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안무서워요. 쫄지마세요) 호러파이드 한글화 버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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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23:44

우선 멋지게 한글화하여 보드라이프에 자료 올려주신 분께 감사를.... ^^

워낙 테마게임에 몰두해있는지라 나이먹어서도 괴물이나 좀비들 물리치는 스토리에 끌리네요.(좀비사이드, 크죽죽, 그리고 호러파이드 등 보유중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워낙 많이 알던 몬스터들이 나오는 게임이라(드라큘라, 미이라,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투명인간, 호수괴물의 괴물 어벤져스!!) 하고싶은 마음이 컸는데

아쉽게도 언어의 압박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군침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보드라이프에서 한글화된 자료를 구할 수 있었고 곧 바로 호러파이드를 구입하여 즐기게 되었습니다.

게임은 아이템을 모아 각 괴물들을 물리치는 내용입니다. 상당히 간단한 내용이지만 괴물마다 퇴치법이 달라 조합에 따라 여러번 리플레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괴물이 공격하여 히어로나 시민이 부상입어 공포칸이 마지막으로 가거나 몬스터 카드 30장을 다 뽑으면 플레이어의 패배로 끝나기때문에 계속 긴장감넘치는 게임이 되네요.

룰은 쉽지만 언제 괴물들이 나에게로 다가와 공격할지 몰라 계속 피해다녀야하는데 한편으론 시민도 보호해야하고 아이템도 모아야하고 정신없습니다.

하지만 좀사처럼 각자 알아서 활동하고 협력이라는 용어를 붙이는게 아니라 진짜로 같이 협력하여 괴물들을 물리쳐야하는 게임이라 애들한테도 좋은 자료 같습니다. 혼자 힘으론 절대 괴물들을 물리칠 수 없거든요.

때로는 희생을, 때로는 아이템 공유를 통한 도움을, 때로는 번갈아가며 공격을 통해 물리치는 과정을 통해 협력게임의 느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집에서 애들과 좀사할땐 누구한명 앞서나가거나 캐릭터가 죽으면 그때부턴 할게 없어서 쳐다보게만 됐는데 호러파이드는 끝까지 같이 협력하여 싸우는 모드라 집에서 좀사보다 더 좋아하네요.

오늘 투명인간, 늑대인간, 호수괴물을 물리쳤는데 얼른 내일 다시 하자고 하네요 ㅋㅋㅋ

암튼 집에서 아들 두명과 재밌게 즐길 게임인거같습니다.

ps: 생각해보니 게임 진행하면서 딱히 언어의 압박은 별로 없었던거같은.... ^^ 영어를 쓸일이 거의 없어요. 룰만 알게 되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