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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님과 보드게임을!#1] 드디어 해보다, 로렌초

2,305 조회

2022.06.30 16:48

안녕하세요. 저는 홈즈앤루팡에서 부매니저로 입사한 루나라라고 합니다.

저희 매니저님도 굉장한 보드게임 매니아여서 종종 게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케줄상 새벽에 항상 모여서 한 두 게임밖에 못한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지요 ㅠ

그래도 이렇게 같은 직장에 같은 취미인 사람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럼 앞으로 쭉 이어질 후기, 첫 번째! 부족한 글솜씨나마 끄적거려 봅니다.

매보게 시리즈에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평식님의 5점같은 매니저님의 박한 게임평가. 매니저님이 8점 이상 점수를 줬다. 그 게임은 God of God

똥겜, 디럭스 컬렉터인 루나라의 희귀한 게임 리뷰들, 거의 모든 게임을 재밌어하는 필자에게 과연 똥겜은?

1. 위대한 로렌초 : 웨하스 에디션 (본판, 3인플, 2시간 30분정도 소요)

저는 로렌초, 아콜, 푸코 같은 일러스트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사실 옛날 일러스트라 그럭저럭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볼때마다 절대 하고 싶지 않은 비주얼이었습니다.

매니저님은 시모네 작가 게임이고, 워낙 명성이 자자한 게임이라 바로 지르셨다고 해서 저희 직원 친구와 함께 새벽에 3인플을 돌려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은 3인플 베스트고 참 빡빡합니다. 다른 게임과 달리 상대방을 보고 견제하기 아주 좋아요. 본판 기준이겠지만 테크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만, 할때마다 파문 타일을 새로

깐다거나, 지도자 카드를 새로 받으면 또 새로운 느낌의 게임이 되곤 합니다. 물론 확장을 끼면 더욱 리플레이성이 올라갈거라 생각해요. 본판 기준으로도 리플레이성? 나쁘진 않습니다.

단, 두판정도만 해보면 본판카드 정도는 다 외우실 겁니다. 로코코도 그렇고 로렌초도 그렇고 모든 카드가 다 나오기 때문이죠. 5라운드 혹은 6라운드에 이런 카드가 나오겠구나. 생각은 할 수 있다는거죠.

하지만 배치에 따라, 그리고 주사위 운빨에 따라 못 먹거나 상대방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는 잘 풀어냈다고 생각하네요.

직원 친구가 주사위를 굴러봅니다.

결과는 망..! 주사위 눈이 작으면 할 수 있는 행동이 제한되긴 하더라고요. 엄청 제약적이진 않지만, 또 1,1,1이 뜬다면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주빨망 게임이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게임 끝났을 때, 제 개인판만 찍은 모습인데요.

매니저님은 노랑색(상업?) 카드와 보라색(사업) 카드로 점수뽑기

직원 친구는 골고루 먹으면서 견제하기

저는 신앙심 주는 카드들을 주로 먹고 계속 엔진 굴렸습니다.

결과는 제가 1등이었고요. 테크는 매번 지도자 혹은 상대방 보고 바뀔 수 있는거라 고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재밌게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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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룰 설명 난이도 정말 쉬운 편. (이정도 웨이트인데 설명 10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정해진 테크가 있는 것이 아닌 매판 달라지는 게임 양상.

단점 : 주사위 운에 따라 파티게임으로 변모 가능.

2,4,6턴마다 아콜마냥 밥먹이는 룰이 있습니다. (신앙심 내기) 뭔가 애매합니다. 파문당하면 단순 점수 잃는게 아닌 패널티를 당하게 되는데

예시) 초록색 카드를 가져올때 주사위 눈이 -4를 적용받는다.

신앙심을 못 내면 이런 패널티가 발생합니다. 근데 누구는 무시해도 점수가 잘 나고, 누구는 완전 망해버려요. 근데 누군가가 신앙심 주는 카드를 가져가면

생각보다 올리기가 쉽지가 않아요. 물론 재밌는 부분은 맞지만 굉장히 빡빡해서 이런 밥먹이기 같은 룰 싫어하시는 분 은근 있더라고요. 저는 참고로 3파문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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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 8/10

리플레이성 : 6.5/10 (본판기준)

일러스트, 컴포 : 5/10

룰 설명 난이도 : 4/10

게임 플레이 난이도 : 6.5/10

본인 점수 : 7.9점 (수작) / 기준 : 인생작 -> 역작 -> 걸작 -> 수작 -> 평작 -> 졸직 -> 망작

매니저님 점수 : 7.5점

2. 불릿 스타 (3인플, 판당 20분, 총 1시간)

이번엔 불릿입니다. 제가 예전부터 꼭 사고 싶었던 게임이고, 결국 구매해서 들고 갔습니다. 당연히 디럭스 버전입니다. (제 게임은 모두 디럭스입니다.)

직원 친구와 함께 3인플로 난투? 난타전으로 진행했습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옛날에 했던 슈팅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이식한 듯한 느낌이었고, 확실히 새로운 느낌입니다. 실시간으로 총알을 뽑아서 배치하고 패턴카드라고 하는

모양을 맞춰서 총알을 제거합니다. 룰이 정말 쉬운데도 막상 처음 해보면 머리를 싸맵니다. 패턴 카드가 참 교묘하게 만들어놨어요.

캐릭터마다 능력도, 운용 방법도 다르고 심지어 라이프도 달라요. 쉬운 캐릭터와 어려운 캐릭터도 있어서 그 점은 대단했습니다.

모드도 4종류나 있어서 난투전(데스매치), 보스전(단체협력) 이렇게 2가지 모듈로 진행해봤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필러 게임으로 재밌다곤 생각했습니다. 룰설명 포함 한판에 30분정도 걸렸어요. 쉽습니다. 일반인들 영업하기에도 좋은 것 같긴 해요.

매니저님이 단점으로 꼽으신 건, 호불호 있을 수 있는 약간 애니풍 일러스트와 전략게임치곤 쉽고 파티게임치곤 어려운 애매한 느낌이 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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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신선한 재미, 제 느낌상 돌팔이 약장수 재밌게 하셨다면 이 게임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룰, 파티게임 치곤 상당한 깊이감, 여러 모드와 캐릭터로 리플레이성 높다.

단점 : 실시간 게임을 안 좋아 한다면 못하는 게임. 애매한 난이도 포지션.

호불호 갈릴 수 있는 일러스트. 구하기 힘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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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 7/10

리플레이성 : 7.5/10

일러스트, 컴포 : 6.5/10 (디럭스 기준)

룰 설명 난이도 : 3/10

게임 플레이 난이도 : 5/10

본인 점수 : 7.5점 (수작) / 기준 : 인생작 -> 역작 -> 걸작 -> 수작 -> 평작 -> 졸직 -> 망작

매니저님 점수 :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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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 매보게 시리즈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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