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모임 후기] 5월 두 번째 - 중간에 .포인트 샐러드.형 게임에 대한 짧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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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6 10:18

안녕하세요. 어른이날들은 다들 잘 보내셨나요 ㅎㅎ?

#본 후기는 핸드폰으로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_____^

우봉고 3D를 눈으로만 15분째 풀고 있는 어니 ... 결국 풀어내더라고요 ㅋㅋㅋㅋ 다들 모임원들 기다리며 우봉고 솔플을 ㅎㅎ 역시 좋은 게임! (7.5점)

대단하고 재미있는 어니!

[차가운 그녀가 눈을 뜨면, Embalming girl (2020)] 6인, 10분, 12분, 7점, TArGEt

6인 뭔가 학생들이 유리한 느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인이 한다고 재미가 확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4인이 왠지 더 추리하는 느낌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6인으로 하니 역할이 너무 자주 바뀌는듯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짧게 하기 좋은 핸드 관리형 소셜 디덕션 게임 같네요 =D

[Mission red planet 2nd edition, 미션 레드 플레닛 2판 (2015)] 6인, 57분, 8.0점, TARGET

시타델의 작가인 파투아디가 깔끔함의 마법사 '브루노'를 만나면 게임이 얼마나 완성될 수 있는가를 보여 줍니다. 게임은 얼마나 자신의 우주인 최대한 로켓에 태워서 화성에 많이 보내고 각 지역에서 우주인이 많은 사람은 생산 페이즈 때 자원을 받게 됩니다! 결국 자원을 가장 많이 획득한 사람이 이기게 되는 간단한 영향력 게임입니다.

게임은 시타델과 같이 캐릭터 능력의 각자의 덱에서 액션을 하나 선택하고 9번부터 1번까지 순서대로 액션을 진행하면 됩니다.

각 카드의 액션 구조는 첫째, 자신의 1명에서 3명의 우주인을 화성으로 가는 로켓에 태웁니다. 둘째, 여러 가지 특수한 액션을 수행할 수 있는데 각자의 기능이 특수해서 재미있고 상황에 따라 정말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합니다. 화성에서 이동이라든지 만실이 안된 로켓을 출발시킨다든지, 로켓의 목적지를 바꾼다든지, 상대방의 우주인을 재거하고 자신의 우주인으로 비 꾼다든지!

특히 카드 플레이를 이용하면 화성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해 파티성은 더 올라갑니다. 이 게임의 좋은 점은 시타델처럼 절대 늘어지지 않고 딱 10라운드 승부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파티스러운 전략 게임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행동에 따라 인터액션이 활발히 일어나고 카드플레이에 의한 운 요소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호일 수 있겠지만

고작 6명이 해도 한 시간 내외로 끝나는 영향력 게임이기 때문에 제가 정말 추천하는 게임이고 거의 실패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근데 4인 이상부터 만 추천드려요.

아 마지막 사진은 디스커버리 카드 기능으로 그 많았던 짝수 개의 우주인이 사라지고 홀수 우주인만 그 지역의 물품을 받게 된 경우가 발생해버렸네요 ㅋㅋ 다들 많이 웃었네요 =D

[Cryptid, 크립티드 (2018)] 3인, 5인, 각각 25분 정도, 8.7점, TARGET

모임에서 불고 있는 크립티드 열풍! 정말 잘 만든 연역추리 게임입니다. 그리고 경쟁작인 알케미스트와 행성 x를 찾아서 와는 달리 별도의 app도 없이 플레이 된다는 점은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플레이 타임도 짧아서 필러 게임으로 너무 좋고요!

