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다야 게임흐름 요약
정령섬과 비슷하다는 틴다야..
플레이해본건 아니지만 다들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룰북만 읽어보고 이해한 내용(주로 룰 설명)을 나눠볼까 합니다.
혹시 틀린 내용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구요.
1. 긱정보
우선 긱 정보입니다.
아직 신작이라 평점과 순위는 의미 없을 것 같구요.
1~4인플. 4인 베스트
플탐은 45-120분이네요.
웨이트는 3.86으로 꽤 어렵지만 정령섬보다 약간 더 쉬운 정도의 난이도 예상됩니다.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경쟁모드나 1vs다 경쟁하는 배신자 모드 같은게 있긴하지만 기본적으로 협력게임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테마도 그렇고 정령섬과 비슷해보이네요.
(전체적인 모습)
2. 개요
플레이어는 원시부족을 이끌게 됩니다.
'정령섬'은 정복자를 모두 제거하는게 목표였다면, '틴다야'는 (1)정복자 뿐만 아니라 (2)화산폭발과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 (3)신의 분노 재앙3종 세트로부터 살아남는게 목표입니다.
게임의 흐름은 '아컴 시리즈'나 '정령섬' 같은 여느 협력게임들처럼 '플레이어들 턴' 진행하고 '적 턴' 진행하고 이런식입니다.
'플레이턴-적턴'이 한 라운드인데 3라운드 진행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3인플 예시)
이 게임은 '정령섬'과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방식은 많이 달라보입니다.
'정령섬'이 전투가 메인이라면 '틴다야'는 주로 자원을 모으고 자원을 반납하는게 메인입니다.
'아르낙'이 모험과 전투를 하는 게임이지만 실상은 자원 획득과 반납이듯이 틴다야도 비슷해보입니다.
(개인 보드판. 나무 그림 위에 토큰 2개 올려져있다. 나무2개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
개인판 활용법은 테포마 개인판과 비슷합니다.
그림 위에 올려진 토큰 갯수가 해당 자원 갯수입니다.
예를들어 물고기 그림 위에 토큰 2개를 올려놓으면 물고기 자원이 2개가 있다는 뜻입니다.
개인판을 보시면 자원의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르아브르만큼이나 많죠.
(개인보드판 모습. 업종판 위의 자원은 건물에서 생산하는 자원. 부족판 위의 자원은 지도에서 획득하는 자원)
자원 활용법은 르아브르와 비슷합니다.
예를들어 밥먹이기 단계에서는 물고기를 내도 되고 육고기를 내도 되고 그런식입니다.
식량으로 사용되는 것이 있고, 무기로 사용되는게 있고, 불 지피는데 사용되는게 있고 그런식입니다.
어떤 자원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는 개인판 자원 그림 위 양옆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또 기본 자원을 업글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물고기를 훈제 생선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르아브르와 많이 닮아있습니다.
(개인 보드판)
참고로 각 자원 그림 왼쪽에 올려진 사각큐브, 원기동 큐브는 해금 장치입니다.
예를들어 물고기 그림 옆 사각큐브를 제거해야(어업을 업그레이드해야) 물고기 생산이 가능하고, 염전을 업그레이드 해야(원기둥을 제거) 소금 생산이 가능하고, 훈제장을 업그레이드 해야(원기둥을 제거) 훈제생선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마다 시작 기술도 다르고 다른 테크를 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플레이어간에 자원을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분업이 굉장히 중요해보입니다.
(4개의 자원 라인이 있는 셈입니다. 어업,양돈,염소,농업. 발명품을 개발해야 아래에 있는 자원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탐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나무, 광석 등의 자원이 있습니다.)
(나무, 광석 등 자원 표시칸)
3. 게임 흐름
게임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플레이어 턴, 적 턴 순으로 설명합니다.
[1] 플레이어 턴 흐름
좀전에 업글할 때 사각큐브, 원기둥 큐브를 제거한다고 했는데 이때 제거해서 버리는게 아니고 가지고 있다가 일꾼놓기 게임에서의 일꾼처럼 씁니다.
자기 턴마다 한번 개인판의 액션칸 하나에 큐브 하나를 올려놓고 그 액션을 하면 됩니다.
일꾼놓기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각자 자기 개인판에 놓는거라 남이 선점하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사각큐브는 평범한 일꾼이라 생각하면 되고 원기둥은 2배로 일하지만 1회용 일꾼이라 보심됩니다.
액션칸은 대충 (1)개발하기, (2)생산하기, (3)탐험하기 등이 있습니다.
(1) 개발하기
자기 개인판에서 원하는 업글을 하나를 하면(원기둥 하나 빼기) 됩니다. (물론 업글비용이 발생하구요.)
이제부터 해금된 자원도 생산가능하고, 원기둥 큐브 하나를 액션칸 놓을 때 쓸 수 있게되는거죠.
(2) 생산하기
그 라인의 자원을 모두 한번씩 생산합니다.
예를들어 어업관련 업글이 모두 다 되어있다는 가정하에...
