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브금 슬리브 with 보드 게임 잡설 (보드게임몰 제공)

별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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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8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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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 해볼 건 보드게임이 아니라 다소 저에게 생소한 슬리브 리뷰입니다. 보드게임몰에서 한번 해보실래요 했을 때 한참 고민했지만 ... 몇 달 전에 지 가르시아도 슬리브 리뷰 하는 거 보고 저도 해보고 싶어서 했습니다. 지 가르시아 슬리브 리뷰를 보아도 별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막상 수락은 했는데 슬리브에 대해 잘 모르고 그냥 있는 거 쓰거나 보드게임 주문할때(코보게 빼고요 ㅎㅎ) 같이 주문하기 때문에 어떻게 적어야지 난감하더라고요.

그래 직접 일일이 사이즈 별로 제가 가지고 있는 보드게임에 슬리브를 씌워 보자!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보드게임이 Ssul을 풀어 보자는 방식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주객이 전도된 이야기 같지만 뭐 브금 슬리브도 괜찮은 슬리브구나 정도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몇 번의 보드게임몰 리뷰 제안을 받았는데, 글 쓰는데 제한도 없고 자유롭게 적어달라고 해서 이번에도 제가 마음 가는 대로 리뷰하려고 합니다. 그게 리뷰? 하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저 자체가 슬리브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지만 결론은 T7는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슬리브였어요. 순서는 [1. 브금 슬리브 소개], [2. 브금 슬리브와 함께 돌아보는 보드게임 잡담], [3. 브금 슬리브 종합적인 소견], [4. 보드게임 슬리브 찾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슬리브는 '보드게임몰'에서 제공된 브금 슬리브입니다.

# 본 리뷰는 휴대폰에서서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1. 브금 슬리브란

보드게임몰의 새로운 보드게임 슬리브 라인

보드게임몰에도 기존 슬리브 라인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15개 사이즈 그리고 3가지 두께 총 45개로 확대해서 출시한다고 합니다.

3 가기 두께는요 T4: 0.04mm, T7: 0.07mm, T10: 0.10mm입니다!

https://www.boardgamemall.co.kr/board/view.php?page=1&bdId=sup&sno=76

브금레터 5월호에 보면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어요. 아! 그리고 5월 레터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왕은 죽었다'의 작가의 작품이 '브라안 보루' 가 출시된다고 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브금 레터 사진과 감성이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D 다른 곳들도 벤치 마킹할만한 월별 레터인 것 같습니다.

아! 슬리브를 받으면서 왜 '브금 브금' 그럴까 했는데 슬리브를 보고 알았습니다. Board Game Mall의 BGM을 가지고 와서 그런 거였군요 ... 눈치 못 챈 제가 둔감하다고 느꼈습니다.

2. 브금 슬리와 함께 돌아보는 보드게임 잡담

착용이 잘 된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으시라고

1) 41 x 63 mm와 '미션 레드 플레닛 2판'

4163, 4367(스탠더드), 4568과 같이 스텐다드 미니 유로피언 사이즈와 비슷한 카드는 약간 카드에 딱 맞는 느낌입니다. 타이트하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카드가 휘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보드게임 카드 중 4163은 두 번째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알고 있어요. 보통 가장 작은 카드로 많이 쓰이긴 해요. 미친왕에도 사용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션 레드 플레닛 2판은 '브루노 카탈라'와 '시타델'의 작가인 '브루노 파투아디'가 만난 만든 작품입니다. 늘어지는 시타델과 다르게 딱 10라운드만 하기 때문에 게임이 1시간이면 끝나는 게임입니다. 시타델 + 영향력 땅따먹기를 추가했는데 게임이 너무 스무드하고 재미있습니다. 4~6인 파티 전략으로 정말 좋고 영업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빵빵 터지는 재미가 많은 게임입니다.

2021년 저의 essential board game으로도 뽑았어요 (클릭 :블로그에만 올렸네요 헤헤) 심경 변화가 많아서 2022년 버전도 언제 작성해 보겠습니다.

