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플 보드게임들 후기 및 신규확장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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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13:18

1. 캘리코 1인플

긱포럼에 전략 팁들 공부하고 진행한 뒤에 진행하였습니다. 처음부터 그냥 막 진행하니 목표점수 절반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초반에 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가운데 삼각지대 조건 먼저 채우니, 목표점수 58점에 58점 먹고 클리어하였습니다.

다만 마지막까지 초록 타일이 계속 안나왔는데 끝턴에 나와서 또다른 목표조건인 무지개단추가 나와 겨우먹었네요.

한턴이라도 낭비하면 얄짤없이 미끄러진다 싶은데, 운때문에 좌우되는 상황은 2인전용 규칙 (한세트 타일들 제거) 적용하면 전략적으로 운용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3점 5점짜린 계속 신경쓰며 하나씩은 먹어줘야하고 젤 점수 큰 고양이는 여유될때 먹거나, 혹은 처음부터 큰 고양이만 먼저 노린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진행가능한 것 같습니다.

개인디자인타일 3개 달성은 솔플 클리어 위해선 거의 필수라고 느꼈고, 개인 디자인타일에 색+패턴 둘다 달성하는건 쉽지도 않고 점수가 그리 차이 많이 안나는 것 같아 차순위였네요.

이후에 2인플 진행하였을 때에도 초반 가운데 영억 우선 타일놓는 부분은 알려주면서 플레이하니 점수격차가 적게 둘다 고득점으로 치고박고 어느정도 되고 풍성한 겜경험 했던것 같아요.

사실 바둑에서 모서리쪽이 최소한의 돌로 집만드는게 효율적이니 같아보여서 가생이부터 뒀었는데, 캘리코에선 디자인타일로 둘러쌓인데부터 공략하는게 확실히 맞는 것 같습니다.

안그럼 추측컨데 고통만 받다가 이유도 모르고 점수도 바닥인채로 져서 다시는 안하고 싶을듯 해요.

다인플일때는 재미붙일때까진 첫판엔 너무 작정하고 견제하지 않아도 충분히 내 타일보기 바빠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들 익숙해지면 또 다르겠지만요.

사그라다 1인플보다 개인적으론 좀더 재미를 느꼈고, 세팅도 간편하고. 타일놓기 중에선 현재까진 가장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종종 시나리오 모드 하나씩 깨는것도 재밌을듯하네요. 시나리오 모드면 보통 처음 몇개는 쉬운데, 이건 다 어렵지만 꽉꽉 채워 고민하는 맛이 있던것 같아요.

브레인버닝 하는 맛이 수목원할 때 느꼈던 정도인것 같아요. 그래서 또 하고 싶지만 앉은 자리에서 연달아 하기엔 체력이 좀 딸리는 건 있네요.

요약하면, 메인전략 있지만 그 외에도 고민할 거리 충분히 있는 것 같구요, 추상전략이라고 생각못할정도로 아트도 예쁩니다.

적당히 머리 굴리면서 귀여운 고양이 타일 보고 음악 들으면서 1인플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끝났을때 완성된 보드판은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지네요.

2. 국립 공원 1인플

박스 수납의 경우, 문의 시 많은 분들이 답변 주셨지만 호기심이 동해서 우선 슬리브 사서 끼워보았습니다.

모든 큰카드 작은 카드 모두 슬리브 (슬리브킹) 다 씌워도 트레이는 벗어나지만 박스안엔 들어가네요. 물론 좋은 재질이지만 플레이하면서 일절 손상안가려면 필수인듯 합니다.

현재로선 긱에 빅박스 계획은 없다지만 추가확장 몇개 더 나오면 수요가 꽤 있으니 계획하지 않을가 싶구요.

솔로모드 오토마의 경우 내 일꾼 말과 얼추 비슷하게 가게끔 디자인되어 움직여서 마치 2명에서 하는 느낌이에요.

