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가족 게임 후기
브라스 버밍엄
★★★★★ (3인플/2시간40분)
어린이날 휴일을 맞아 겨우 한 게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개봉노플게임이 아직 많지만 룰 습득하기가 귀찮아 재미가 검증된 걸로 확실한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익숙한 룰의 브라스버밍엄을 선택합니다.
가족 세명이 에러플 신경 안쓰고 오로지 승리만을 목표로 서로 마음껏 장고하며 하얗게 불태웠네요.
정말 치열한 한판이었으며 행동 한 개를 허투로 쓰지 않으려 아둥바둥하였습니다.
석탄이 꼭 필요한데 아들이 타일에 석탄을 올려놓고 마음껏 쓰라고 하는데도 네트워킹이 안돼 입맛만 다십니다.
하지만 지금 철도를 구축하면 상대방 차례에 판매행동으로 내 맥주가 날라가 버립니다. 계속해서 맥주쟁탈전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플레이 중 누구든지 철도 하나를 놓는 순간 형세가 완전히 바뀌어 예정 계획보다 더 좋은 전략들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결국 딸이 대출과 와일드카드 정보 행동을 마구 남발하면서도 적재적소 타일배치에 성공하면서 163점으로 승리를 쟁취합니다.
다들 오늘 플레이 한 시간이 지금껏 가장 재밌었다고 합니다.
어린이날 어린이가 아닌 가족들이 즐긴 최고의 게임 브라스버밍엄 입니다.
캐스캐디아
★★★★ (3인플/50분)
아주 단순하면서 밋밋해보이는 게임. 그런데 희한하게 재밌네요.
서식지타일과 동물토큰의 배치 경우의 수가 많아 고민하는 재미가 괜찮습니다.
오늘은 솔방울을 확보해 놓고 기회를 노리면서 어렵게 연어7마리에 성공을 하여 당연히 1등인 줄 알았는데 93점을 획득한 아들이 승리하였습니다.
엘크와 여우를 등한시한 것이 패착입니다.
밸런스 있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좋은 게임입니다.
몬스터클래시
★★★☆ (3인플/40분)
재밌어 보이길래 필러 게임으로 사놓고 해보았습니다. 예상한 것 만큼 재밌습니다.
그러나 예상 이상의 재미를 주지는 않습니다. 필러게임으로는 괜찮다고 보이네요.
토큰을 언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양상이 바뀌니 마냥 운빨에만 의지하지 않게 됩니다.
익숙해지면 플레이 한번에 20분 정도 소요되니 인터랙션 쎈 가족파티게임으로 소유목록에 넣었습니다.
참고로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이스탄불 주사위게임은 인터랙션이 없어 그런지 밋밋해서 방출했습니다.
이상 어린이날 게임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