단점은 모임 동생이 지적했듯이 계산이 빠른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점은 있어요. 그 부분은 인정하게 되고 지속적인 연역 추리 계산이 싫으신 분들은 피로도가 있을지도요! 그래서 자신의 정보를 신중하게 뿌려두어야 하는 점이 포인트이긴 해요. ㅎㅎ 동생의 말도 공감이 돼서 0.3으로 떨어지긴 했는데 저는 계속 계속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Lockup: A roll player tales: 락업: 롤플레이어 이야기 (2019) 1시간 18분, 7.8 TArGET

4인플일 때는 2개만 히든으로 일꾼을 배치할 수 있는데 그래도 일꾼 배치의 숨겨진 의도를 해석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이 게임이 재미있는 점은 지역에서 일등을 하는 게 항상 좋은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ㅎㅎ 최소한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고 각종 자원과 이득을 챙겨야 하는 점도 꿀잼입니다. 생각 없이 지역의 짱이 되어도 간수들의 의심을 받아서 레이드 당하면 점수가 8점씩 ㅠ.ㅠ

확실히 베스트 인원이 4인이 훨씬 재미있긴 합니다. 확장은 좀 더 다양한 변주를 주어서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학장 한글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귀찮네요 휴 ... 블러핑 요소가 있는 입문 일꾼 놓기를 원하신다면 추천!

[포인트 셀러드, Point Salad (2019)] 3인, 10여분, 5점, arGE

솔직히 재미가... 좋은 필러 게임이라는 걸 인정하지만 필러도 너무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아요. 셋 컬렉션을 하는 뭔 동기가 부여가 안되긴 했습니다. 아트웍도 생각보다 평범하고요. 컬러레또나 필름을 감아라가 전 한참 재미있긴 해요 ㅎㅎ

그냥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인트 샐러드'에 대한 보드게임 전문용어? 어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포인트 샐러드'란 득점을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게임에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로 요즘 해석됩니다. 처음에는 이런 게임의 냉소하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샐러드가 어떠하죠? 여러 가지 과일 야채가 섞여져 있어 배를 채우는 음식이죠. (전 야채도 좋아해서 샐러드 무지 좋아합니다 ㅋㅋ)

이전에도 포인트 샐러드형 게임들이 많았지만 조사해 보면 대표적인 포인트 샐러드의 거부감은 팰트 게임에서 시작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더군요. 팰트의 버건디의 성이나 후에 바로 나온 보라보라, 트라얀이 대표적인 포인트 샐러드형이라는 냉소를 받았지만 위에 언급한 3개의 게임은 너무 훌륭하고 이후 여러 게임에 포인트 샐러드 형식이 사용됩니다. 많은 유로 게임이 전략적으로 취하는 점수 방식입니다. 요즘에는 부정적인 의미에서 용어가 긍정적인 의미로 다 함께 쓰여서 ... 그냥 일반 용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벽게임'이 더 이상 부정적인 용어가 아닌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장점은

1. 다양한 점수 득점은 다양한 전략을 가져다준다.

2. 숙련자와 미숙련자의 점수 불균형의 밸런스

3. 대부분 즉시 점수 채택으로 인한 점수 긴장감 유지, 그리 인한 다양한 콤보 효과 (커피 트레이더스 같은 경우는 아닙니다, 대표적: 비토쿠, 프라하)

4. 위의 모든 상황 때문에 게임 설계의 편의성

포인트 샐러드 형에 대해서 제가 가장 인정하는 부분은 2번이고 현대 보드게임의 추세에 합당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

단점

1. Analysis Paralysis 분석 마비: 많은 해외 보드게임 리뷰어들이 포인트 샐러드형 게임을 비평할 때 쓰는 용어입니다. 의사 결정에 많은 선택은 마비를 불러일으킨다.

2. 1번과 연결되어서 집중화된 전략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래서 깊이도 얇아진다.

3. 너무 많은 선택은 테마 연결성의 결여를 보여준다. (대표적: 팰트게임, 안티제: 비딸 게임)

4. 너무 많은 포인트 샐러드형 특히 유로 게임이 나오는 것에 대한 피로감 (추가: 룰북 읽기 부담스러움 -> 배우기도 부담스러움)

네 포인트 샐러드 형을 좋아하는 3번과 4번에서 정말 동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때론 대부분의 유로가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피로감도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