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1회 플레이평 - 에쎈 더 게임 : 슈필 13, 프랭크의동물원, 아쿠아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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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쎈 더 게임 : 슈필 13 - 1회플 3.6/5
독일에서 2013년도에 열린 Essen Spiel 13 보드게임 행사를 배경으로, 행사에 참여해 원하는 보드게임을 사는 게임입니다.
보드게이머라면 세계 최대의 보드게임행사에서 보드게임을 산다는 것에 반기지 않을 이유는 없죠!
이 반가운 테마에 시스템이 개인적인 인상에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테마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가방의 빈공간만큼 행동(행사장을 돌아다니거나 게임을 산다거나 등등) 을 하는데, 게임을 사면 무거워서 힘드니까(가방이 채워져 빈공간이 줄어드니까) 할 수 있는 행동이 줄어들어요.
무거운 짐을 들고 꾸역꾸역 가져온 차 트렁크에 옮겨서 가방을 비워야 다시 마음 껏 돌아다니겠죠?
힘들면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해주면 원기회복이 되서 행동력이 복원되기도 해요ㅋ
또한 할인상품이 있는 곳에는 관중들이 몰려기 때문에 근처를 이동하려면 2배의 행동력이 든다든지,
행사 끝에는 나가는 사람이 많으니 행사장 입구에 관중들이 몰려있다든지 등등,
깨알같이 테마를 잘 살려놔서 게임하는 내내 실제 쇼핑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인터액션이 원하는 게임 선점 정도라는 부분과, 다른 플레이어의 상황을 크게 주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살짝 감점요인이긴 했습니다.
프랭크의 동물원 - 1회플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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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 테마에 손에 있는 카드를 모두 내려놓으면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셋콜렉션 게임입니다.
점수의 높고낮음에 따라 매 라운드마다 팀을 구성해가며 진행되어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팀에게 "도와줘!!" 를 외치며 일부 카드만 내면 팀이 도와주는 시스템이 신선했네요.
다만 앞에 나온 카드보다 상위카드를 내는 전형적인 시스템이고, 낼 수 있는 카드가 먹이사슬의 상위에 있는 카드를 내야 되는거라
첫 플레이시 룰이 단순함에도 카드의 그림을 계속 확인해가며 플레이해야 하는 점이 있었네요.
역시 손 터는 팀플게임은 티츄가 너무 강력한 듯 ㅋ
아쿠아스피어 - 1회플 3.4/5
수중 연구소에서 과학자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연구성과를 내는 게임입니다.
우선 스테판펠트 디자이너의 게임 답게 다양한 요소가 잘 맞물려 있습니다.
자기 턴에는 계획을 하거나 계획한 것을 실행하는데, 어느 것 하나 원하는 대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도 라운드에 따라 순서나 할수 있는 것들에 대한 범위가 정해지기 떄문이고
계획을 실행하는 것 또한 플레이어들의 상황에 따라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계속 변하기 때문이죠.
기술카드에 의한 부가효과도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을 잘 파악해 계획대로 진행하는 부분이 즐겁습니다.
마음대로 안되지만요... ㅋ
다만 테마는 시스템에 껴맞춘 느낌은 있네요. 그리고 두뇌를 제대로 버닝시키는 게임이라 한 게임하고 나니 머리가 지끈~ 거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좀 힘들었어요ㅎ 첫 플레이라 그렇지 좀 더 익숙해지면 평점이 올라 갈 듯도 싶네요.
심도깊은 전략게임을 통해 머리를 제대로 써보고 싶은 분에게 좋은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 이미지의 일부는 www.boardgamegeek.com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