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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보단] 2022. 6. 넷째주 모임 후기

2,577 조회

2022.07.10 02:14

게임 사진 및 결과 등은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 22. 후기 :

https://blog.naver.com/takong/222800392297

6. 23. 후기 :

https://blog.naver.com/takong/222802816507

6. 25. 후기 :

https://blog.naver.com/takong/222805906517

인스타그램계정 :

https://www.instagram.com/boardgame_okdongja/

2022. 6. 22.(수)

Golem <<평점: 8.25 / 긱 랭킹 1,175위(현재 최고 랭킹)>>

3인플: 옥동자, 츄리닝, AI 보통

<일반>

'위대한 로렌초'의 작가들인 플라미니아 브라지니, 비르지뇨 질리, 시모네 루치아니가 다시 뭉쳐 만든

최신작인 '골렘'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믿고 보는 작가진인데다가 다양한 시스템의 조합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구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규칙서만 보는데도 너무나 기대감을 주어서 서둘러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규칙>

비르지뇨와 시모네가 만들었던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이하 '그오호')을 연상시키는 행동 선택 방식입니다

다만, 그오호가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눈금을 바탕으로 행동 칸에 정렬하여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행동과 그 행동의 효율을 정하였다면

이 게임은 구슬들을 분배기에 집어넣어 나온 대로 어떤 행동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가 정해집니다

각자의 차례가 되면 돌아가며 행동 하나씩을 해서 모두 3번의 행동을 할 때까지 반복하는데

구슬을 골라서 하는 행동을 2번, 랍비라고 불리는 자신의 말을 일꾼 칸에 놓아서 하는 행동을 1번은 해야 합니다

구슬을 가져오는 행동은 크게 4가지 종류가 있고, 나머지는 위 4종류 중 하나를 복제하는 행동입니다

(그오호에서 주사위 6 눈금 행동을 떠올리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리고 4가지 행동들은 모두 다양한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고, 어떤 식으로든 점수를 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골렘을 만들고 골렘 능력을 향상시키는 행동 및 이 골렘을 활성화하는 행동은

게임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는 장기적인 일꾼 놓기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골렘이라는 일꾼을 제작해서 게임판에 배치하고,

이 골렘을 이동시켰다가 활성화하여 서 있는 칸의 행동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면 만든 골렘 수 × 향상한 능력 수와 비슷하게 점수를 주기도 하구요

(비슷하게 점수를 준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향상 타일 중에 3배로 점수를 주는 것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아티팩트를 제작하고 향상시키는 행동은

매 라운드마다 일정 자원을 받게 해주는 수입 시스템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게임 종료시 만든 아티팩트 수 × 향상한 타일 수와 '비슷하게' 점수를 줍니다

카드를 구매해서 책장에 꽂는 행동은 즉시 효과를 지급함과 동시에

같은 색으로 카드를 구매한다면 기존 카드의 효과까지 누적해서 받을 수 있는 셋콜렉션 시스템이 가미되어 있으며 책을 꽂은 책장 수 × 향상한 타일 수와 비슷한 점수를 줍니다

그 외에도 가져온 구슬 색깔이 무엇이냐에 따른 효과도 있고

골렘이 너무 많이 전진하면 페널티를 주므로 적당한 시점에 무덤으로 강제로 보내어 효과를 받는 등

행동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 작가들의 특징이 고스란히 묻어있습니다

<소감>

규칙 설명할 것이 상당히 많고 간단하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슬을 선택해서 행동한다는 재미난 발상과 함께

어떤 행동으로든 점수를 뽑아낼 수 있는 풍부한 전략적 선택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기대 이상이었고 다음 플레이가 또 기다려졌네요

믿고 하는 이탈리아산 작품입니다

Newton <<평점: 8.4 이 날의 Best! / 긱 랭킹 351위(최고 랭킹 344위 -2021. 6. 10.)>>

2인플: 옥동자, 츄리닝

<일반>

시모네 루치아니의 게임을 하고 나니 츄리닝님이 바로 이 게임 '뉴턴'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워낙 시모네가 기라성같은 작품들을 많이 내어서 묻힌 감이 있지만