견제하는 방식도 유리한 기물들 (카메라, 선마커 등) 먹는데선 조금 공격적인 플레이어 느낌이라, 그런면에선 2인플이랑 조금 다를듯 합니다.

박스자체는 작지만 펼쳐놓으면 공간차지가 어마어마해서 카페같은데서 할 엄두는 안나네요. 다만 그만큼 컴포가 다양해서 테마 느끼면서 플레이하기엔 장점이 있는듯합니다..

그리고 다인플일때는 룰마 숙련도가 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영어인것도 있고 룰이 읽어보면 사실 틀린말은 아닌데 직관적으로 써져있진않아서 외울게 좀더 늘어나게 적혀진 느낌이었어요.

정확한 해석을 위해 긱포럼에 디자이너들이 답변해놓은 글들 쭉 정독하니 이제 어느정도 헷갈리는 상황은 판별이 됩니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긱포럼에 문의해서 친절한 디자이너들 답변 받아볼수도 있구요.

우선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자원 모을지 엔진을 더 쌓을지 고민하는 맛이 좋았습니다.

2인플이나 솔플은 나중되면 조금 널럴한 느낌 줄수도 있는데 3인플이나 4인플하면 진짜 고민하는 맛이 날듯 하네요.

룰북자체에 난이도 조정 얘기는 없지만 사실상 플레이어 인원수로 조정된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베스트인원이 3인인게 이해가는데, 잔룰도 좀 있으니 첫플에는 1,2인 맛보여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테마가 잘 입혀졌다고 느꼈습니다. 비스타에서 카메라 채가는 액션이나, 시즌 마칠때마다 사진찍는거라던지, 물통에 싱싱한 생수 얻은 그턴에 넣어야지만 능력 작동된다던지 등등이요.

선택할수 있는 액션이 다양하니 자연스레 장고를 하면서 카드도 구경하고 경치도 보고 하는데, 실제로 트래킹할때도 다양한 상황과 준비물들이 필요한 거 생각하면 좋을듯 합니다.

전술적인 테크닉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누가 먼저 카드 선점하거나 상대 일꾼으로 막혔을때, 종료 트리거 울리기 직전일때 등 상황따라 전략을 수정해가는 맛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점수딸수 있는 루트도 다양하고, 할수 있는 행동 선택지가 많아서 어떻게 대응할지 변화주는게 용이한것 같습니다.

또 점수 균형을 고민하는 상황들에 머리쓰는 맛도 있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공원 카드를 미리 선점하면 단기적으론 이득일수 있으나, 공원카드 등록하는 기회를 장기적으로 조금씩 놓치게되구요.
당장 필요한 자원을 모으게 되면 엔진빌딩 테크트리가 조금씩 늦어지게되구요,
천천히 트래킹하면 다양한 자원을 얻을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너무 천천히 하면 시즌 종료 트리거 발동되어서 맨끝에 마지막 액션만 하고 시즌 끝나버릴수도 있습니다.
점수높은 공원카드를 미리 선점해두면, 필요한 자원과 엔진빌딩이 모자라서 등록 못할수도 있어서 4시즌중 적당한 시점에 채가는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솔플 난이도는 에러플없이 하면 중간정도 랭크로 마무리 점수 나오게 잘 설계되어 있다고 느꼈구요,
이번엔 다만 카메라 액션 오토마가 영구적으로 채가는것처럼 룰북에 표현되어서 좀 제한된 플레이를 했는데, 문장 표현을 좀 애매하게 적어놔서 기존보다 어렵게 플레이 한셈이 되겠네요.

결론적으로는 룰북만 좀 익숙해지면, 테마와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게임인 것 같습니다.

타르기 하는 느낌인데 테마가 찐하게 입혀진 플레이 느낌을 받았습니다.

솔로모드 기준으론, 캘리코 솔로보다 좀더 복잡한 변수와 상황이 나와서 확장판 솔로모드도 얼른 해보고 싶었네요.

