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를 모아(?) 잡아 보자! 버그헌트
안녕하세요 이번에 운이 좋게도 보드엠으로부터 버그헌트를 제공받게 되었습니다.
조카와 함께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같이 하게 되었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카피셜 탑3안에 든다고 합니다 ㅎㅎ
퀄리티에 대한 고심이 느껴졌습니다. 박스에 린넨처리가 잘되지 않는데, 버그헌트는 박스에도 린넨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박스크기는 생각보다 크네요 큐비토스나 다섯부족 보다도 보다도 큽니다.
그리고 왼쪽아래 주의사항에 눈에 띄네요! 확실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보드게임을 겨냥한 거 같습니다.
컴포 구성입니다. 박스가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확대경이 초등학생인 저희 조카 손만했습니다. 조카가 그림이 너무 귀엽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조립을 하면서 손이 많이 가는 게임인만큼 두께가 있어 훼손이 잘되지 않을걸로 생각됩니다.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퀄리티가 좋아요!
설명서입니다. 조카의 탑3 안에 드는 이유중 90%는 차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박스를 따로 치워두는것이 아닌, 박스에 컴포를 직접 조립합니다.
처음엔 제가 조립했더니, 조카가 자기가 해보고 싶다면서, 조립한 것을 해체하더니 직접 조립을 하더라구요 ㅋㅋ 어릴 때부터 조립하는걸 좋아했는데, 역시나 예상을 벗어나질 않았습니다.
룰은 굉장히 쉽습니다. 뿌려진 벌레(?)를 기억하고 있다가 박스를 돌려 가림막을 통해 벌레를 찾으면 끝!
흩뿌려진 벌레들입니다. 벌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벌레라면 환영입니다.
가림막이 생각보다 가림막 역할을 온전히 합니다. 아래에서 찍어야 안이 보이며, 위에서 보면 절대 보이지 않습니다.
조카와 함께 하루동안 재밌게 즐겼습니다. 생각보다 머리를 써야하더라구요. 제 마지막 암기는 수능 영단어 암기였는데, 버그헌트로 최근에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흰색벌레를 3마리 모으면 게임이 터집(?)니다. 돌팔이약장수 같이요. 10마리를 모으면 승리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간만에 뇌를 쓰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에 조카에게 벌레 잡는 게임 할래? 라고 했더니 경계심이 어렸었는데, 게임을 하고보니 조카가 이거 벌레를 잡는게 아니라 모으는거 같다고, 귀여운 벌레라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게임이 끝나고 정리한 사진입니다. 박스 가장자리에 컴포를 꽂는 구멍이 눈에 띄네요. 사진처럼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
우연히 이벤트를 알게되어 지원하였는데, 간만에 즐거운 게임을 하게되었습니다:)
제 성향의 게임은 조카와 함께 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는데, 쉽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저와 조카 둘다 재밌게 했네요.
조카의 말대로 벌레를 모으(?)는 버그헌트 게임. 올해 자주하게 될 게임인거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