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앤게임즈의 대전 행사에서 체험한 킹덤러쉬 & 언페어 간단 후기(No 사진)
갑작스런 톡방의 대전 보드게임 행사 알림을 보고 바로 알아봤습니다.
친구랑 둘이 가려고 5.28(토) 13시 킹덤러쉬, 14:40 언페어 둘 다 신청했습죠.
친구랑 서둘러 도착했지만 저희를 제외한 다른 신청인께서 안오셔서 쫌 기다리다가 저희끼리 시작했습니다.
1. 킹덤 러쉬(7.5/10)
디펜스 게임은 팔라독이나 좀비vs식물처럼 당연 어플로 실시간 게임해야지라고 생각하던차에 별 기대없이 했지만 재미는 충분했습니다.
난이도(3/4)로 미션 1을 진행, 결국 아쉽지않게 실패했습니다.
영웅들의 능력과 각각의 고유 포탑들의 데미지를 테트리스하듯이 몬스터를 덮어 처치해야하는 게임입니다.
테트리스류는 우봉고3d 프로만 좋아하고 오딘이나 패치워크 등 우베형의 전략게임에서 사용되는 부분은 별로 흥미가 안생겼습니다만, 킹덤러쉬는 재미있었습니다.
이유는 테마에서오는 개인적인 호감과 킹덤러쉬의 그것은 다른 게임들에 비해 단순한 도형을 이용해서인듯 합니다.
오딘이나 패치워크를 할 때보다 덜 복잡하다고 느껴졌습니다.(우봉고 3d는 더 심한데 왜 잼있지;;) 그렇다고 쉬운건 절대 아니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각 몬스터를 공격해서 처치하면 수정을 얻는데 이걸로 포탑을 삽니다. 이 때 싼 1레벨을 많이 사느냐, 아니면 비싸더라도 바로 2레벨짜리로 사느냐,,에서 저흰 주로 1레벨을 샀습니다.
우리편에게 내가 설치하지 않은 포탑을 넘겨주면 그 때 우리편은 업그레이드 된 포탑을 얻습니다. 물론 이번 턴은 사용하지 못하지만 다음 턴을 위한 그림을 그릴 수 있죠.
결론은 디펜스게임을 퍼즐형식으로 잘 살린거 같습니다. 구입은 미정이지만(주변에 같이 할 사람이 없어요..) 누군가 제안하면 언제든지 할 것입니다.
2. 언페어(8.5/10)
언뜻 나온지 좀 된 게임인거같아 알아보니 2017년 출시 후 이번에 한글화 진행 예정이더군요. 그래서 기대가 없었습니다. 엄청 재미있었다면 그 때 난리났을텐데 그만큼은 아니었던거 같거든요.
그런데 게임 후의 느낌은 왜 이제서야 한글화가 되는건지, 아니 이제서라도 한글화가 나온되니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드플레이가 핵심이니, 아마 테포마나 아크노바를 많이 떠올리시지 않을까.. 합니다.
2-1. 아크노바와의 비교
우선 아크노바와 비교하면,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전 언페어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아크노바를 많이 해보지도 못했고 그나마도 전부 1인 플레이였으며 게다가 언페어는 4인 초플 1회라는 점을 염두해주세요;;)
아크노바는 내가 할 수 있는 액션의 종류에서 효율성, 타이밍 모두를 생각해야 합니다. 나중에 할 수록 효율성이 높아지지만 그렇다고 그 행동을 무조건 나중에 할 수는 없지요.
가령, 동물 카드가 5에 위치하도록 해서 동물 2마리를 놓으면서 명성점수도 얻을 수 있지만 동물 2마리를 놓을 자원이 없으면 1마리만 놓겠죠.
물론 많은 분들이 2마리를 놓을 수 있게 빌드업을 하시겠지만 전 빌드업하는 부분이 너무 고통스럽더라구요 ㅎㅎ
이 부분에서 언페어는 단순히 테포마처럼 비용을 내고 카드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다른 카드를 가져오거나 뭐 ,, 단순합니다.(쉽다는것은 아닙니다)
여타 게임처럼 카드플레이가 핵심이기 때문에 각 카드들의 기능이 눈에 익을수록 게임이 더 재미있겠죠.
결과적으로 똑같이 카드에 더 익숙해졌을 때, 아크노바에서 내가 하고싶은 액션을 '언제'해야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낼까 하는 부분이 제겐 더 복잡하게 느껴지더군요.
역시 자신에게 맞는 게임이 있나봐요.
2-2. 테포마와의 비교
재미 및 카드플레이하는 부분에서 테포마랑 굉장히 유사하게 느껴졌습니다.
테포마에서의 고차원적인 타일플레이까진 아직 경험하지 못해서 그렇겠습니다만,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정하는데있어 위의 아크노바와는 다르게
(아크노바는 카드플레이 뿐만 아니라 모든 액션을 잘 해야한고 생각함)
내가 쓰고 싶은 카드를 쓰거나 혹은 얻거나 하면 되니까 덜 복잡했습니다.
다만, 테포마는 액션의 갯수 제한없이 하고싶은대로 하면 되고, 언페어는 통상 3번(이벤트 및 특정 4회 파크 단계 미적용시)의 파크 카드 플레이를 하면 됩니다.
이때 파크 카드를 사용하던지 아니면 내가 필요한 카드(파크, 이벤트, 블루프린트)를 가져오던지 등등 아크노바처럼 카드를 가져오고 플레이하고 등의 각 액션의 효율까진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게임 플레이시 편하고 오로지 내 전략 및 전술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테포마와의 비교인데 자꾸 아크노바가;;)
2-3. 구매 여부
제일 중요한 구매여부는 미정입니다 아래의 이유가 있음에도 구매예정 입니다.
테라포밍마스와 비슷하게 저에겐 아주 재미있지만 궁극적인 이유는 같이 할 사람의 부재 입니다. 제가 그나마 이동할 수 있는 물리적인 거리내의 지인들 중
이 정도의 난이도(긱-2.79)를 같이 즐겨줄 분이 없습니다. 아 저기 조카가 있는데,,, 없습니다.(기숙학교라서 주말엔 더 바쁘더군요 ㅠㅠ)
그래서 제가 정말 원하는 부분이 어플출시 입니다. 테포마는 안드, 에픽게임즈 2개 사놓고 상황봐서 돌리거든요.
제발 어플출시를 기원합니다. 영문이어도 좋아요. 제가 사전펴놓고 해석하면서 할께요.
3. To 라이트앤게임즈
대전거주인으로서 이런 행사를 대전에서 해주신것만으로 감사합니다. 친구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라이트앤게임즈에 대기업확장이 add-on되는 꿈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0. 누군가에게..
전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 모임을 갔을 때 반겨주시던 분들의 얼굴과 id까지 기업납니다.
그래서 보드게임을 취미로 삼으면서 같이 즐기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도움이 되지 못할망정 피해는 주지 말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 행사에 체험 신청 후 연락없이 안오시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구요. 연락 후 늦는건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누구나 그럴 수 있으니깐요.
약속을 하셨으면 못오실 경우에 최소한 미리 연락주세요. 겨우 당신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의 귀중한 시간이 낭비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