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8 신나는 아스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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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06:55

안녕하세요! 보드라이프 여러분!

얼마전 있었던 아스모데이 추첨에서 대기를 받고 우여곡절 끝에 우연히!! 운좋게!!! 가게된 샤미입니다. 아스모데이 접수날 언제인지 모르고 잊고있다가 놓쳐서 품절이 되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카톡으로 대기라도 걸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 연락이 와주셔서 첨석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됐습니다. 자님과 두명이서 같이가서 참석했습니다. 서울대는 사촌이 다니다가 졸업을해서 예전부터 간간히 갔었는데, 안가본 깊숙히 가보니 ,,,정말 크더라구요. 학교 안에 버스정류장만 몇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들어갈때와 나갈때 버스는 모두 만석이어서 사람이 타지도 못하는 콩나물 버스가,,,, 신비한 경험이었습니다.

1층의 입간판입니다. 귀여운 머핀타임과 미크로마크로의 캐릭터들이 있네요.

체험가능한 게임들입니다. 반정도는 해봤는데, 더헝거를 못해본거는 아직도 참 아쉽네요ㅠㅠ

1.데스티니즈 - 초플/3인/두시간

데스티니즈입니다. 얼마전에 펀딩이 마무리되고 판매 시작하셨다고했는데, 제가 rpg류의 보드게임은 아직 한번도 안해봤는데 왜 메이지나이트나 글룸헤이븐이 긱순위가 그렇게 높은지, 수많은 보드게이머분들이 갓겜이라고 엄치척을 해주시는지 이해가 되게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각각의 피규어의 웅장함은 그렇다고 치고 어마어마한 재미는 게임 내내 지루한 구석없이 즐기게 해주었습니다. 심지어 컴퓨터와 태블릿의 어플로 진행되는 형식이라 몰입감은 몇배로 좋았습니다. 갓겜!!

rpg형식이고 각각의 캐릭터마다 고유의 목표가 있어 다른 플레이어 보다 더 먼저 목표를 달성하는쪽이 최종적인 스토리의 끝을 볼수 있으며, 승자가 되는 형식입니다. 1인플로도 매우 재밌게 할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저는 아직 1인플의 영역까지는 안들어가서,,,,뽐뿌가 오지 않았네요.위험?했습니다.) 자님과 체험자분 그리고 제가 진행했는데 자님이 초반부터 좀 안풀린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하라는데로 계속 쫓아갔더니 운이 좋아 다른 두분보다 먼저 최종장에 도달했네요.

스포일러의 위험이 있어 노트북의 화면은 다 가렸습니다. 1인플을 좋아하시거나 rpg보겜에 관심있으신분은 강추입니다. 멋진피규어와 어플이 지원되는데 반에, 가격은 착한편이더라구용.
누군가 하자고 하거나 콘때 파격적인 세일을 한다면 한번쯤은 고려해볼만한 게임입니다. 어플도 무료로 지원한다고 하네요. 강추!!

2.카이사르 - 초플/2인/30분

카이사르입니다. 오늘 미니 카이사르 대회가 있었어서 자님과 데스티니즈가 끝난 직후 바로 한판해봤습니다..... 그래도 룰은 알고 대회에 나가는게 맞지 않나라고하면서.... 자님도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서로 한치의 양보없이 빡빡하게 이어가다가 마지막에 진짜 한끗차이로 제가 이겼습니다. 저희의 승부를 나누는 기준은 룰북에도 없어 긱에서 검색까지 했습니다.

