로 게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와 너무 재밌는데요?!"
"이야~ 오랜만에 룰은 간단한데 생각할게 많은 게임이었던거 같아요."
"그거는요. 이겨서 그래요... 그래도 뭐 이씨보다 딴 승점이 많아서 만족합니다. ㅋ"
"제길...;"
식사를 하고 다음게임으로 넘어갔습니다. 다음은 해상 무역/전쟁 게임인 세레니시마 2판입니다.
"자 이번에는 해상 팀전입니다. '세레니시마'는 고귀한 이라는 이탈리아어라네요. 세레니시마 베네치아, 세레니시마 제노바. 이런식으로 쓰인답니다."
"와 표지 엄청 멋지네요. 배랑 보드 판만봐도 재밌어 보여요.ㅎㅎ"
게임은 지중해에서 무역이나 전쟁을 하며 몇 라운드 후에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무역품은 금, 대리석, 나무, 와인, 석재, 후추 등으로, 라운드를 진행하다 중간 정산(돈받는 시간)을 합니다. 그리고 중간 정산때는 자기 도시에 채워진 무역품 수가 많을수록 크게 돈을 받습니다.
재밌는 특징은 배에 빈칸이 5개 있는데, 무역품(큐브)과 선원(원통)을 같이 태우기 때문에 무역품을 많이 실으면 선원을 많이 태울 수가 없습니다.
배는 탑승한 선원 수만큼 이동할수도 있고 전투시에는 선원 수만큼 주사위를 굴리기에 명중 확률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보통 전투함은 무역품 없이 선원만 5명 채워 다니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난번 임씨, 고씨와 함께 3인이서 했을때는 뭔가 밸런스가 안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쟁은 어쨌든 소모전이라, 3명중 두명이 전쟁을 하면 다른 한명이 어부지리로 이득이 되는 꼴입니다.
몇일을 고민하고 테스트 해본 결과, 팀전으로 하면 협잡 요소가 빠지고 전쟁도 선택이 아닌 강제성을 띠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지더군요.
팀전은 동/서 대전으로 동쪽팀은 각각 콘스탄티노플과 알렉산드리아. 서쪽팀은 각각 제노바와 발렌시아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지도 하부에 유일하게 후추가 생산되는 트리폴리와 대성당을 짓기 쉬운 중부의 시실리아를 놓고 주요 전투가 벌어지며, 같은 팀끼리는 서로가 상대방 도시에 무역품을 채워주어야 이득을 더 크게 낼 수 있는 전략도 생깁니다. 그리고 추가로 팀전의 승패가 한쪽팀으로 크게 기우는 것을 막기 위해 배 소유권 큐브는 각각 4개씩만 사용했습니다.
"저 잠깐 화장실좀 다녀올게요."
"... 아니 강씨가 거기 주둔하는거는 의미가 없어요. 우린 어떻게든 시실리아쪽을 쳐야해요."
"그러다 트리폴리 먹히면 어떻게요. 고씨가 11번배로 투자하고 12번으로 선원 꽉채워 트리폴리 올거 같은데요?"
"...그러면 일단..."
제가 화장실 다녀온 후로도 임씨와 강씨는 둘다 일어서서 보드판을 가리키며 열띤 작전토론을 진행중이더군요. 그 사이에 고씨도 빡집중하며 대응책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고씨, 내가 발렌시아 채워주고 알제 먹을게요. 선원 5명 채우고 전쟁만 신경써요."
"오케이. 대성당 지어놓은 시실리아는 이번라운드에 탈환 해야겠네요!"
팀전 세레니시마는 대성공이었습니다. 한턴 한턴의 작전회의와 주사위 운이 가져다 주는 짜릿함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결국 게임초반 무역만 신경쓰다 크레타를 먹히고 베네치아에 확장하다 휘청거린 임씨와 강씨의 동쪽팀이 지고 말았네요. 워크래프트에서 졌던 설욕을 되갚는 판이었습니다.
"와 진짜 재밌다. 진짜 이건 다시하고 싶네요."
"매번 이씨 모임은 엄청 재밌지만, 이번거는 정말 역대급이었습니다."
"워크래프트는 팀전이라고 해도 좀 혼자하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진짜 팀전이네요. 대박이다."
후기쓰는 지금도 세레니시마 팀전이 엄청 기억에 남네요. 올해가 가기전 다시한번 돌려보고 싶습니다.
이날의 마지막 게임은 간단하게 머리도 식힐겸 티츄입니다.
"자 오늘의 마지막은 카드게임입니다. 티츄라고 이것도 2:2 팀전으로 진행합니다. 다들 포커 족보는 어느정도 알죠?"
"저 몰라요...;"
"괜찮습니다. 아주 쉬우니 천천히 룰설명 갈게요."
임씨가 포커 족보는 처음이라 하네요. 티츄는 원페어나 투페어, 트리플과 같이 몇몇 포커 족보를 내면서 손패를 다 털면 이기는 쉬운 카드 게임입니다. 다만 특수카드가 4장 들어가 있고 '자신이 이번 라운드에 1등하겠다' 라고 선언하는 라지 티츄/ 스몰 티츄 같은 룰이 추가로 붙습니다.
