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르륵 : 오산 보드게임 모임] 정기적이지 않은 후기 7
[또르륵 : 오산 보드게임 모임] 정기적이지 않은 후기 7
또르륵 : 오산 보드게임 모입입니다!
밤벙 : 밤 10시 30분~ 3시쯤 수원 권선동에서 진행합니다.
학원 강사 셋이 모이다보니 10시에 수업끝나고 모여서 빡겜 한두겜 하고 파하는데
인원이 거의 고정이다 보니 그날의 꼴찌가 다음 게임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미리 정해서 모임을 진행합니다.
금요일이나 일요일 벙: 오산 세마역 근처에서 집벙으로 진행하고 있고 그때그때 멤버에 따라 게임을 설명하고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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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일요일
참석자 : 먼 초 홍 용
1. 카네기
카네기를 해보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 첫 게임으로 돌려보았습니다.
요즘 핫한 게임이죠. 지난 번 리뷰 때 첫판을 디럭스로 배워서 리테일판은 처음 돌려보았는데 저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건설을 하면서 수입을 얻고 링크를 연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게임을 했고 여러 부분에서 점수를 잘 뽑아내신 홍님의 승리였습니다.
저는 프로젝트 건물 하나를 안 뽑아놔서 5링크 점수를 못 먹고 3링크 점수를 먹어서 18점을 날려먹었네요 흑흑
그것만 했음 1등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워 할수록 홍님이 기뻐하시겠죠? 엄청 아쉽네요!!
2.캐스캐디아
역시 요즘에 나온 게임. 첫 판 했을 때는 캘리코보다 훠어어얼씬 쉽다고 생각했는데..
두 판째 해보니 지형과 동물에서 모두 점수를 먹으려니 머리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그림처럼 물길 늪지 동토층 점수를 싹슬이한 초님의 승리입니다
3. 할러타우
신작이지만 전 예~전에 영문으로 해본 적이 있어서 두 번째 판이었습니다.
일꾼 놓기인데 일꾼을 1~3마리까지 배치를 해야합니다. 제가 할러타우를 안 산 이유1입니다. 일꾼이 맘에 안들어요. 미플로 하면 어땠을까.. 색깔이라도 좀 다른 색으로 하면..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결국은 집 미는 게임인데 집 오른쪽에 있는 공방 제빵소 등의 건물을 조건에 맞게 자원을 지불해서 오른쪽으로 밀 수 있습니다.
전체 건물이 다 이동하면 왼쪽에 있던 집이 자동으로 오른쪽으로 밀리게 되고 그러면 사용 일꾼 수가 늘어나고 후반부로 가면 점수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70점.
그 외에 보너스 카드나 종료 점수를 주는 카드들도 있긴 한데 결국 집을 밀면서 보조적으로 카드 점수도 먹으면 이기는 게임이라고 보면 될 거 같네요.
예전에 할러타우를 했을 때도 리뷰를 썼었는데 그때도 느낀거지만 아콜의 카드로 사기질 치는 느낌의 게임입니다. 보너스 카드나 농장 카드를 잘 맞는 애들을 줏어오면
사기를 칠 수 있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여전히 구입은 망설여지는 게임입니다. 이유는 집을 미는 게 정답이라면 리플레이성이 너무 떨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카드가 리플성을 확보해줄 수 있긴 합니다. 아직은 망설망설~ 자원을 생산하고 관리해서 미션을 완료하는 기본적인 게임의 재미는 있는 편입니다.
요즘 저희 모임에서 이야기하는 기준이 있는데 '갓 핵 꿀 소 노 판' 중 저는 꿀잼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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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월요일 밤벙
참석 : 레 초 황
1. 썬더스톤퀘스트
네 그렇습니다.
저 사진 못 찍습니다. ㅠㅠ
인정해야겠군요. ㅋㅋ
저희 모임 분이 리뷰 보시고 꾸중을.. ;ㅁ; 어쩔 수 없죠..
일명 따끔따끔 게임 썬더스톤 퀘스트입니다. 한 때 보드게임몰이었나.. 에서 4만8천원에 팔던 리테일판을 업어와서 한글화한 게임인데
그때만 해도 열정이 넘치던 때라 하드플텍을 끼워버리고 말았지 뭐에요..
안 그래도 덱빌딩이라 카드를 엄청 섞어야 하는데 섞을 때마다 손이 따끔따끔해지는 게임입니다. ㅎㅎ
마법과 아이템을 구입하고 영웅을 레벨업하기도 하고 던전에 내려가 몬스터를 잡아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는 게임이죠
게다가 덱빌딩!! 재미가 없을 수 없죠
즐겜하겠다고 픽하신 '레'님이 순식간에 몹을 다 뚜드려 잡고 1등을 하셨습니다.
심지어 시간도 얼마 안 걸려서 두 판을 했는데 두 판 다 1등 하셨네요
따끔따끔을 참을 만큼 재밌는 게임,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레(1,0,0) 초(0,1,0) 황(0,0,1)
3. 허니버즈
지난 번에 선이 너무 유리하다! 고 했던 그 게임.
정말 그럴까? 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다시 해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에는 하다가 접었었거든요 ㅎ
미션을 다시 세팅하고 끝까지 게임을 진행해보았는데!
이 날은 두 번째 순서였던 초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지난 번 미션과 달리 이번 미션은 같은 종류의 꿀 두 개 씩을 만들어야 하는 미션이었는데
두 번째 사진의 왼쪽에 있는 동그란 벌들이 날아다니면서 해당하는 꿀들을 따와야 하는데
꿀의 종류가 랜덤으로 깔립니다.
분명히 선이 먼저 타일은 완성할 수 있었는데 해당하는 꿀을 따오기에 이동력이 부족해서 2픽이 미션을 먼저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이 많이 유리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만약 1픽 분이 저런 경우를 고려해서 벌을 이동하셨다면 충분히 미션을 먼저 완료하셨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꾼을 늘리는 타일을 1픽이 선점하면 3픽은 일꾼을 늘리기가 너무 어려워서 게임 내내 힘들어하셨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해보니 게임은 잘 만든 게임이고 재미도 있으며 예쁩니다.
약간의 하우스룰을 적용해서 게임을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