2) 43 x 67 mm와 '정령섬'

3) 63 x 88 mm와 '정령섬'

5687부터 슬리브는 약간 좌우로 약간 넉넉한 편이라 카드가 구겨질 걱정 없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정확한 핏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신경 안 쓰는 타입이라서요. 너무 타이트해서 카드만 안 휜다면 괜찮습니다 ㅎㅎ 6388을 정령섬에 착용해 보았을 때 딱 좋았습니다. 위에 여백이 기존 슬리브 보다 더 없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브금 슬리브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슬리브 설계를 잘했다는 느낌이. 좌우는 카드를 휘게 하는 장력이 있지만 윗부분은 많이 타이트하게 해도 오픈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기 때문이죠. 암튼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습니다.

4367와 6388은 정말 많이 사용되는 슬리브죠. 대세인 정령섬은 슬리브 사이즈마저 대세를 잘 따르는 것 같습니다! 협력 게임 중 2번째로 좋아하는 정령섬입니다 :D

'정령섬'의 간단 리뷰가 궁금하시면 클릭

4) 44 x 63 mm와 '와일드캐터스'

4463은 길이가 짧은 카드에 사용되는데요. 많이 사용되지 않는 슬리브 사이즈 같긴해요. 기존에는 H사에서만 유일하게 팔아서 유일하게 '와일드 캐터스'에 착용했습니다. 특이한 슬리브 사이즈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약간 변태 사이즈도 나와서 좋긴 하네요 :D 며칠 전에도 후기에서 와캐 와캐 그랬는데 전 이 게임이 '와캐 좋노!'

와캐의 프리뷰가 궁금하시면 클릭

5) 45 x 68 mm와 '트라야누스'

4568도 많이 사용되는 카드 사이즈인데 4367보다 사용 빈도가 약간 떨어기긴 해요. 트라얀 사용했을 때 약간 여유롭게 들어가더라고요. 4367는 위의 여유가 없어서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스태판 팰트 3대장이라고 생각하는 트라얀입니다. 론델과 만칼라의 묘미를 정말 잘 살린 포인트 샐러드형 게임이고요! 보드피아에서 정말 환상적으로 다시 리프린트 해주어서 너무 좋았죠!

트라야누스의 개봉기가 궁금하면 클릭

아! 그리고 절판 되었던 제가 생각하는 팰트 3대장인 보라보라가 Cuzco로 나온다는 오늘 아침자 소식이있네요! 만쉐이 ㅠㅠ 근데 2024년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휴

6) 56 x 87 mm와 '사크라디'

5687는 아마 가장 많이 카드 사이즈입니다. 여백이 적절히 있어서 카드기 휠 염려가 없더라고요. 이 카드 사이즈는 쟁여두어서 항상 금방 모자라더군요 ㅠ.ㅠ '사크라디'는 여러 게임에 사용되는 '벼룩 서커스'의 독일어판 버전입니다. 카드 일러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평생 소장할 거예요 ㅎㅎ

사크라디의 모든 일러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7) 58 x 88 mm와 '마라카이보'

5888도 가끔 쓰이는데 마라카이보에 정말 착 맞습니다. 흔히 '오딘을 위하여'가 우베 선생님의 집대성작이라면 '마라카이보'는 알렉산더 피스터의 집대성작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그동안 갈고닦은 여러 가지 자신의 메커니즘을 마라카이보에 잘 버물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솔로 모드도 훌륭하고요. 명작 중에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주 이야기하지만 캐리비안의 시대상을 잘 반영한 시나리오 모드는 미쳤습니다.

