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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8일] 데스티니즈 - 엘리베이터 앞에서 - 히든 리더스 - 캐스캐디아 - 아컴호러 카드게임
데스티니즈 / 3인
인원: 1~3인
베스트: 2인
지용 님의 부름으로 토요일 모임 날짜를 잡았습니다ㅋㅋ
저는 야간 근무라 오후에 일어나려니 좀 힘들더군요ㅠ
그래도 힘을 내서 일어난 이유는 바로 신작 데이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RPG 게임을 참 좋아하는데 이상하게도 글룸 이후로는 선뜻 구입을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지용 님이 RPG 게임을 닥구해서일수도 있다고봅니다ㅋㅋ
그래서 이번에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된 데스티니즈입니다.
아스모디 코리아에서 출시가 되었고 게임 시작 전 얼마간의 후기로 본 대략적인 맛은 '앱의 진행이 대부분이라 보드게임 맛보다는 PC 게임의 맛이 많이 난다'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RPG 게임이나 각종 테마 게임은 이렇게 앱의 힘을 빌려 출시가 많이 되는 거 같습니다.
평소처럼 지용 님의 아이패드가 열 일을 시작하네요.
스토리가 시작되는데 내레이션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ㅎㅎ
야간 근무 때문에 작은 글자를 보니 어지럽더라고요ㅋㅋ
데스티니즈는 특이하게도 최대 3인플이 가능한데요.
여타의 RPG 게임과는 시작점이 다르더라고요ㅎㅎ
지용 님은 귀족, 그린 님은 마녀, 전 사냥꾼으로 시작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중간의 시작 지점에서 스타트를 하게 되고 캐릭터들이 이동하게 되면 맵이 오픈됩니다.
맵이 오픈되면 해당 맵의 지명이 뜨고 각종 상호작용할 수 있는 NPC나 건물이 생기게 되죠.
보드 위에서는 최소한의 맵,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고 대부분의 진행은 앱으로 하게 됩니다.
맵을 오픈하면 글룸처럼 번호를 보고 찾아야 하는데 살짝 귀찮은 부분은 있습니다ㅎㅎ
데스티니즈는 특이하게도 개인전과 팀플 전이 동시에 진행이 됩니다.
각 캐릭터는 시작 시 각자의 운명 즉 개인 퀘스트를 받게 되는데 먼저 클리어하는 사람이 우승하게 되거든요.
퀘스트도 2개를 주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유리한 쪽으로 방향을 잡으시면 됩니다.
퀘스트의 클리어를 위해서는 정보 획득이 필수인데 혼자 게임을 하다가도 다른 플레이어의 정보로 인해 나의 퀘스트에도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ㅎㅎ
컴포도 두껍고 좋더라고요ㅎㅎ
카드에 보시면 데스티니즈만의 QR 코드가 있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저 아크릴 거치대가 상당히 편했어요ㅋㅋ
저도 사고 싶다는~~
저의 캐릭터 냥꾼입니다.
캐릭터에도 보시면 QR 코드가 두 개 있는데요~
퀘스트 진행 중 중간중간 코드를 찍으시면 클리어를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데스티니즈는 각자 주사위 5개를 주는데요.
흰색 주사위는 기본 주사위이고 보라색은 일종의 강화 주사위 정도로 보시면 되겠네요.
아래에 보시면 색상별로 파란(지식), 녹색(민첩), 빨강(힘)인데 캐릭터별로 수치별로 토큰 놓는 위치가 다릅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합이 나오면 테스트상에 나오는 능력치로 게임 진행 중 스토리를 풀어 나갈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냥꾼 민첩을 보시면 4, 7 숫자에 토큰이 있습니다.
흰색 주사위를 굴려 7이 나오면 토큰 두 개가 있기 때문에 성공 개수가 2개 인거죠ㅎㅎ
즉, 경험치를 얻어 토큰을 최대한 아래로 내려서 주사위를 굴렸을 때 성공 개수가 많으면 유리합니다~
이런 테스트 능력은 광기랑 거의 비슷했습니다.
다른 점은 경험치를 얻거나 이벤트 발생으로 인해 능력치가 변동이 된다는 점은 RPG 게임만의 장점이겠죠.
튜토리얼이라 그런지 맵은 열두 개만 깔리더라고요.