2018년에 출시된 이 게임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규칙>

카드를 사용하여 행동을 실행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행동은 총 5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학자 말로 지역을 탐험하며 특정 지역을 방문하는 것,

업무 트랙을 이동해서 돈을 버는 것,

조수 말을 이동시켜서 즉시 보너스나 게임 종료시 승점 보너스를 획득하는 것,

새로운 행동 카드를 구입하는 것(따라서 약간의 덱빌딩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핵심적인 부분인 책 토큰을 책장에 넣는 것이 있습니다.

승점은 게임 종료 보너스를 통해서 얻을 수도 있지만

개인판의 책장에 책을 끼워넣어서 가로나 세로로 한 줄을 완성하면 라운드 종료시마다 승점을 얻으므로

이것이 가장 중요한 승점 루트가 됩니다

책을 꽂으려면 책장 칸에 있는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탐험을 통해서 특정 지역을 방문하였는지 여부가 조건인 것도 있고,

사용한 행동 카드들에 표시된 책의 개수가 맞아야 하는 조건도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초록색 책 한 권이 행동 카드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 라운드에 5장의 카드를 내려놓고 5번의 행동을 하면 끝이 나며,

라운드가 끝날 때 5장의 카드 중 하나를 개인판 아래에 밀어넣게 되는데

이렇게 들어간 카드들은 다음에 해당 행동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예컨대 탐험 행동 카드를 밀어넣어 두면 이후 라운드에 탐험 행동을 할 때 한 칸씩 더 갈 수 있게 됩니다

총 6라운드 게임이므로 30번의 행동만 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소감>

저는 보다 신선하고 복잡한 골렘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었지만

반대로 츄리닝님은 뉴턴이 더 깔끔하다고 느끼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골렘을 한 직후라서 그렇지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재밌게 했습니다

정말 언제 해도 재밌는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Isle of Trains <<평점: 7.4 / 긱 랭킹 2,167위(최고 랭킹 1,500위-2017. 10. 18.)>>

2인플: 옥동자, 츄리닝

<일반>

에미넌트 도메인 등의 작가인 세스 재피의 2014년 게임인 '기차섬'입니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카드만으로 이 정도 깊이의 게임이 나온 것에 다들 감탄해 하기도 했습니다

<규칙>

자기 차례에 행동 2번을 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1장 뽑거나, 건설비용만큼 카드들을 버리면서 열차나 건물 하나를 건설합니다

또는 열차에 화물 하나를 실을 수 있고, 열차에 실린 화물을 배달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게임의 핵심은 열차에 화물을 싣는 것과 이를 배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계약 카드에 적힌 대로 화물을 배달하는 것에 성공하면 계약 카드를 가져오는데

이것이 상당한 승점을 주게 됩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다른 사람 열차에 화물을 실어줄 경우 추가 효과를 얻는 점에 있습니다

이 추가 효과를 얻기 위해서 남의 열차에 거리낌없이 화물을 마구 실어주게 되죠

추가 효과라는 것이 보통은 카드를 추가로 얻거나 행동을 한 번 더 하게 해주는 것이라서

카드와 행동이 제약된 이 게임에서는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결국 사이좋게 서로의 열차에 화물을 실어주다 보면 게임이 막바지로 흘러가고,

인원수에 따라서 특정 수의 계약이 완료되면 게임이 끝납니다

계약 카드의 점수, 건설해 둔 열차와 건물의 점수 등으로 승점을 따집니다

<소감>

카드 밖에 없는 게임이지만 카드가 곧 건설 비용도 되고 자원도 되며 건물이나 기차 칸도 되기 때문에

의외로 상당한 볼륨감을 자랑하며 손패 관리도 아주 잘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가성비 좋은 게임으로 추천을 많이 받았었는데 저도 그 추천에 한 표를 더하는 입장입니다