그후 2시부터 대회를 진행했는데 총 16명이 진행하고 2연승, 즉 4강안에만 들면 상품을 증정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첫판은 진줄알았는데 상대방분이 방패토큰이 하나가 부족해 운빨?로 겨우 이기고 두번째판은 제가 토큰운이 좋아 비교적 수월하게 이겼습니다. 최종 4명이 4개의 상품(카이사르, 탐정vs탐정, 패치워크, 포메이션)을 각각 고르는 형식이었는데 마지막에 가위바위보를 제가 이겨서 원하던 카이사르를 보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대체적으로 운이 좋았습니다. 카이사르는 블리츠크리그와 같은작가의 게임인데, 블리츠크리그는 좋아하는 테마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자체가 취향에 너무 맞지 않았어서 걱정했는데 카이사르는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3.포메이션 - 초플/2인/10분

포메이션입니다. 4목이지만 4목과 다른 약간의 변형규칙이 있고 엄청 빠르게 끝나는 게임입니다. 자님과 두판을 했는데, 두판다 졌네요.ㅠㅠ

4.탐정vs탐정 - 초플/2인/15분

남녀노소 다 즐겁게 할수있는 2인용 추리게임입니다. 서로의 인물, 장소, 물건을 맞추는 게임이죠. 주사위운이 많이 작용해서(사실상 주사위 운게임....) 비교적 힌트가 어렵고 주사위운이 약간 더 좋은 제가 이겼네용.

5.올로그 - 초플/2인/20분

어쌔신크리드라는 비디오게임에 나오는 게임속 미니게임인 올로그입니다. 야찌류의 주사위 게임에 테마와 티스푼 한스푼만큼의 전략성을 곁들인 게임입니다. 주사위운이 저는 너무 안 좋아서 야찌류는 제가 별로 안좋아합니다,,,, 이번게임도 역시나 주사위운이 자님쪽으로 많이 기울어서 큰차이로 졌습니다,,,ㅠㅠ

6.코라퀘스트 - 초플/4인/30분

코라퀘스트입니다. 아이의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놀고싶어서 만든 이야기 형식의 시나리오가 있는 게임이라고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과 적들과 기믹이 있고, 던전을 이겨나가는 게임인데 컴포넌트들이 아기자기하고 이뻐서 끝까지 하고싶었지만,,,,,,대회가 3시인줄 알고 시작을 했는데 2시에 시작하는 대참사가,,,,,확인을 못한 제 잘못입니다.ㅠㅠ 다음에 체험기회가 있으면 꼭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7.토르투가 1667 - 초플/5인/40분

다음주에 출시된다고 하는 토르투가입니다. 오늘 온 목표중에 하나가 세일럼과 토르투가의 대한 체험을 통해 구매의 의지를 관철시키는거였는데, 카이사르 대회가 끝나고 대회를 참가해서 1등한 4명과 자님이(자님은 아쉽게 마지막에 졌습니다.ㅠ) 플레이했습니다. 토르투가는 사람이 많아야 더 재밌는것도 있겠지만 홀수여야 그 진가가 발휘되기 때문에 제약이 좀 있어 좀만 취향에 덜 타도 구매를 고민해보려했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대결이고 중간에 네덜란드가 간을 보는 형식인데, 자님을 제외하고는 다 처음보시는분들이라 아직 저를 잘 모르는 대참사?덕에 마음껏 입을 털어 재미를 봤는데, 다른분들은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토르투가. 세일럼. 데드우드와 하나 더 이렇게 넷이 책박스 시리즈로 나오는 게임들인데, 일단 게임박스가 정말 이쁩니다. 장식용으로도 괜찮은,,,,,, 다음주에 출시특가로 나오면 반드시 살게임입니다!!!

8.세일럼 - 초플/7인/1시간

개인적으로 오늘의 메인게임? 세일럼입니다. 실제 역사에 기반을 둔 게임이죠. 엄청 기대를 한 게임이기도 하고 여러 유투버분들과 블로거분들이 추천을 한 게임이기도 했기에,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있을까란 걱정도 했는데, 역시 꿀잼이었습니다. 저와 왼쪽 두번째 있는분이 마녀가 되어 시작했는데, 아스모디 직원분들께서 오늘 한 세일럼중에서 가장 오래 하기도했고, 레전드 장면이 많이 나온 판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