상호작용하면서 부지런히 돌아다녔습니다ㅋㅋ
특정 NPC는 특별한 목표?를 주게 되면 보상을 주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ㅎㅎ
나만 먹으면 되죠! ㅋㅋㅋ
데스티니즈는 돈 벌기가 좀 어려운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플레이어 중 지속 카드를 처음 구매하였고 랜턴이라는 사기 카드를 획득했습니다ㅋㅋ
지도를 탐헐할 때마다 경험치를 하나 주는군요~~
그린 님이 일부러 저한테 경험치 안 주려고 지도를 막 탐험하시더라고요ㅋㅋㅋ
게임 후반부에는 5장의 아이템을 전부 지속 아이템으로 변경했습니다ㅋㅋ
카드 능력을 보시면 전투에도 도움이 물론 되지만 이벤트 발생이나 개인 목표 퀘스트를 위해 특정 아이템을 QR 찍게 되면 한 단계 한 단계씩 스토리를 풀어나게끔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NPC가 어떤 동물을 잡아달라고 하는데 그물이 있으니까 상호작용하게 되면 QR 코드를 찍을 수 있게 되고 능력치 테스트로 진행하면 빡세지만 좀 더 쉽게 풀어 나갈 수 있는 거죠~
이런 부분이 상당히 참신하고 재미있었습니다ㅎㅎ
나중에는 헷갈려서 NPC 이놈 저놈에게 QR을 다 찍어본 거 같네요ㅋㅋㅋ
오우 오랜만에 저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네요ㅋㅋㅋㅋ
그린 님이 계속 마녀의 목표로 끈질기게 따라오셨지만 결과는 후훗,,
지용 님은 퀘스트 아이템을 제가 많이 뺏어 먹었네요ㅋㅋㅋ
게임을 해보니 확실히 앱 기반의 RPG 게임이 맞고 최소한의 컴포를 사용해서 공간 활용이 좋았습니다.
데스티니즈만의 QR 시스템을 경험해 보니 귀찮을 거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 괜찮았습니다ㅋㅋ
최근에 플레이해 본 게임으로 비교해 보면 디센트가 생각이 나는데 디센트는 훨씬 더 컴포가 다양하고 피규어나 각종 타일 등이 화려하고 볼륨이 거대하지만 그로 인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는데 데스티니즈는 간소하지만 최소한의 장치를 활용해 작은 공간에서 더 많은 인터랙션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있겠네요.
물론 디센트가 앱에서의 RPG 적 활용도는 넘사벽이지만요ㅎㅎ
그리고 데스티니즈의 캐릭터 마감은 좋지만 전체적으로 피규어가 너무 작고 캐릭터나 NPC가 찾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최소한 캐릭터라도 색상을 입혀준다는 등 해줬으면 좋았겠는데 이 부분은 참 아쉽더라고요.
게임 진행 중 찾는다고 시간이 조금 걸렸었거든요ㅋㅋ
맵을 보면 저희 캐릭터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는ㅠ
눈은 아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했습니다ㅋㅋㅋ
엘리베이터 앞에서 / 3인
인원: 3~4인
베스트: 4인
그린 님의 일판 엘리베이터 앞에서입니다.
후기에서 조금씩 봐서 그런지 익숙한 느낌이었습니다.
3라운드로 진행이 되는데 갑자기 손님들이 오셔서 급 마무리됐네요ㅋㅋㅋ
자기 색상 카드를 정하고 1장씩 오픈하게 되는데 마지막에 자기 색상의 카드 위치가 어디 남았냐에 따라 점수를 받게 되는 게임이더라고요ㅎㅎ
일명 새치기 게임입니다ㅋㅋ
필름을 감아와 느낌이 살짝 비슷한 거 같은데 이 게임이 훨씬 여유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히든 리더스 / 4인
인원: 3~6인
베스트: 4인
로터스 프로그의 신작 히든 리더스입니다.
사람들이 일러가 좋다고 하던데 막상 보니 좋긴 좋더라고요ㅎㅎ
사진에서 볼 때는 별로 모르겠던데 실물은 좋았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공용판에 마커가 두 개 있는데 게임이 끝날 때 최종적으로 있는 위치에 따라 특정 파벌이 승리할 수 있는 블러핑 디덕션 게임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파벌 마커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레이싱 요소도 있겠네요ㅎㅎ
각자 비공개로 리더 카드를 1장씩 받게 되는데 두 군데의 종족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던지 승리 조건의 파벌이 결정되면 게임은 즉시 종료됩니다.