저의 마라카이보의 리뷰가 궁금하시면 클릭

8) 59 x 91 mm와 '이키'

5991는 제 손에 집기 좋은 카드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드도 적당히 커서 보기도 좋고요. 유로피안 스탠더드 사이즈로 유명하죠! 의외로 많은 보드게임에서 사용되는 카드 사이즈입니다. 정말 일러가 아름다운 이키에 착용해 보았습니다. 에도 시대의 상인이 되어 레알 '호객'을 하면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여기 와주세요 서로 카드를 밀면서 하면 정말 웃겨요 ㅎㅎ 론델과 자원 치환을 재미있게 풀어낸 어떻게 보면 진지한 유로 게임이지만 정말 애정 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에도 시대의 상업 테마이기 때문에 문화적인 관점으로만 어프로치 되어 역사적으로 부담은 없는 게임이긴 해요. 좋은 게임이지만 그래도 국내 출시는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

'이키 신판'의 영상 룰과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9) 61 x 88 mm와 '아캄 호러 카드 게임'

6188는 아딱을 위한 사이즈로 정말 유명하죠! 브금 슬리브도 노렸으니 아딱에 딱 맞추어서 만들었을 거예요. 슬리브 라인에 지속적으로 잘나가는 아딱 슬리브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6188이 다른 곳에 사용되는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아컴 호러 카드 게임은 4년 전에 영문판으로 1인플 해보고 솔플에 매력을 알게 해준 첫 게임입니다. 너무 재미있는 게임인 걸 알기 때문에 나중에 여유 있을 때 몰아서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하기에는 너무 해보고 싶은 솔플 게임이 많은 듯요. 아딱 히키모리가 될 가능성도 ... 4년 전에도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혼플 시대'를 기획했는데 요즘에 '고독한 솔플가'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독한 솔플가 시즌1, 시즌2 1편, 시즌2 2편

10) 65 x 100 mm와 '공룡섬: 롤 앤 라이트'

65100은 보통 카드 디스플레이 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직접 카드를 셔플하시는 않고요. 공룡섬을 해본 적은 없지만 공룡섬 롤 앤 라이트에서 롤 앤 라이트가 얼마 발전 가능성이 많은가를 보여준 게임입니다. 정말 롤 앤 라이트지만 유로 스타일의 포맷을 따르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롤 앤 라이트의 간략함을 해쳐서 싫어할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그것도 충분히 인정합니다! 아무튼 전 '롤 앤 라이트'가 보드게임의 다양성 측면에서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공간과 그리고 콤포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개발할 요소가 아직도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상 롤 앤 라 잡설이었습니다.

<이미지 없음>

11) 70 x 70 mm

혹시나 해서 코드 네임에 씌워 보았지만 너무 컸습니다. 코드 네임은 67 x 67 mm 사이즈더라고요. 얼마 전에 정말 재미있게 한 '카슨 시티: 카드 게임'도 6767이였고요. 첫 출시에 15개의 종류 면 많이 거라고 생각하며 차차 이런 사이즈도 내주실꺼죠? 보드게임몰!

12) 70 x 100 mm와 '아나크로니'

70 mm 이상 사이즈부터 T4(0.04mm)의 경우 표면장력(surface energy)가 약해 주름이 약간 보입니다. T7은 부턴 그런 거 전혀 없고요. 근데 딱 보기에는 잘 보이지 않고요. 자세히 봐야 하는데 빛이 반사되면 더 잘 보여요. 근데 사용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요 그렇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요. 다른 대형 슬리브 얇은 사이즈도 같은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나클로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꾼 놓기 게임이고요. 아마 일꾼 놓기로는 탑 3에 들어갈 것 같아요. 테마와 시스템이 정말 잘 버물려져 있고요. 타임 슬립 기술을 이용해 자원을 미래에서 당겨와 세컨 임팩트에 대비를 하는 유비 무환형 일꾼 놓기 게임인데 다양한 일꾼을 엑쇼슈트라는 곳에 끼워서 플레이한다는 점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정말 독특한 대출 시스템이 백미입니다. 이 글 쓰고 있는데 언제 다시 플레이하고 싶네요 ㅎㅎ 리뷰도 언제 적어보고 싶은 마인드 클래쉬사의 명작 게임 중 하라고 생각합니다!