"기본적으로 트럼프 카드와 구성이 같은데, 여기 특수 카드 4장이 추가로 들어가요."
"오 이것들은 처음 보는 카드들이네요."
"응, 용.봉.개.새. 참 쉽죠?"
"용봉개새요? 흐흐 룰설명 듣는 순간부터 벌써 재밌어."
티츄는 시작전 서로 카드를 한장씩 교환하는 룰이 있는데, 같은팀에서 티츄를 부르면 그 팀원이 이길 수 있도록 좋은 카드를 넘겨줍니다. 그리고 보통 팀전으로 1000점을 먼저 따는 팀이 이기는 룰이지만, 시간이 너무 늘어질까봐 500점 내기로 진행했습니다. 의외로 제일 젊은 강씨가 엄청 잘하더라구요.
"저 이번에 스몰티츄요! 임씨 괜찮죠?"
"음... 참고로 나는 도와줄 수가 없어요.ㅋ"
"아... 애매한데, 이씨 나한번 믿고 큰거줘요."
"큰거? 없는디?..ㅡㅡ; "
게임 중반 연이어 임씨와 강씨팀이 앞서고 있다가 강씨가 한번 스몰티츄에 미끄러져 -100점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겐 큰 찬스가 되어 결국 고씨의 1등으로 마지막 라운드에 이씨와 고씨팀이 이겼네요.
"이거 이름이 뭐라구요?"
"티츄"
"와... 이거 진짜 쉽고 재밌네요.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이거 하나 사야겠어요!"
"여러분 이래서 도박이 무서운법입니다.ㅋㅋ 티츄는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만원도 안 한답니다~."
이날 팀전 컨셉은 모두 대성공으로 끝이 났습니다.
6월 25일. 토요일.
몇일 전부터 와이프님께 조르고 졸라서 결국 청소,설거지에 집안일을 몽땅 한 댓가로 같이 해주겠다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바로 '벚꽃내리는시대에 결투를' 입니다.
일러스트가 불호라며 시작부터 표정이 좋지 않은 와이프를 얼르고 달래가며 3판정도 했습니다.
예. 힘들었습니다...
"됐지? 인제 끝. 역시 재미없어. 오빠나 해."
"아니 이게 왜 재미가 없어? 다시 해보자! 좀 봐줄게!"
"안해."
하하하하. 와이프 영업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실패했네요. ㅠㅠ
7월 2일. 토요일.
와이프 취향에 맞는 게임을 찾느라 힘들었습니다. 이번 게임은 '산타모니카'입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자기 차례에 시장에서 카드 한장을 가져와 배치하면서 카드 능력을 발동시키면 됩니다. 해변은 해변끼리. 스트리트는 스트리트끼리 이어 놓으면서 14장 배치가 끝나면 게임이 끝나고 카드별로 발동되는 점수를 계산하면 됩니다.
한 게임 진행하는데 2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벚꽃내리는 시대도 20분이면 충분하긴 한데...) 다행히 이번 게임은 성공했습니다.
"오! 이거 재밌다! 얼렁 다시 깔아봐."
"쭈아, 이번엔 안 봐주겠어!"
게임이 준비도 쉽고 짧게 끝나다 보니, 이날 이후로 평일 저녁에도 와이프와 간간히 몇판씩 하게 됐네요. 그래..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ㅋ
7월 9일. 토요일.
주말에 모임이 끝나면 평일날 회사에서 동료들과 만나면 지난 모임에서 했던 보드게임 후기로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회사 동료 육아맘인 의씨도 후기를 보며 공감해주는데, 이번에는 남편 찬스로 참석 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모임은 집주인 이씨와 의씨, 그리고 강씨와 가씨입니다.
첫 게임은 컴포가 이쁜 아그리콜라입니다.
"와 컴포가 엄청 귀여워요~. 게임 재밌어 보인당."
"컴포는 귀여운데, 게임은 귀엽지 않아요. ㅎㅎ 잘못하면 이런카드 받습니다."
"헛 구걸카드? ㄷㄷ 아 -3점이에요?"
"자 첫 게임은 점수 잘낼 생각보다는 안 굶기는데 촛점을 맞추고 해봐요. 참고로 지난 모임에서 최씨가 인프라 안 갖춘 상태에서 애만 낳다가 구걸카드 받고 토탈 점수 5점으로 빅 재미를 선사해 준 이력이 있어요. ㅋㅋ"
아그리콜라는 의씨와 강씨는 처음이고, 가씨는 지난 모임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습니다.
의씨가 전략게임은 완전 처음이라 시작부터 너무 무거운 게임을 꺼낸 것은 아닌가 우려가 되더군요. 귀여운 컴포에 낚여서 플레이하는데 구걸카드를 받고 파산. 결국 재미를 못 느낀 채 트라우마로 남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좀 되었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흙가마를 지어서 밥먹여 살리는데는 지장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다만 게임 종료 후 농장에 빈칸이 많아 승점을 많이 내지는 못했습니다.
