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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보여 EP.89

2,503 조회

2022.06.19 23:45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여든 아홉 번째 페이지입니다

이번주는 일정이 있어서 휴재할 예정이었는데 지난주를 휴재하고 이번주에 지난주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6월 11일 신촌 보드웨이 정모

<종의기원>

종의 기원을 오랜만에 해봤습니다

초반세팅말고 어드밴스로 하니까 초반에 타일 깔기가 힘드네요

낮은 레벨 깔자니 내가 깔긴 아깝고 남들이 좀 깔아줬으면 하는 눈치싸움이 있습니다

주변 타일에서만 자원을 끌어써야 하기 때문에 타일을 덮는다거나 이동시키면 게임에 많은 차질이 생깁니다

최종 목표가 책 4권당 점수였는데 다들 7장 모으고 아쉽게 끝났네요

전 막판에 뽑은데서 잭팟이 터져서 점수를 좀 챙겼습니다

타일을 깔긴 해야 카드를 얻고 혜택을 볼 수 있기에 일단은 타일을 많이 까는게 좋기는 합니다

<칸반>

이어서 칸반입니다

최종 점수에서 테스트된 개량된 타일만 점수계산에 들어가는데 다 점수 계산을 버렸네요...

어쩐지 200점이 넘을 리가 없는데... 싶었어요

교육트랙은 점수계산에서 에러플이 없어서 다행이구요

이번에 차도 많이 뽑고 확장도 잘 활용했고 최종목표도 다 달성해서 점수는 잘 나오기는 했습니다

한 분이 자꾸 저를 쫓아와서 게임이 전반적으로 힘들기는 했지만....ㅎㅎ

회의를 한 번 더 했다면 좋았을걸 아쉽기는 하네요

비딸게임들이 여전히 잔룰에서 놓치는 부분이 보여서 게임전에 전체적으로 룰북 좀 보고 가야겠네요...

6월 11일 송도 밤샘벙

보드웨이 정모는 저녁식사 전까지만 알차게 즐기고 오랜만에 송도에서 밤샘벙으로 이동했습니다

2년전만 해도 자주 모였는데 옛 기억이 새록새록있네요

보드웨이 모임 한 분도 합류하셔서 게임 재미나게 즐기고 가셨습니다

<실컷울어봐>

아직도 규칙이 조금 숙지가 덜 된감이 있습니다

초반에 내려놓을게 없어서 뒷면으로 자꾸 내리고 있는데 그럴때마다 누가 특수카드를 써서 없애주네요ㅎㅎ

그러다보니 4장인가 5장인가 가물가물해서 카운팅이 힘들었는데 다행인건지 2장만 아웃이었네요

게임은 천천히 들이도록 해보겠습니다

<히든리더스>

게임은 전체적으로 호러레이스 느낌에 마피아를 섞었습니다

4가지의 승리조건을 가진 각각의 종족이 있고 각자 두 가지 종족에 속하는 가지는 영웅을 받습니다

본인이 받은 영웅의 두 가지 종족 중 한 종족만 승리조건이 되어도 승리합니다

영웅에 따라 어느정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한 영웅도 있고 두 종족이 이상하게 상충되는 종족도 있네요 (밸런스 얘기가 좀 있어보입니다)

각 턴에 카드를 사용하면서 누군가 앞면으로 6장을 깔면 게임이 끝나서 게임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트랙의 두 마커를 왔다리 갔다리 하기만 하면 되거든요

그러면서 뒷면으로 카드를 묻기도 하고 상대방 카드를 버리거나 옮기게 하기도 하면서 견제를 하게 됩니다

이 날은 제국군을 지지하는 분이 과반수여서 게임 중반부터 손쉽게 결과가 정해지는 상황이 나왔고 제가 제국군카드를 많이 깔아놔서 승리조건을 달성한 종족중에 카드가 제일 많아서 승리했습니다

5인이다보니 3대2 구도가 되는거 같아서 짝수가 좀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괜찮았습니다만 안살...ㅎ

