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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카 이탈리어판 개봉기

2,143 조회

2016.09.30 00:38

절판된 핀카지만, 알아보니 이탈리아어판은 아직 생산 중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셋콜렉션도 좋아하고, 쉬운 룰에 고민할 부분도 있는 거 같아서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주문은 이탈리아 아마존에서 했습니다. 직배송으로 게임 값 28유로 배송비 15유로로 43유로, 53,000원쯤 주고 샀습니다.

주문서 받을 때까지 열흘 정도 걸렸네요- 주말과 추석낀 것 생각하면 꽤 금방 온 것 같습니다. 뀼

상자에 종이 구긴 것과 같이 왔습니다. 뽁뽁이를 기대하지 않았어서 놀라진 않았어요 ㅋㅋ

아니나 다를까 덤으로 모서리가 좀 눌렸더군요ㅠㅠ; 뭐 크게 신경은 안 쓰지만서도요...

뒷면은 아니나 다를까 이탈리아어로 가득합니다. 이알못인 저는 마요르카밖에 못읽겠네요ㅋ

열어보니 펀칭할 타일이 꽤 있더군요! 내부 트레이 칸막이도 들어있었습니다. 조립해줬어요. 트레이가 색감도 좋고 튼튼하니 좋습니다. 컴포가 많다보니까 지퍼백도 넣어줬네요. 당장 이 게임엔 안 쓸 거지만 이런 배려는 참 좋네요.

대망의 과일 컴포들입니다. 6종의 과일이 18개씩 들어있습니다.

그...그런데

오렌지 무화과 레몬이 왕 크군요. 후기나 동영상으로 봤을 땐 전혀 예상치 못했었는데 말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드게이머 답게 피아코인과 같이 대조해봤습니다. 백원짜리보다 손에 잘 닿는 곳에 있잖아요?(찡긋)

여하간 다이소 지퍼백에 넣어줬습니다. 이 지퍼백 참 좋아요 1000원에 65매 들어 있는데 사이즈도 딱 좋고, 컴포 갯수 기록해놓기도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타일을 신나게 펀칭했습니다. 정작 배달주문 타일을 안 찍었네요. 풍차타일을 맵에 세팅한 사진입니다. 타일들도 색감이 따뜻해서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스페인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네요-

보드판 색감이 제일 맞게 나온 사진이네요.

이제 돌릴 일만 남았네요! 룰이 어렵지 않아서 설명하기도 쉬울 것 같습니다. 오래 구해 온 게임인 만큼 재밌었으면 좋겠네요!

핀카를 구하고 계시다면 알아보세요!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P.S. 룰북이 없는 게임이나,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독일어, 이태리어라서) 것들을 인쇄소에 아트지로 인쇄를 맡겼더니 봐줄 만하네요. 다음엔 100g짜리로 해야겠지만.. (전단지 두께를 생각했는데 200g은 스티커 두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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