3. 국립공원 nightfall 확장판

Nightfall 확장판에도 솔로모드가 있어서 진행해보았습니다.

황혼? 해질녘?이라는 테마에 맞게 특정 타일들엔 야영지 텐트 액션이 하나 추가되는데요, 텐트를 쓰면 4가지 액션을 선착순으로 쓸수 있습니다.

공원 카드의 경우 본판+확장 섞어 덱을 짜는데 룰북에서 권장하는 변형규칙인 1대1 셔플을 진행하였구요.

확장에 공원카드 특징은 즉발효과가 있다는건데, 이게 설명이 아이콘만 나와있고 룰북에는 설명이 없어서 몇가지는 긱포럼 참고해서 진행하였습니다.
헷갈리시는분들은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또한 텐트야영지에서 액션중 하나로 연도카드를 새로 뽑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엔 게임 전체에 카드하나만 들고 했는데 앞서가고 여유된다 싶으면 스노우볼링에 써먹기 좋은 것 같네요.

일단 오토마 행동 특성상 한개 미플 먼저 트랙전진하는게 전략상 맞아서 그렇게 진행하였구요,

카메라 가능한 들거나 뺏긴거 회수해서 사진찍는 걸로 점수를 좀더 벌어들이니 이전보다 한등급 위 랭크가 나왔습니다.

아주 천천히 진행해서 에러플은 다 잡아낸것 같습니다.

야생동물 미플은 퀄이 거의..달고나 한번도 안깨뜨리고 그대로 발라내면 요런느낌일까 싶을정도로 섬세하게 조각된 미플들이라 볼만합니다.

야생동물 애호가? 변형규칙도 있는데 요건 야생동물의 가치를 2배로 높여쳐주는 건데 너무.. 난이도가 너프될것같아 적용하진 않았습니다 :)

나머지 자원토큰들도 목재에 색이 칠해져서인지 매우 고급지네요.

잘그락잘그락 손맛이 훌륭합니다.

이번 솔플에선 오토마들이 너무 공격적이라 기어나 연도카드를 통한 스노우볼링이 좀 약했는데,

이부분 전략을 좀 보강해서 다시 도전하면 최고레벨도 충분히 노릴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진짜 해질녘에 진행해서인지 테마가 물씬 느껴졌고, 장고하다 멍해져도 아름다운 카드 일러랑 목재 컴포보면서 진짜 여행간 기분도 나더군요.
미국 국립공원은 한번도 안가봐서 더욱 궁금해지네요.

다만 이 확장판만 놓고보면, 다인플일때 참재미는 아마 카메라 서로 빼앗고,

서로 일꾼자리 선점 심해지면서 야영지 텐트액션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에 있을듯합니다. ^^

요건 조만간 다인플 진행해보고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이러한 걸 더느끼려면 3인이상일때 꺼내는게 제대로일듯하구요.

공원카드 아래에는 flavor text도 있어서 미국 국립공원에 대해 알아갈수 있게도 설계된듯 합니다. 장고하면 또 장고하는대로 테마를 느끼게끔 배려해둔 것 같습니다

솔플에만 적용되는 테마적인 부분도 있는데요, 뒤따라오는 두번째 공원관리인은 야영지텐트를 정리하고 싶어한다..라는 컨셉으로 야영지텐트 액션을 차단하는 기믹이 있습니다

다만 어떤 걸 차단당할지는 선택권을 줘서 난이도가 막올라가진 않았고 테마적인 재미만 주는정도? 였네요.

초플이라 그런지 본판 룰북, 확장 룰북, 긱포럼 돌려가면서 천천히 진행했고 세부적인 룰 부분은 구태여 외우기보다는 몇판 돌려보면 자연스레 익혀나가지는 수준입니다.

