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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스 확장 에일리언 인베이전 챕터 1 1인플 후기

2,796 조회

2022.05.05 20:57

온 마스 에일리언 인베이전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챕터마다 시나리오가 있어서 챕터 순으로 플레이 하길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챕터 1: 인베이전

3~5인 부분협력 (1 vs. 2~4)

챕터 1은 에일리언 대 인간의 싸움입니다.

에일리언을 한 명이 맡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인간 진영을 맡습니다.

화성침공 중인 에일리언들과 그에 맞서는 인간 진영의 로봇들.

2인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1인이 에일리언, 나머지 1인이 인간 2인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에일리언 플레이어의 개인판 시작 세팅.

게임 목표와 점수내는 법은 본판과 다릅니다.

인간 플레이어들은 모두 같은 진영에 속하며, 100점을 모으면 즉시 승리합니다.

에일리언 플레이어는 보드에 군단병 20개를 모두 배치하면 즉시 승리합니다.

101점으로 인간 진영이 승리한 모습!

라운드는 본판과 같이 2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개척 단계

2. 왕복선 단계

3인플시 개척단계에서 플레이어 차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인간 플레이어 1

2. 에일리언

3. 인간 플레이어 2

4. 에일리언

인간 진영과 에일리언이 번갈아 한번씩 진행이 되기 때문에 인간 대 에일리언으로 2인플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점수내는 법도 본판과 다르게 적용됩니다.

윗부분이 방어 설계도.

아래가 기존 설계도.

방어 설계도는 이번 확장에서 새로 추가된 설계도로 에일리언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경영 액션이 있는 설계도입니다.

본판에서는 설계도를 가져오는데는 점수가 없고, 고급건물로 개선 시에 카드에 적힌 점수를 얻습니다.

확장 챕터 1에서는 방어 설계도는 처음부터 나눠갖고, 기존 설계도는 가져오면 카드에 적힌 점수를 얻는 것이 아니라 잃습니다.

대신 건물을 개선하면 방어설계도는 3점, 기존 설계도는 카드에 적힌 점수의 2배를 얻습니다.

본판에서 기술을 습득하고 개발하면 최종 기술 위치에 따라 점수를 다르게 얻는데 반해,

확장 챕터 1에서는 기슬 습득하자마자 1점, 기술을 연구개발 할 때마다 1점씩 바로바로 얻습니다.

에일리언은 인간의 기술을 이용 못하고, 인간도 에일리언의 기술을 이용하지 못합니다.

인간끼리만 본판처럼 서로의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인간이 남의 기술을 이용하면 에일리언이 즉시 기술 하나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이 최대한 자기 기술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타일을 잘 분배해서 나눠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나눠갖은 기술에 따라 건물도 자기가 갖은 기술타일만 짓는 것이 효율적.

건물은 거주지 건설할 시만 3점.

나머지 건물은 건설해도 점수가 없습니다.

건물 위에 있는 방패는 에일리언이 해당 타일을 지나가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고급 건물은 방어 설계도로 개선하면 3점.

기존 설계도로 개선하면 카드에 적힌 점수의 2배.

해당 과학자가 있다면 추가 3점.

수송선 하나를 맞이하면 3점.

그러나 개인 전용기로 사용하면 3점을 잃습니다.

과학자는 해당 고급 건물마다 3점을 추가로 주기 때문에 인간들은 열심히 과학자를 모셔왔습니다.

과학자 또한 처음 나눠갖은 방어 설계도 및 기술타일 종류에 따라 과학자도 잘 나눠데려오는 것이 중요!

처음 시작할 때 나눠갖는 방어 설계도.

1인플이라 임의로 섞어서 나눠가졌습니다.

파란색은 방패와 파수 로봇을 가지게 되었는데,

방패는 에일리언의 기술 공격과 건물타일로의 이동을 막는 역할을 하고,

파수 로봇은 에일리언을 후퇴시키거나 기절시킵니다.

보라색은 방해 공작과 방어형 외골격을 가지게 되었는데,

방해 공작은 에일리언의 액션칸 하나를 아예 막는 역할을 하고,

방어형 외골격은 에일리언 군단병 1개를 에일리언 개인판으로 되돌리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방어 경영 액션들은 과학자가 있으면 공짜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자를 데려오는 것이 무척 중요해집니다.

본판에 비해 과학자 역할 증대!!

에일리언 차례에는 3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하는데

첫번째는 액션 칸 하나 개방.