[Eassys In Anachrony] (재미있게 읽었던 eassys in love 형식으로 ...)

한때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이 멸종한 이유는 그들이 거대 운석의 충돌로부터 대피가 불가능했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 못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지성이 그러한 끔찍한 아포칼립스로부터 다양 방식으로 생존하게 해주지 않을까? 그러한 질문을 아나크로니는 담고 있다.

1. 26세기 지구는 이미 거대한 소행성의 충돌을 막을 수 없었고 대부분의 지표면은 아무도 살 수 없는 척박한 환경으로 변화해버렸고, 충돌 당시 운 좋게도 4 군데의 클랜은 살아남았을 수 있었다. 하늘을 떠다니는 클랜(노란색), 바다 위에 배를 건설한 클랜(파란색), 땅속 깊이 도시를 건설한 클랜(갈색), 얼마 남지 않는 원시 자연에서 살아가는 클랜(녹색) 등이 현재를 살아가는 중이다.

(이후 글은 봉인...)

테마적으로 너무 매력적이어서 배경 설명을 나름 소설같이 써 두긴 했는데 오글거려서 역시 못 올리겠습니다.

13) 70 x 110 mm와 '로스트 시티'

많이 플레이 되는 2인 전용 로스트 시티에 70110이 사용되더라고요. 한때 로스트 시티 구판을 어쩌다 보니 3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국내로 오면서 증발한 게임입니다. 정말 많이 플레이했던 게임입니다. 정말 2인 명작 게임이고 잘 만든 게임인데 카드 사이즈가 너무 커서 불편하긴 해요 ㅠ.ㅠ 아지트에 있는 걸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까 언급했던 T4의 경우 빛반사에 의해 주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너무 얇아서 팔랑 팔랑거리는 거니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T7와 T10는 장력이 좋아서 저런 현상이 전혀 없긴 해요.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자면, 역학적으로 T4는 팔랑 팔랑거리는 얇은 막인 멘 브레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T7와 T10부터 플레이트와 같은 판의 성격을 가집니다.

14) 70 x 120 mm와 '캐스캐디아'

빛이 없으니 T4도 외관상 전혀 문제가 되지 않죠. 설명이 필요 없는 국내외 올해의 패밀리 게임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캐스캐디아'죠! 정말 호불호가 없는 누구나 즐겨도 되는 게임입니다. 저희 모임이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자신의 만든 모임에서 해보는 룰마 양성소 느낌도 있습니다. 이 게임도 모임에서 해보고 영업용으로 많이 산걸로 알고 있어요 ㅎㅎ 그래서 모임에서는 잘 안 돌아가지만 재미있어서 혼자 돌리는 중입니다 :D 저는 국내 오기 전에 4년 동안 영업용 게임만 해서 영업은 좀 쉬는 중이긴 해요. 그래도 저도 명절이나 친구들에게 영업할 기회가 있다면 1순위로 떠올리는 게임입니다! 영업의 즐거움을 항상 크니깐요 ㅎㅎ

저의 '캐스캐디아'리뷰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15) 80 x 120 mm와 '딕싯'

요즘 신판 딕싯은 모르겠는데 딕싯은 셔플 하기가 정말 거지 같아서 자주 손에 비었던 게임입니다. 제가 보통 이전에는 룰마다 보니 셔플을 하다 보니 ... 카드도 날카워서 자주 ㅠ.ㅠ 다른 게임은 모르겠고 딕싯은 플렉 해주세요! 손은 소중하니깐요!