2022. 6. 23. (목)

Altiplano <<평점: 6.1 / 긱 랭킹 322위(최고 랭킹 272위 - 2019. 11. 28.)>>

2인플: 옥동자, 유경

<일반>

'시베리아(Siberia, 2011)', '오를레앙(Orleans, 2015)'을 잇는

라이너 스톡하우젠의 백빌딩 시리즈 중 하나인 '알티플라노'입니다

이 게임을 접해볼 기회가 없어서 유경님께 들고 오시라고 요청하여 해보게 되었네요 ㅎㅎ

<규칙>

시베리아나 오를레앙 같은 이 작가의 전작들과 시스템이 대동소이합니다

토큰들을 주머니에 넣고 일정 수를 뽑은 다음

행동칸에 알맞게 배치하면 새로운 토큰을 얻어 주머니에 넣고

다음에 주머니에서 나왔을 때 이를 활용하는 빌딩 방식입니다

다만 오를레앙에서는 라운드마다 뽑았던 토큰들을 모두 집어넣는 반면에

알티플라노는 일반적인 덱빌딩 게임처럼 주머니에 있는 것들이 모두 나와야 채우기 때문에

운적인 요소는 덜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를레앙과 좀 더 비교를 해보자면, 오를레앙은 토큰들로 특정한 행동을 하면서 점수를 내는데

알티플라노에서는 토큰들 자체가 곧 점수가 됩니다

이 토큰들의 점수를 올려주는 카드가 있고, 같은 종류 토큰들을 버리면서 점수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점은 행동 칸이 여러 섬에 흩어져 있어서

차례마다 수레를 써서 자신의 일꾼 말을 이동시켜가며 행동해야 한다는 부분에 있네요

<소감>

알티플라노도 전작들의 시스템에 더하여 다양한 특색을 갖추고 있어서

게임하는 과정은 말할 것 없이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 카드의 밸런스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마치 오를레앙에서 건물 밸런스가 문제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저는 두 작품을 비교한다면 오를레앙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Terra <<평점: 6.85 / 긱 랭킹 1,840위(최고 랭킹 1,239위 - 2017. 5. 7.)>>

2인플: 옥동자, 유경

<일반>

프리드만 프리제의 2014년 게임인 '테라'입니다

이런 게임이 있는지도 몰랐다가 역시 유경님의 보유 목록을 보고 요청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어쩐 일로 이 게임은 F로 시작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규칙>

프리제의 게임 중에 '파우나(Fauna, 2008)'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무작위로 뽑은 동물 카드를 보고 서식지, 몸길이, 몸무게 등을 맞춰야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테라'는 파우나의 일반 상식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떠한 역사적 사건, 건물, 문화유적 등의 발생 장소, 시기 등을 맞추면 됩니다

파우나와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맞추면 7점, 인접하게 맞추면 3점씩을 받는데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끝나는 파우나와는 달리 딱 6장의 카드를 가지고 승부를 가리더군요

<소감>

파우나와 거의 동일한 규칙인데 파우나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물에만 한정되어 잇는 파우나와 달리 주제 자체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훨씬 흥미로웠고

몰랐던 사실을 알아나가는 면도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네요

한글판이 나온다면 파우나는 안 사도 테라는 살 수도 있을 것 같은..