결론은
겜하면서 빌드업 쌓아가는 재미 >>>>>> 룰 익히는 번거로움 이라

너무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4. 신규확장 wildlife 가 7월 12일 개시, 8월 초 배송예정으로 떴습니다.
선착순으로 그리즐리 토큰 증정한다고 하구요, 전반적인 구성물 확장+특정 야생동물이 필요한 공원카드 등이 추가되네요.

https://keymastergames.com/products/parks-wildlife

5. 캔버스 디럭스 1인플
5.1 점수제
캔버스 디럭스 본판 기준 오토마 빈센트 안끼고 점수제로 하는룰로 진행하였습니다.

여유롭게 음악틀면서 그림퍼즐 맞추는 느낌으로 해보았네요.

일단 혼자서 하니 다른사람 시간 신경안쓰고 내 페이스대로 충분히 셋콜렉션 고민하면서 그림도 구경할 수 있었고요, 생각보다 점수가 후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모아가는 재미도 쏠쏠하였습니다.

패 한도5장 다되어가는데도 아직 원하는 조합의 카드가 안나올때 영감토큰 몰빵해서 쭉 끌어오는데 그래도 안나오면 그냥 최선으로 그림 완성하는 방식으로 전략짰습니다.

천으로 된 판도 평들보단 맘에 들었고 업글된 목재토큰 잘그락 거리는 손맛도 좋았네요.

완성했을 때 그림 제목보는 맛도 있었습니다. 종종 미술전시회 찾아가고 했어서인지 집에서 이정도 퀄 그림들 보는것도 즐겁고, 아트카드에 투명 코팅된 필름은 작품 완성시 3장을 겹치니 그때 조금 불투명해 보이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못알아볼 수준이거나 그정돈 아니어서 카드 보호도 할겸 떼어내진 않을생각입니다.

최고점 40점 달성하고 마무리하였는데 꽤나 꿀잼이라 종종 돌려볼듯하네요.

참고로 벽에 걸어두니 박손 오려해서 그건 포기하고 눕혀서 보관중입니다.

라이트한 솔로게임 중 퍼즐/셋 콜렉션 류에선 확실히 매력있는 것 같습니다.

다인플에서는...초보자 손님들께는 비주얼에서 관심 확끌면서 준수한 셋콜렉션 재미날것같고, 게이머 기준으론 많이 심심할순 있겠지만, 웰컴디시같은 느낌으로 활용하면 꽤나 좋을것 같단생각이 드네요.

5.2 점수제+Award variation
혼자서는 제한이 많으니 영감토큰 풀을 넉넉하게 유지시켜 주는 방식으로 룰이 적용되었습니다.

제일 쉬운 Solo mode라고 할수 있는데 (지난번 40점 Master 등급 달성) Award Variation 을 적용하니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Award card 하나를 깐다음 꼭 달성해야지만 실패하지 않기 때문에 이걸 제일 급선무로 해결해야 해서,

점수 신경쓰는걸 제대로 신경쓰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최하 등급인 Easy 받으면서 간신히 턱걸이로 클리어했네요.

후반부 들어서면 영감토큰은 떨어지고 점수 및 Award 카드 압박이 엄청나서 영감토큰 다 모아 올인 노려보는 상황이 쫄깃합니다.

혼자서하니 장고를 충분히 하면서 진행했는데도, 머리 굴리는 맛이 엄청났습니다. 매운맛이네요.

5.3 빈센트 오토마 모드
빈센트라는 인공지능을 하나 추가하는 건데 영감토큰을 주사위처럼 던져서 앞면이 나온 만큼 카드 가져가는 액션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신선했습니다.

2인일때도 적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고, 인터렉션 훨씬 다채로워서 덜 지루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Hard mode 클리어!

룰북 맨 뒷장에 추천 목표카드 조합이 나와있는데 이건 가운데 줄에 세 개 중간난이도로 진행해보았구요,

정말 중간정도 난이도의 목표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고이게 되면 더 빡센 목표 카드 조합으로 올려봐도 좋을듯 합니다.

솔직히 1인플이라길래 한두번하면 질리는 그림 퍼즐정도 생각했는데, 리플레이성에 엄청 신경을 많이 쓴 인상을 받았습니다.