처음 시작할 때는 4개의 액션칸이 사진처럼 덮개로 덮여져서 이용할 수 없는데,

수정 2개를 사용해서 이 덮개를 제거하고 액션 칸을 개방하는 것이 첫번째 선택지.

두번째 선택지는 액션 수행.

총 10가지의 액션 중 1가지를 골라 연두색 소모성 액션 토큰이나 빨간색 재사용 액션 토큰을 이용하여 액션칸을 덮으면서 액션 수행.

에일리언의 거주지 및 광산 건설 액션.

인간과 달리 에일리언은 원하는 빈 곳에 집이나 광산을 지을 수 있습니다.

다만 대단지를 건설하는데는 인간처럼 기술이 필요합니다.

에일리언의 고급 건물 설계도.

에일리언도 고급 건물로 개선해야 인간을 방해할 경영 액션이 생기게 됩니다.

에일리언의 기술 습득 및 연구 개발.

인간과 달리 비용이 따로 없습니다.

게다가 인간이 남의 기술을 이용할 때마다 에일리언은 자기 기술도 하나 개발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에일리언이 기술 개발 못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에일리언은 건물 개선할 때도 비용이 없습니다.

에일리언 짱 좋습니다. ㅎㅎ

에일리언 과학자. ㅋㅋ 귀엽습니다.

에일리언 과학자로 고급 건물의 경영액션을 수행합니다.

인간과 다른 에일리언만의 액션들로는

창고 또는 화성 표면에 있는 수정 탈취하기,

건물 옆 빈 공간에 군단병 배치하기.

에일리언 건물에 군단병 배치하기.

군단병 이동하기.

인간들이 군단병을 배치하는 두 액션을 방해 공작으로 계속 막아대니 에일리언들이 제대로 침공을 못했습니다. ㅋㅋㅋ

인간 진영은 그래도 게임 좀 해봤다고 익숙해서 어떻게 진행할지 그림이 그려지는데,

에일리언은 처음이라고 제대로 계획을 못세우다보니 지고 말았네요.

에일리언은 왕복선도 안타고, 대부분의 액션에 비용도 없는데다

할 액션을 액션 토큰으로 덮으면서 하나씩 하다보니 인간보다 훨씬 쉽습니다.

그럼에도 테플에서는 인간한테 졌지만. ㅡ.ㅡㅋ

밥 먹으면서 대강의 흐름을 남편에게 설명해주고 살살 꼬셔보았습니다. ㅋㅋㅋㅋ

"에일리언은 진짜 쉬워~

그냥 저기 있는 20마리 전부 보드판 위에 올리기만 하면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남편이 해주기로.

"이게 시나리오가 있어. 그래서 순서대로 해야 돼~

에일리언이 쉬우니까 니가 에일리언 해.

그러고나서 협력 하자~"

네, 이렇게 꼬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본판도 재미있지만 확장이 더 재미있습니다~

일단 확장은 본판과 완전히 다릅니다.

추가나 변주 수준이 아니라 게임의 목표도 진행도 완전히 다릅니다.

처음부터 확장을 하는 것은 비추천합니다.

인간 진영은 본판 룰을 따르기 때문에 본판 규칙이 완전히 숙지되어야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인간 1인이 아니라 2인 이상이라서 본판에서 경쟁했던 부분을 어떻게 협력할지 생각할 부분이 본판 룰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는 어렵습니다.

에일리언 액션은 인간에 비해 단순하지만 인간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또 재미있습니다.

인간처럼 점수가 목표가 아니라 침공이 목표라서 플레이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에일리언은 에일리언대로의 재미가 따로입니다.

처음엔 좀 점수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것 같지만, 중후반에 돌입하여 건물 점수와 과학자 점수가 막 늘어나면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는데다가,

에일리언 액션이 굉장히 짧은 편이라 생각보다 게임도 빨리 끝나는 것 같습니다.

3가지 임무를 다 수행하지 못했는데도 100점 낼 수 있었던 것을 보면 본판의 짧은 게임 정도 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남편 자랑 좀 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남편이 선물해 준 보드게임용 의자입니다~

이케아에서 오늘 오전에 사다가 남편이 조립해주고,

저 의자에 앉아서 온마스 확장 테스트 플레이 했습니다~

의자가 푹신해서 완전 좋습니다. ㅎㅎㅎㅎㅎ

이제 오래 앉아있어도 엉덩이가 안 아파서 정말 좋아요!

햄볶는 가정의 달입니다~ ㅎㅎㅎㅎ

여러분 모두 행복한 보드라이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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