종료 조건은 7장의 카드를 내려놓는 순간 게임이 종료됩니다.
승리 조건에는 네 개의 파벌이 있고 영웅 카드를 활용해서 나의 리더 카드에 있는 파벌을 밀어주시면 됩니다ㅋㅋ
룰은 도미니언처럼 정말 쉽고 아이콘이 많지만 참조표가 잘 되어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저희는 베스트 인원인 4인플을 했지만 게임이 좀 허무하네요ㅋㅋ
블러핑 요소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1회플이지만 카드가 이쁜 게임으로 생각이 드네요.
카드 일러가 같은 게 없다고 하니 일러에 신경을 많이 쓴 거 같아요.
전체적인 느낌은 이쁜 캔버스 느낌!?
캐스캐디아 / 3인
인원: 1~4인
베스트: 2~3인
그린 님이 해보고 싶다고 하신 캐스캐디아입니다.
다섯 가지의 동물을 랜덤으로 정해줍니다~
저는 동물 카드를 보고 일단 곰 트리가 만만할 거 같아서 기본으로 잡고 여우로 둘러치려고!? 했습니다ㅋㅋㅋ
저의 게임 종료 모습!
곰 트리 두 세트에 여우 둘러싸고 엘크는 안 나와서 폭망했습니다ㅋㅋㅋ
타일 점수에도 신경 쓴 모습!
지용 님의 종료 모습!
지용 님 대충 보기에는 폭망한 모습이었는데 게임 끝나고 보니 이런 고효율로 하셨네요ㅋㅋㅋ
연어 베이스에 곰이랑 엘크 믹스 마무리는 매 트리네요ㅋㅋㅋㅋ
매 위치가 예술적입니다.
굿 잡,,
그린 님은 특이하게도 새 트리를 하셨네요ㅋㅋㅋ
그 덕분에 기형 학적인 지형을 만들어냈습니다!?
지형 점수는 안드로메다 가신 듯요.
저의 승리를 직감했습니다.
결과는 오잉!?
제가 동물 점수를 많이 못 먹었네요ㅠ
의외로 지용 님이 이기셨다는ㅋㅋㅋ
이때 엘크를 에러플 하였는데 카드 그림대로 동그랗게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설명을 잘못했네요.
다음에는 동물 설명을 룰북 보고 비교해야겠습니다ㅎㅎ
두 분의 평가도 재미있었다고 얘기해 주시는 걸 보면 캐스캐디아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그런 포지션인 거 같습니다!
붉은 여우도 에러플했네요ㅠ
물처럼 님이 제보해 주셨습니다.
여우 주변의 동물 커플 개수 즉 짝지은 동물입니다.
아컴호러 카드게임 / 3인
인원: 1~4인
베스트: 2인
자자 아딱 시작한 거 마무리해야겠죠~~
이번에는 지용 님이 컴포 풀로 잘 들고 오셨네요ㅋㅋㅋ
화살표도 있고 좋습니다ㅎㅎ
각종 컴포와 좋아 보이는 클레이가 눈에 띕니다.
아이언 클레이처럼 생긴 이 컴포는 활용도가 이렇더라고요ㅎㅎ
체력과 정신 대미지 토큰도 멋지고 역시 갓지용!
요렇게 소모성 아이템에 활용하는 클레이입니다.
돌리고 돌리고~♬
기본판 마지막 시나리오가 좀 어려웠지만 클리어가 되긴 하더라고요.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고ㅎㅎㅜ
지용 님이 첫 플 시작 전에 어차피 한 캐릭터 오래 못한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게임을 해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아딱은 자기가 키우는 캐릭터에 직접 커스텀 해서 카드를 조합하는 재미가 있는데 시나리오를 진행해 보니 각종 디버프로 인해 체력과 정신력이 소모됩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재미가 생겼지만 시작부터 피 깎이고 시작하면 바꿀 수 밖에 없다는ㅋㅋ
여러 가지 캐릭터 해보라는 제작사의 배려 같습니다ㅎㅎ
이런 배려 때문에 각종 확장을 구매하게 되는 엄청난 총알의 소모가 있지만 기본적인 재미가 있으니 입소문도 타고 아딱만의 팬층이 있는 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