Golem <<평점: 8.25 이 날의 Best! / 긱 랭킹 1,176위(최고 랭킹 1,175위 - 2022. 6. 22.)>>

2인플: 옥동자, 유경

<일반>

전날 플레이했던 골렘을 다시 돌렸습니다

아무래도 신작이다보니 다들 아직 접해보지 못하셨기도 하고

저도 계속 해보고 싶은 게임이기도 해서요

<규칙>

상동

<소감>

2인플로 하니 구슬 개수가 줄어들어서 풍요로운 플레이는 힘들었지만

1시간 반 정도로 깔끔하게 끝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었습니다

사실 그런 플레이 타임 면에서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도 2인 베스트로 꼽고 있죠

아직까지는 게임을 잘 운영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틀 연속으로 돌려도 질리지 않을 만큼 재밌었습니다

2022. 6. 25. (토)

Sunset Over Water <<평점: 7.85 / 긱 랭킹 2,113위(최고 랭킹 2,094위 - 2019. 9. 7.)>>

4인플: 옥동자, 미니언, 라이언, 최경도

<일반>

2017년에 허브 화분을 가꾸는 게임인 '허베이셔스(Herbaceous)'를 만들었던 작가들이

2018년에 출시한 '선셋 오버 워터'입니다

이 게임은 각자 트래킹을 하며 멋진 자연 경관을 그림으로 그려 판매한다는 테마입니다

<규칙>

풍경 타일 25장을 테이블에 깔아놓고 모두 정가운데 칸에 말을 놓습니다

각자 계획 카드 더미에서 3장을 뽑은 다음 그 중 1장을 고르고 나머지 2장은 덱 아래로 넣습니다

계획 카드에는 기상 시간, 이동 거리 및 방향, 그리는 그림 개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기상 시간이 가장 빠른 사람부터 카드에 표시된 방향 및 거리에 따라 자신의 말을 이동시키고,

이동 경로에 있던 풍경 카드들을 카드에 표시된 만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동할 때 누군가 카드를 가져가 버린 곳은 지나갈 수가 없고

누군가의 말이 앉아있는 곳의 그림은 가져갈 수 없는 등의 제약이 있어서

기상 시간이 보다 빠른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카드를 가져가고 나면 주문 카드가 요구하는 문양이 있는지를 보고

이에 맞춰서 풍경 카드를 판매할 수 있고 그것이 곧 점수가 됩니다

그 외에도 오늘의 목표라고 해서 매 라운드마다 바뀌는 특정 조건을 가장 마지막에 달성하는 사람이

점수를 획득하기도 하는 등으로 최종 승자를 가립니다

<소감>

풍경과 주문이 알맞게 깔려 있어야 하고

주문에 맞는 풍경 카드를 내가 먼저 먹을 수 있어야 하며 먹을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하는 등

그 때 그 때의 운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막상 점수는 다들 비슷하게 나는 것을 보면 그 운이라는 것이 공평하게 돌아가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카드 하나하나가 엽서같은 멋진 일러에 가벼운 규칙으로 가족용으로 꽤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Stone Age <<평점: 7.35 / 긱 랭킹 136위(최고 랭킹 22위 - 2010. 12. 4.)>>

4인플: 옥동자, 미니언, 라이언, 최경도

<일반>

오스트리아의 사회학 교수였던 벤트 브런호퍼가 남긴 명작 중 하나죠

출시된 해인 2008년 SDJ 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규칙>

일반적인 일꾼 놓기 게임인데 주사위가 활용되며 여러 시스템이 만들어졌습니다

식량, 나무, 금 등의 자원을 채취할 때 내가 들어간 일꾼만큼 주사위를 굴리고

주사위 값에서 일정 숫자를 나눈 만큼 자원을 가져간다는 신선한 발상이 게임을 지배합니다

(예를 들어 식량은 2로 나눈 만큼, 금은 6으로 나눈 만큼의 자원을 가져갑니다)

이렇게 모은 자원은 건물을 짓는데 사용되어 점수로 탈바꿈 될 수 있고

카드를 모아서 점수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카드에는 8종류의 서로 다른 그림이 그려진 초록색 카드와

게임종료시 나의 건물 수, 가족 수, 도구 수에 따라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카드로 나뉩니다

초록색 카드는 모은 종류수의 제곱만큼 점수를 받기 때문에 최대 64점까지도 획득 가능합니다

<소감>

제가 초반에 주사위를 굴렸을 때 1주사위가 3개 떠서 주빨망겜이라며 맹비난을 하고 있었는데

이어서 라이언님이나 최경도님도 1,1을 연거푸 굴리시며 자체 밸런스를 맞추셨습니다(?)