첫 게임은 유로 게임 잘하는 가씨가 1등. 그리고 아그리콜라가 처음인 의씨와 강씨가 사이좋게 9점 꼴등이었습니다. 그래도 구걸카드 받지 않고 잘 먹여살려 끝낸것만 해도 칭찬할 일입니다.
"아 이거 점수 낼려면 애를 낳아야 겠네요!"
"좋아, 빈방 확장하고 일꾼부터 빨리 늘린다. 이제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첫 게임을 하면서 어느정도 능숙해져 자신감이 붙은 강씨가 서둘러 방을 확장하고 일꾼을 늘립니다. 그 후로 강씨의 수난시대가 시작됩니다.
"와... 최씨가 구걸카드 왜 받았는지 알겠네요. 이거 욕심 부렸더니.. 먹여살리기 개빡세네요. ㅋㅋ"
"흐흐흐 강씨는 지금 농사 지으려고 가져온 밀까지 다 갈아먹었어요."
"아이고... 저도 이걸로 밥먹일게요..."
"아니 의씨, 집에 돼지가 남아나질 않겠어요..."
그래도 게임하는 내내 밥먹이는 고통 속에서도 모두 너무나 재밌어 하더군요. 아그리콜라가 은근 자리를 많이 차지하다 보니 의씨가 일꾼을 놓다 실수로 가씨의 어린 일꾼을 넘어뜨렸습니다.
"엇! 저희 애에요~!"
"아이고... 미안해요. ㅋㅋ"
게임 중간중간 상황극까지 만들어지며 파티스러운 분위기에 두번째 게임이 끝났습니다.
"헐 시계 저거 맞아요? 시간 너무 빨리간다."
"안되겠다. 점수계산 전에 밥부터 시키죠."
9시에 시작해서 아그리콜라 두판이 끝나니 한시 반정도로 4시간 반이 지났습니다.
둘째판 때는 의씨와 강씨가 그래도 어느정도 점수를 많이 냈습니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두었네요.
버터산업과 축산업에 성공한 제가 1등입니다.
흙집 업그레이드와 농장 빈칸을 전부 메꾸며 운영한 가씨가 이어서 2등입니다.
돌집까지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돼지고기를 즐겨 드신 의씨가 3등입니다.
마지막으로 채소밭에 진심인 강씨가 4등을 했네요.
"아까 애를 너무 일찍 낳으면 안됐어. 밥먹이기 엄청 힘들어지네요."
"근데 정말 게임 잘 만들었네요. 보드게임 카페가면 이거 있나요?"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 있겠죠?"
"너무 재밌었어요. 와 이거 또 하고 싶네요."
대충 게임을 정리하고 식사가 오기 전 (계획에 없는) 짧막한 게임 하나를 꺼냈습니다.
"위너스 서클, 경마 게임이에요."
"우와 도박하는건가요? ㅋㅋ 이것도 말이 이쁘네요."
식사가 오기 전까지 짧막하게 2라운드 정도만 돌렸습니다. 게임성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재밌습니다.
얼그레이 배팅 운이 좋은 강씨가 우승했네요. 이후 의씨는 집에 일이 있어서 먼저 일어섰습니다.
이후 3인이서 꺼낸 마지막 게임은 '티펜탈의 선술집'입니다.
티펜탈의 선술집은 맥주집 운영 게임으로, 각자 주사위 4개씩을 굴려 하나씩 갖고 다른 사람에게 넘깁니다. 이걸 4번 반복하여 얻은 주사위 4개를 얻게 되는데, 주사위를 맞는 칸에 놓고 행동합니다. 총 8라운드 동안 돈을 벌고 맥주를 생산하며, 종업원을 고용하고 더 좋은 손님을 모시게 되는 덱빌딩 게임입니다.
게임 진행이 어렵지 않고 적절하게 운적인 요소와 전략적 요소가 섞여 있습니다. 티펜탈의 선술집은 연달아 두판을 진행했네요.
"저는 맥주 13개 돈 8원이요. 명성 8칸 전진합니다. 그러면 양주 받고 이거로 맥주 3개 추가요. 그러면 손님 이거 사고 방명록 빙고 채워졌으니 귀족 받을게요. 맥주통 업그레이드 하고 또 귀족받고, 남은 맥주는 세이브합니다."
"와아... 어나더 레벨이다..."
"이씨... 저 현타와요..."
주사위 게임인데, 이게 조합 순서를 잘 맞춰 진행하면 콤보가 팡팡 터집니다.
둘째판때 가씨는 미친 콤보를 연신 터트리며 155점을 냈습니다. 티펜탈의 선술집 게임을 하며 제가 본 역대급 점수였습니다.
게임을 마치니 오후 5시정도 되었네요. 회사에선 그렇게도 안 가던 시간이 보드게임할 때는 왜이리 빨리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7월이 가기전 한번 더 모임을 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또 두세번 모임이 쌓이면 후기남기러 오겠습니다.
매번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