낚시터 건물에 올려진 부족원 수만큼 물고기를 얻고, 낚시터 갯수만큼 소금을 얻고, 나무1개를 낸후 원하는 만큼 물고기를 훈제물고기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만약 염소 라인 쪽 생산에 큐브를 놓았다면 염소 갯수만큼 우유를 짜거나 도축해서 뿔과 고기를 얻는 등이 되겠죠.
(참고로 훈제물고기로 바꾸면 식량가치가 1에서 2로 늘어나고 더 오래 보관가능합니다.)
(메인 보드판. 8개의 섬이 있다.)
(3) 탐험하기
이 액션은 섬이 그려진 메인보드판에서 이루어지는 액션입니다.
처음 게임 시작할 때 부족원을 배치하게 되는데 이 부족원을 3칸까지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동시킨 후 (각 영토 타일 위에는 자원 토큰이 깔려있는데) 있다면 그걸 하나 먹습니다.
(나무, 점토, 광물 같은 자원인데 이 자원들은 생산하진 못하고 탐험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낚시터 등등의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낚시터는 해변 타일, 돼지농장과 농경지는 숲 타일, 염소농장은 산에만 건설 가능)
(동그란 타일이 건물 타일)
만약 정복자가 있다면 무기가 될 수 있는 자원을 내고 정복자를 물리칩니다.
다른 플레이어 부족원이 있다면 자원교환도 가능합니다.
만약 화산에서 탐험을 완료했다면 신이 원하는 자원을 보고 내면 됩니다. (자원이 다 채워지면 신이 노여움을 거둘 것이고 아니라면 적 턴에 페널티를 주겠죠.)
(신이 요구하는 자원을 낸 모습. 원형 마커)
(사람 모양의 부족원 마커)
여기까지가 플레이어턴에 하는 일들입니다.
정리하자면 개인판에 큐브 놓은 후 액션을 하면 되고. (큐브가 많을 수록 많은 턴을 진행하겠죠.)
탐험해서 자원얻고, 건물짓고 기술 업그레이드 후 생산해서 또 자원 얻고.
결국 많은 자원 생산하고, 그 자원을 많이 바치는(자원 반납) 게임입니다.
(화산 폭발 마커)
모든 플레이어가 플레이어 턴을 진행하면 '적 턴'이 진행됩니다.
[2] 적 턴 흐름
(1) 부족원 수만큼 식량 먹이기. 못먹은 만큼 죽습니다.
(2) 부패하는 식량은 버립니다. (많이 버려지면 신의 분노 트랙 1칸 상승. 따라서 자원도 적당히 생산해야됩니다.)
(3) 신에게 바친 제물이 모자라다면 신의 분노 트랙 1칸 상승.
(4) 적 이벤트 발생
적 이벤트 발생이 메인이라 보시면 됩니다.
적은 쉽게 설명하자면 자연재해 2종류(화산폭발, 쓰나미), 나쁜 신이 2종류(땅신, 바다신), 정복자가 3종류 있습니다.
(처음에 설명을 빠뜨렸는데 라운드 시작때 '예언카드' 적힌대로 각 재앙(적) 피규어가 지도에 배치가 됩니다.)
화산폭발, 쓰나미는 분노트랙 수치에 따라 범위가 정해집니다. 해당 지역 모든 건물, 부족원을 없앱니다.
(분노트랙에 따라 재앙 범위가 달라진다.)
나쁜 신 2종류는 신카드에 적힌대로 페널티를 받습니다. 역시 분노트랙 수치에 따라 범위가 정해집니다.
정복자는 건물을 공격하는데 부족원과 무기 자원이 충분히 있다면 막을 수 있습니다. 모자라면 건물이 파괴됩니다.
(어떤 재앙이 닥칠지 미리 알 수 있다.)
(화산 폭발 후 모습과 쓰나미 이후 섬이 없어진 모습)
(여러가지 적 스탠드(피규어))
즉 라운드 시작시 대충 어느 지역이 난리가 나겠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께 제물을 잘 바치면 난리나는 범위가 줄어들고, 아니라면 더 큰 범위에 피해를 입습니다.
그외 라운드 끝에 일정 수의 나무나 짚 등 자원을 내면(예언자에게 불을 공급한다는 테마) 다음 라운드 신카드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게 있습니다. 재앙을 대비하기가 수월하겠죠.
(나쁜 신)
적 턴에 진행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부는 설명을 생략했습니다.
('오딘을 위하여'처럼 여러 단계가 있지만 각 단계의 내용은 단순합니다.)
(적 턴에 진행되는 단계)
(여러 기능을 가진 카드)
그외 설명에선 생략했지만 처음 시작시 개인 특수능력을 가지고 시작하는 요소가 있고, 게임 중간에 특수기능을 가진 카드를 구매하는 것도 있고, 미션카드를 받아서 수행해야되는 것(리플레이성 상승?)도 있습니다.
(시작 종족 카드)
4. 감상
룰북만 본 소감은...
여느 협력게임들처럼 적 턴에 일어날 재난을 대비하는 게임이구요.
자원 관리가 메인이 되는 게임인 듯 하고...
정령섬 기반인데 문명게임(탐험, 건설, 생산, 업글, 전투) 느낌을 가미한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게임을 직접 해본게 아니기때문에 긴 감상은 생략합니다.
이상입니다.
다른 정보들이 있으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