<윙스팬+유러피언+오세아니아>

다른 두 분이 라운드목표에서 공동 1등이 계속 나와주면서 오히려 이득을 좀 보았습니다만

다른 부분에서 점수가 꽤 밀렸네요

염주비둘기로 카드는 계속 깔았는데 새 점수도 약하고 넥타르도 크게 활용을 못 했습니다

종료후에 서식지가 꽤 비어보이서 게임은 재밌었지만 아쉬웠던 게임이었습니다

<아크노바>

저번주에 아크릴타일이 있는 아크노바를 해보고나니 뽐이 강하게 오는데 일단 미플업글부터 하고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아크노바도 업그레이드하다보면 글룸 저리가라네요...

후원자 동물원을 골라서 그래도 나름 후원자를 좀 깔아봤는데 추가 점수가 몇 점 없었네요...

초반에 빠르게 2점 올려서 카드 뒤집고 시작은 좋았으나 중반까지는 게임이 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막판에 점수 잘 따라잡았는데 코끼리 2장깔고 종료 점수카드 2장 더 드신 분이 거기서 만점을 다 가져가면서 게임 종료하고 9점을 가져가셨습니다

이런 점수는 또 처음보네요...

20점도 나름 분전한 점수였는데...ㅠ

카드 운이 더 잘 따라줘야 게임이 더 잘 풀리겠네요...

<슈퍼메가럭키박스>

이름부터 가챠의 향기가 가득나는 드로우앤라이트게임입니다

1~9까지 숫자 카드가 2장씩 있는 18장의 카드를 랜덤으로 라운드마다 9장씩 뽑아서 빙고게임을 진행합니다

게임은 보이는데로 나온 숫자 체크하고 빙고완성되면 얻은 보너스 체크해 가시면 됩니다

중반부 되면 콤보가 터져서 여기서 나온 숫자로 빙고 만들어서 저기 숫자 채우고 또 빙고 만들어서 다른데 또 채우는 식으로 카드를 완성해 나가면 됩니다

와 오늘 마지막에 나와 달라는 숫자가 적소에 나오면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마주보고 앉은 사람끼리 팀전으로 진행했는데 꼴찌팀 두 분이 달 개수에서 –6점씩 총 –12점을 손해보셨습니다ㅎㅎ

달은 진짜 많이 모았는데 별 점수가 고작 1점이라 최종점수가 막 높은 편이 아니었네요

중간에 번개도 부족해서 좀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이거 나와라 하는게 나와줘서 게임이 잘 풀렸지 이름 그대로 슈퍼메가럭키가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밤샘벙의 마지막게임입니다

그오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서 확장을 체험시켜드렸습니다

언제해보겠냐면서 턴오더 모듈을 제외하고 풀확장을 돌려보았습니다

턴오더는 저도 스테이크드래프팅을 좋아하고 다른 분들도 평이 좋지 못해서 두 번 넣어보고는 묵히는 중입니다

선을 잡았을 때 턴 하나를 좀 많이 소비하는 느낌이고 그 마저도 다음 선 아니고서는 또 금방 턴오더를 뺏겨버리기에...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투자하여 간디를 모셔와 3~4층 방을 꽤 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1~2층이 소홀했네요

그룹보너스로 황제 10칸도 못 간것도 처음이고 오히려 다른 곳에서 황제트랙을 땡겨와서 혜택을 먹었습니다

직원까는 호텔입구를 가져왔는데도 직원은 생각보다 못 깔고 그나마 6라에 가져온 손님으로 2장 더 깔고 끝났습니다

점수가 잘 안 나오는 이후로 종료점수 직원을 좀 내려놓으려고 노력중인데 초반에는 집었다가 깔아놓은 후순위로 밀리면 상황에 따라 못 내리는 경우가 너무 많네요...

그오호가 끝나니 7시가 다 되어 가는데 아침해를 맞으면서 집에 왔습니다

졸음운전 안한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크라니오 3종세트가 출시되었는데 전 버라지 5인만 사고 물러나렵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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