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도르 모임 4회 후기 + 3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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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5:00

모르 : 저희 모임 이름 하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A : 모르도르 어때요 모르도르. 전 오크 할게요.

그렇게 정해진 모임명이 모르도르입니다(...)

5월 11일 수요일 오늘은 새로운 분 합류와 함께 4회 모임이 열렸습니다.

오늘의 게임은 선주문(기본판, 추가 미플) 겸 펀딩(맵 확장)이진행 중인 「에이지 오브 스팀」입니다.

오늘 참가해주신 세 분 중 두 분은 처음이시고 한 분도 10년 전에 한 번 해보신 정도라 사실상 처음이셨네요.

시간 절약을 위해 제가 미리 세팅해둔 사진인데... 경험자분은예상되시겠지만, 초반에 먹을 게 정말 적은 판이었습니다.

중반이 좀 지나간 모습입니다.

저(회색)는 북동쪽. 노랑은 서남쪽을 기반으로 삼아 확장을 시작하고 분홍/파랑이 중앙에서 경합을 이루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세팅에서 예견된 것처럼 초반에 가난한 게임이 스노우볼이 되어 다들 주식을 많이 땡기게 되었고, 도산의 위기도 찾아와서 하우스룰로 긴급자금대출(...)을 받는 훈훈한(...섬뜩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게임이 끝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저랑 노랑이 수익점수 및 주식이 동률이지만, 저는 먹거리 선점을 위해 길을 포기한 적이 있어서 길 점수에서 밀려 노랑 플레이어가 승리하였습니다.

역시 4인플이라고 해도 저의 지옥같은 세팅운이 결합되니 풍요로운 게임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ㅎㅎ;

이건 시간이 남아서 가볍게 돌린 「실버 & 골드」입니다. 하도 자주 돌렸더니 펜 수명이 얼마 안 남은 게 느껴지네요ㅎㅎ

퍼펙트 플레이의 꿈은 1/3의 확률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막혔지만 그래도 이건 1등했네요.

이건 3회 모임에서 돌린 「브래스 : 버밍엄」입니다. 석탄과 철은 풍부하고 길점수는 훈훈한 대신 맥주가 귀한 흐름이었네요.

매주 새로운 게임을 하느라 오시는 분들 피로도가 높으실까봐 슬슬 조금 걱정되지만 그래도 항상 즐거운 모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