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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후기] 아들과 함께 언락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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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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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45.***.***
2022-05-20 17:09:32

언락 3

언락 2

어느 날, 아들이 어플로 즐기는

추리 게임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찾아보다가 언락이 가장 잘 맞겠다 싶어,

찾던 중 저렴한 가격에

언락 2,3를 업어오게 되었습니다. 

 

리뷰도 찾아보고, 유투브도 찾아보면서 느낀

언락의 장점은 특별히 어려운 규칙도 없고,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도

부담 없겠다 는 것이었습니다. 

어플을 통해서 즐기는 게임은

클랭크 다음으로 두번째 인것 같은데, 

배경음악도 나오고,

시간도 째깍째깍 흐르니

제법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 언락 2

 

그렇게 시작된 언락 2 첫번째 시나리오. 

 

제목은 언덕 꼭대기 저택. 

어?... 뭔가 으스스한 분위기.. 

악마의 서, 저주 어쩌고 나오는게..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사실 저희는 좀비나 악마 관련 영상이나

영화는 아이들에게 가급적 보여주지 않습니다.

집에 TV도 없습니다.

교육적인 측면도 있고,

아직 어린아이들 정서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물론 절대 안돼!는 아니구요,

천천히 접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언락2의 첫번째 시나리오가

아이에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 더 큰 아이와 즐겨야 맞으려나?

하는 걱정도 들었구요. 

 

결국 아이와 시나리오 1 끝까지 잘 깼습니다. 

시나리오를 마친 후,

아이와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어땠는지 물어봤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심지어 시나리오가 몇 개 없는 걸 아쉬워 하더라구요.

이제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자란 듯 합니다.

악마나 저주에 관해서도

그냥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이야기 책에 나오는 것처럼 보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시각적으로 무서운게

많이 나오는건 아니다보니 괜찮았던거 같아요. 

 

■ 언락 3

그리고 며칠 뒤, 아이가

언락 3의 시나리오 1을

플레이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왜 언락 2의 시나리오 2번째를

이어서 안하냐고 물었더니,

시나리오 쉬운 순서에서

어려운 순서로 차례차례 넘어가고 싶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언락 2,3는 쉬운 레벨 - 중간 레벨 - 고레벨 순으로

각각 3가지 시나리오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언락 2,3의

쉬운 레벨인 2개의 시나리오를

먼저 플레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기 시작된 언락 3 시나리오 1 - 김종말의 역습.

언락 1을 안해서 김종말이 누군지 몰랐지만,

아무 문제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어떤 악당이 나쁜 짓을 계획하고 있고, 

그걸 저지하기 위해 그 집에 침투하는

스토리라고 이해하면 되는

단순 심플 스토리였거든요. 

 

결과는? 

아들과 서로 하이파이브를 몇번 했는지 모릅니다.

딱 저희가 원하는 정도의 가족

모두가 즐길 만한 스토리에,

그림체, 난이도 였거든요. 

아주 유쾌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마지막 12초 남기고, 

마지막 암호를 아들이 캐치해서 푸는 바람에 

환호성을 지르며 마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몇번씩 그때 해결한

암호 이야기를 하는 아들을 보며, 참 행복하네요.)

 

■ 개인적 감상평

 

언락 2,3의 시나리오 1만 플레이해 본 상태여서,

정확한 감상평을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언락은 꽤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언락 3의 시나리오 1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흘러갔습니다. 

부모님이 잘 리드해 주면, 

2-3학년 어린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카드들이 서로 맛물려 퍼즐이 풀려 가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걸 다 예측해서

게임을 만든 디자이너에게 놀랍기도 했습니다.

 

그림체도 시나리오 마다 조금씩 달라서

매번 새로운 게임을 하는 맛도 났구요.

 

다만 중간 중간 "이게 이렇게 연계된다고?"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결과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 되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언덕 꼭대기 저택'은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행히 '김종말의 역습'은 100%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자라는 것 같습니다.

부모여서 괜한 걱정을 할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더 크기 전에 더 많이 놀아주고,

더 많은 사랑을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 크면 아빠랑 안 놀아준다고 하는 날이

온다고 주위에서 하도 많이 말씀하셔서..^^;;

(여보, 그러니 보드게임 더 사게 해주세요..ㅠㅠ)

 

이상 언락 2,3 간단 리뷰였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보겜하세요~

 

Ps: 글과는 별개로, 따뜻한 마음으로 귀한 한글화 자료를 공유해 주신 HOONI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들과 재미있게 노는데 잘 사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