내가 굴릴 때는 고통, 남이 굴릴 때는 희열의 장면이 여러번 연출되면서 게임의 재미를 더했네요

다만 이 날 같이 한 멤버분들 누군가에게는 가벼워서, 누군가에게는 운적 요소가 많이 작용한 이유로

그리 후한 평점을 받지 못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아쉽네요

Barbarossa <<평점: 7.35 / 긱 랭킹 3,557위(최고 랭킹 457위 - 2006. 3. 20.)>>

4인플: 옥동자, 미니언, 라이언, 최경도

<일반>

카탄으로 유명한 클라우스 토이버의 1988년도 게임인 '바바로사'입니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점토를 활용한 만들기 게임으로 지금 보아도 신선한 작품입니다

1988년도 SDJ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규칙>

딕싯이 상대방의 그림 카드를 맞추는 게임이라면,

바바로사는 찰흙을 이용하여 상대방이 만든 것이 무엇인지 맞추는 게임입니다.

딕싯처럼, 이 게임도 상대방이 너무 쉽게 맞추어서도 너무 어렵게 맞추어서도 안 되므로

적당하게 잘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너무 빨리 누군가 맞추어도 감점, 너무 늦게 맞추어도 감점이 되는 반면

적당한 시점에서 누군가 내 찰흙을 맞추어 준다면 함께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주사위를 굴려 이동해서 해당 칸의 효과를 받게 되고

문제를 맞추는 것에 필요한 중요한 칸은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출제자에게 만든 것에 대한 단어의 초성, 모음, 받침 등 하나를 물어보는 칸이고

다른 하나는 스무고개 형식으로 계속 질문을 하여 추리해내는 칸입니다.

게임은 누군가 특정 점수 칸에 도달하면 끝나게 됩니다.

<소감>

이 게임은 승부를 떠나서 각자의 창의력을 엿볼 수 있고 그것을 맞추는 과정 자체가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보드게임방에서 대학 동아리 후배들과 함께 해보고 너무 재밌었던 기억으로 구매한 것인데

지금은 잊혀진 게임이 되었지만 제 맘속에는 여전히 대학교때 느낀 명작의 느낌 그대로입니다

7 Wonders Duel <<평점: 8 이 날의 Best! / 긱 랭킹 19위(최고 랭킹 7위 - 2017. 4. 9.)>>

2인플: 옥동자, 라이언

<일반>

모태가 된 세븐 원더스의 명성을 뛰어넘어 2016 KDJ 추천작에 오르고

30분 만에 끝나는 2인 전용 게임임에도 긱 랭킹 10위권 안까지 들었던 대단한 작품인

'세븐 원더스 듀얼'입니다

역사 테마는 거의 느끼기 힘들지만 어쨌든 이런 테마를 좋아하시는 라이언님께 소개를 드렸습니다

<규칙>

드래프트 형식으로 진행되던 세븐원더스와 달리 펼쳐진 카드 중 하나씩을 가져가는 형식입니다.

다만 피라미드 모양으로 카드를 겹쳐두는데, 위에 있는 카드를 가져가지 않으면

아래쪽에 겹쳐진 카드는 가져갈 수 없는 방식입니다.

자신이 보유한 자원에 따라 카드를 살 수 있고,

테크트리를 맞추었다면 무료로 카드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본판과 흡사합니다.

승리 조건은 3가지인데,

과학 카드를 종류별로 모두 짓거나, 무력 트랙을 끝까지 달리거나

위의 조건이 만족되지 않고 게임이 종료되면 각자의 승점을 계산하여 승자를 가립니다.

<소감>

할 때마다 게임 양상이 다르고 긴장감을 주네요

누구와 언제 해도 재밌는 정말 잘 만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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