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임페리움 +익스확장] 확장과 함께 더욱 더 완벽해진 듄 임페리움.
안녕하세요?
게임후기를 굉장히 오랜만에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듄:임페리움은 평택으로 이사 오기 전까지도 와이프의 최애게임이자 친구들로부터도 호평을 받던 게임이었는데요,
익스확장이 출시된지 좀 되었지만, 드레드노트 컴포넌트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기 전까지 플레이를 일부러 미루어 두어왔습니다. ㅎㅎ
지난 주에 컴포넌트 수령하여 친구2명+와이프+저 이렇게 4명이서 플레이한 듄+확장 후기를 남깁니다.
(확장에 대한 간단한 느낌 및 장단점 서술로 짧게 써보려고합니다. 본판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7719&tb=community_post
*총 2판 진행하였고, 에픽모드는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점>
밸런스 조정. 확장의 존재 이유죠. 확실히 본판에서 아쉬웠던 점을 많이 채운 느낌입니다.
1. 본판에서 아쉬웠던 덱빌딩요소 강화.
처분 효과의 추가로, 덱 폐기가 한껏 수월해졌다는 점이 있습니다. 본판에서는 사실 폐기에 턴을 사용하다보면 점수내는데 큰 영향을 주지못해 폐기활용도가 적었었는데요, 이번에는 처분카드가 다수 추가되었고, 폐기카드도 많이 추가되어 본판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덱빌딩 요소가 많이 살아나서 좋았습니다.
2. 솔라리 수급의 빡빡함을 통한 초반 테크트리 다변화.
사실 본판에서는 스파이스->솔라리 로 빨리 바꿔먹어 소드마스터를 뽑고 시작하는 정형화 된 플레이가 조금 심심했는데, 그 부분이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3. 화물선 추가로 인해 조금은 다양성이 부족했던 액션칸의 확대. + 침투카드 등장으로 선점 효과를 어느정도 완화시킨 부분.
4. 본판에서 다소 약했던 액션칸들의 강화. ( ex. 황제 두번째 액션(2원수급), 우주항행길드 액션, 배네게세리트)
5. 본판의 룰에서 크게 많이 추가되지 않지만, 간단하고 핵심적인 부분만 추가되어 룰설명하기도 편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밸런스 측면을 많이 신경써준 느낌이라 너무 좋습니다.
<아쉬웠던 점>
1. 뭔가 좀 해보려고하면 끝나버리는 아쉬움.
요 문제는 에픽모드를 적용한다면 해결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한 번 플레이 해보아야겠습니다.
2. 캐릭터 별 밸런스 문제?
사실 2판만 해보고 내리기에는 조금 이른 평가일 수 있지만, 본판 난이도1짜리 캐릭터 대비, 3~4짜리 캐릭터의 효율이 훨씬 좋아보였습니다.
3. 기술획득 타일 활용하기에는 조금은 짧아보이는 게임 길이.
1번 항목과 같은 말이지만, 기술타일 배치가 3곳인데, 약간 좋아보이지 않는 기술타일이 맨 윗장에 있으면 조금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아무도 그걸 꺼내지 않으니 썩히는 느낌이라서요 ㅎ
4. 화물칸의 가치가 약간 오버파워된 느낌.
총평.
버밍엄, 푸에르토리코가 저의 최애게임인데, 이제 듄은 충분히 저 두 게임과 함께 저만의 3대장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전략게임을 좋아하고, 리플레이성과 상호작용 그리고 테마를 굉장히 중요하는 제 취향을 고려해보았을 때, 듄은 부족한 점을 찾아보기 힘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버밍엄과 푸코에 비해 운요소가 조금 더 강하긴 하지만 그게 또 매력이라고 봅니다 ^^)
또 플레이할 날을 기다리며 이만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