딕싯이야 할 말 필요 없이 모든 딕싯류(딕싯, 미스테리움 시리즈, 디셉션 홍콩살인사건, 옵스큐리오 등등)를 해보면 '딕싯'이 가장 완성된 게임인 걸 알게 됩니다. 너무 아이러니하죠. 아무리 선선하고 재미있어도 원형적인 재미를 누르기란 힘들 때가 있습니다. 앞서 예로 들은 게임들의 단점은 돌아가면서 문제를 낼 수 없다는 점입니다. 딕식은 어떤가요! 그리고 점수 시스템이 어떤 게임 보다 완벽합니다. 밸런스 재미가 정말 좋지만 같은 사람과 할 때 리플레이성과 상상력은 고갈되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아름다운 카드들이 나오는 게 아닐까 합니다!

3. 브금 슬리브 종합적인 소견

각자 장단이 있는 슬리브

종합적인 소견을 앞서 말씀드리기 전에 ... 정말 데이터 적은 상태에서 쓰는 종합적인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첫째, 모든 슬리브에는 팩마다 제작 오차가 있습니다. 그리고 온도 습도에 의한 약간의 변형을 고려하기는 힘듭니다. 둘째, 제가 사용한 보드게임 카드의 스탠더드를 제공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셋 째, 저는 정확히 측정할 도구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맨손주먹'님이 최근에 정말 잘 다루어 주신 걸로 알고 있어요! 참고해 주실 바랍니다 클릭 :D

1. 핏감

적 타이트한 핏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루즈한 핏도 곤란하긴 하죠. 적절한 게 좋지만 카드 공정에 따라 제작 오차가 있는 편이고 신경 안 쓰고 슬리브를 사용하려면 약간 양옆으로 여유가 있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합니다.

일단 4x 라인들은 경험상 약간 핏이 타이트하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트라얀 경우는 약간 다르긴 했지만요. 4163 미친왕의 경우에는 들어가긴 하는데 많이 타이트했습니다. 좋아하는 경우가 아니고요. 사진에는 없지만 타이트 하긴 했지만 다른 카드 경우에는 괜찮았습니다.

5x 이상의 경우에는 대부분 카드에서 여유가 있는 편이었지만 카드가 막 흔들거리는 여유는 아니었습니다. 딱 맞는 픽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전 범용으로는 오히려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변형에 약한 위 슬리브 공간이 타이트하다는 점은 좋았어요!

2. 두께에 의한 카드의 탄성, 장력

T4의 경우에는 너무 얇아서 카드 사이즈가 커질수록 점점 팔랑팔랑 거리는 걸 보실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T7의 경우는 정말 제가 딱 좋아하는 탄성을 가지고 있는 두께였습니다. 수납도 괜찮게 되고요. H사의 슬리브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0.07mm에 있습니다. 보드 게이머라면 애정하는 H사의 슬리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T10는 제가 정말 써본 적이 없어서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카슨 시티 카드 게임에 사용해서 플레이했을 때 하드를 써본 모임원들이 다른 0.1mm 보다 약간 말랑말랑한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은 장단이 있을 것 같네요.

3. 투명도

다 위에 14장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잘 보입니다 ㅎㅎ 이 부분은 분석 불가입니다. 맨손 주먹님의 리뷰를!

4. 셔플감

셔플을 정말 정말 못해서 전혀 모릅니다. 생략

5. 수량 오차

우연히지만 카슨시티 하드 플텍과 필감 소프트 플텍의 경우는 남는 장수를 보았을 때 100장이 딱 맞았습니다. 근데 이 부분은 표본 조사가 필요한데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6. T4의 장단

장점: 가장 얇다, 기본충실, 트레이에쏙 (브금슬리브 표지에서 컨닝)

단점: 막 성질이라 표면이 넓어지면 주글주글 그러나 사용성에 문제는 안되고 그것도 빛 반사가 일어나야 잘 보임, 내구성은 글쎄!

슬리브도 어찌 보면 소모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보드게임 카페에서 사용하기 좋은 슬리브 같습니다. 가격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저 위 슬리브에 비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많은 손님들이 사용하면 슬리브야 소모가 많이 일어나는 것 같더라고요. 보드게임 카페나 정말 자주 돌리는 스컬킹 같은 파티 게임 추천합니다!