게임 시간은 퇴근 후에 한번 돌려보기에 적당한 정도 플레이타임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Award variation+빈센트 오토마 조건은 플레이 시 전략적인 플레이는 어려워 권장드리진 않습니다.

6. 캔버스 디럭스 reflection 1인플
원목탁자에서 진행했습니다. 이건 보드게임 판이 좀 크기 때문에 넓은 탁자가 필요하구요, 구성물은 본판것 일부와 확장판 구성물도 필요해서 1인플에 필요한 만큼 천주머니에 옮겨서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략성이 훨씬 높아져서 조합을 고민하는 맛이 훨씬 뛰어나고, 아트웤도 한단계 진화한것 같습니다.

확장판의 테마는 reflection입니다. 거울에 비치는 것처럼 확장판의 아트카드를 뒤집으면 전혀다른 그림과 아이콘의 아트카드가 됩니다. 조합의 경우의 수도 2배가 되면서 카드패가 안좋아 암만 고민해도 답없는 상황이 줄었습니다.

확장판 아트카드 아이콘중에 황금색 훈장 (회색과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요부분을 잘못파악하여 에러플 했습니다. 보니깐 인접한 아이콘을 활용하여 얻더군요) 도 생겼고, 옆의 아이콘 x2 시켜주는 아이콘도 생겼습니다. 본판의 아트카드와 확장판 아트카드를 섞어서 쓰기 때문에 더 다양한 그림조합이 나올수 있어 리플레이성이 증가했습니다.

목표카드 역시 본판과 확장판걸 섞어 사용하는데 본판에서와 같이 추천하는 9가지 목표카드 조합이 룰북에 제시되어있습니다. 본판의 조합을 어느정도 해보고 나니 조금 봤던 카드 또보고 하는게 있었는데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네요.

아트카드 가져가는 게임판이 2×4줄로 늘어나서 역시 가져갈 카드풀이 풍성해졌습니다. 적은인원일때 회전율이 낮아 고착화되는 상황을 피할수 있게되었네요.

1인플에서는 영감토큰 써서 중간에걸 집어가면 영감토큰 놓이게되는 카드들은 전부 버려지고 옆으로 밀고 새로 채워지는 방식입니다. 회전율이 대폭 증가해서 만족스럽고 빈센트 확장용룰도 있긴한데 이것까지 적용안해도 충분히 다양한 카드들을 고를 기회가 주어집니다.

골드 토큰, 높아진 카드 선택의 기회로 게이머들 기준으론 점수획득이 쉬워져서 좀 높은 난이도 도전해보는게 좋을듯 하고,

더 나아가 본판의 award variation 모듈까지 적용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확장에 있는 추가모듈은 1~2인에는 권장안함)

혹은 상급자용 목표카드 적용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확장 룰에선 가장 큰 차이가 있는데요, 최고득점 한사람외에도 1가지 완성작 하나씩 출품해서 토론을 통해 하나 수상시키면 그사람도 게임 공동승리자가 되는 방식입니다.

단지 10라운드 남짓 진행되는데 색깔별 토큰 점수배점보면 아시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점수배점이 높아져 스노우볼링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엔진빌딩처럼 후반부에 점수 빵빵 터지는 느낌 주는데 금방 끝나서 아쉬우니 한판더 하게되고 그런 설계인것 같습니다.

단점으론 본판 구성물과 확장 구성물을 조합하고 더 많은 구성물 및 모듈이 필요하게 되어서 세팅 및 정리가 좀더 번거로워졌습니다.

어디 놀러가서 본판은 술자리에서도 충분히 꺼내겠는데 이건 낮에 좀 여유롭고 환경이 갖춰질때 꺼낼것 같네요.

결론적으로는 게이머들 조합에선 본판+확장판이어야 좀 만족스러울듯 하구요, 캐주얼 게이머들끼리 놀기에는 본판만 가지고 플레이하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