7. T7의 장단

장점: 최적 밸런스, 국민슬리브, 하드앤슬림 (브금슬리브 표지에서 컨닝)

단점: 저에게는 없음 ... 가격?이 잘나오긴 바랄 뿐

P사의 슬리브 제고가 집에 많지만 다 쓰고 나서 아마 T7 슬리브도 많이 애용할 것 같습니다. 보드게임몰도 무배가 3만원이였던가? 그래서요! 무배는 못 참고, 무배에 정말 슬리브만 한 게 없죠 ㅎㅎ 보드게임몰이 라인을 확장한 건 소비자나 기업에게 다양성 측면에서 좋은것 같습니다. 보드게임 사면서 슬리브도 같이 사면 배송비 측면에서 정말 편안하더라고요.

T7 표지 글에서 '국민슬리브'라니 '보드게임몰' 자신감이 너무 뿜뿜하네요. 저는 이런 뻔뻔함 굉장히 좋아하지만요 ㅋㅋ 여러분들이 써보고 평가를 해보세요 :D

8. T10의 장단

장점: 최강보호력, 프리미엄, 최강심미성 (브금슬리브 표지에서 컨닝)

단점: 가격이 비싸겠고 수납의 문제

아이돌 포토카드에 쓰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 아이돌은 소중하니깐! 다들 마음속에 아이돌 한 명쯤 있으시잖아요.

8월에 저의 아이돌 '팰트 형님'의 포토 카드가 옵니다 ^_____ ^ 이때 사용해 보려고요 :D 그 외에 정말 소중한 보드게임 카드에 수납이 여유롭다면 사용할만하지만 가격은 비쌀 것 같다는 ...

9. 사이즈의 다양성

중간에도 언급했듯이 6767 같이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슬리브는 출시 안되어서 아쉽더라고요. 근데 다른 기업들도 슬리브 라인을 차차 늘려나가는 걸 보면 첫술에 다 배부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잘되면 슬리브 라인도 늘어나지 않을까요! 그래도 15개의 슬리브 종류는 대부분의 보드게임을 커버해 줄 거라고 예상은 됩니다.

10... 그만 쓰렵니다...

슬리브 보드게임 다 좋으니 질문 있으면 물어봐 주세요. 아는 만큼 대답해드릴게요.

4.보드게임 슬리브 찾기

슬리브 미리 사둘때 좋은 팁?

자 여러분들은 의문이 드실 겁니다. "아니 별밤아 일일이 보드 게임 상자 다 까서 슬리브 확인해 본 거야" 에이 아니죠 ㅋㅋㅋ 저도 수다는 좋아하지만 저의 시간도 소중합니다 ㅎㅎ

슬리브를 찾을 때 가장 좋은 사이트는

https://www.sleeveyourgames.com/

여기 가서 영문명으로 검색하시면 몇 장이 필요한가 잘 나와요 ㅎㅎ

아! 그런데 특정 슬리브가 어떤 보드게임에 쓰이는지 어떻게 알까요? 위의 슬리브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브라우저 클릭, 카드 사이즈에서 원하는 슬리브 사이즈를 적어봅니다. 예를 들면 59 와 91이라고 적고 save를 누르면 이키가 보이죠! 아 내가 이키 가지고 있는데 이걸로 리뷰 하면 되겠다 각을 보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여기 수치를 적을 때 약간 오차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4367 = 4468 = 4368은 거의 같은 사이즈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런 걸 왜 이야기하냐면 앞으로 살 게임이나 관심이 있는 게임을 구매를 고려할 때 슬리브를 계획해서 사두면 좋잖아요. 그리고 브금슬리브가 출시 특가로 나온다고 하니 사두면 좋지 않을까 해서 팁을 적어 보았습니다.

<맺음말>

저의 보드게임의 역사?를 돌아보게 해준 슬리브 리뷰가 되어 버렸네요. 타의든 자의든 이런 기회에 수다를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들 보드게임 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보라보라 만세 별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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