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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시대 (혹은 테라 미스티카) 기본기 공략

3,439 조회

2023.10.01 16:02

원문 : 작성자 블로그

전전작 테라와 아주 비슷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전작인 가이아를 닮아 있는 신작,

혁신의 시대 / Age of Innovation 15회 플레이를 채우고서 적는 기본기 공략입니다.

* 전작 테라에도 거의 90% 유사하게 적용됩니다.

4P 플레이의 4턴 시작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게임을 한번 풀어보는 기본기 점검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Turn Order / Bonus Tile Choose

테라 미스티카 : 확장과 가이아 프로젝트에 있던 '비딩' 옵션 룰이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턴 오더'를 기반으로

1번씩 돌아가면서 '지형 보드(계획)' / '종족 능력(팩션)' / '궁전 능력 (테라 : 요새 능력)'을 한번씩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3~4턴이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측면에서 불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숙련자 대결시 - 가장 유리한 지형이나, 가장 강력한 op 팩션/궁전은 모두 앞에서 끊긴다는 가정)

상대적 이점인 '시작 집 위치를 연속 두번 선택' 가능, '보너스 타일을 가장 먼저 고를 수 있음'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남는 지형과 종족 중에서 1픽 보너스 타일과 시너지를 최대한 낼 수 있을까를 계획해보면 좋겠습니다.

Draft / Pick Phase (드래프트)

선턴이 가장 좋은 지형, 2턴이 가장 좋은 종족, 3턴이 가장 좋은 궁전을 가져가버린 암울한 4턴이라면,

적어도 두번째로 좋은 어떤 것을 고를 수 있는 상황일텐데 - 불리한 부분을 최대한 인정하고

상대적으로 초반에 '파워'를 많이 받을 수 있을 위치를 잘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 좋습니다.

* 특정 지형 보드와 궁합이 좋은 종족들이 분명 존재하기에 시너지를 맞춰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빨간 + 철학자, 검정 + 일루전, 노랑 + 오마르 등)

Initial Placement (초기 배치)

초기 집 배치는 어쩌면 게임의 50% 이상 중요한 부분입니다.

극 초반에 획득하는 마나로 인한 +1번의 초반 마나 액션이 게임 전반적으로 엄청난 스노우볼을 주기에, 최대한 붙어서 이득을 보는게 중요합니다.

1) 다른 사람 옆으로 가거나 다른 사람이 옆으로 오게 하기

2) 1삽 확장 가능한 주변 땅의 여부 / 배 1칸으로 갈 수 있는 1삽 땅 확인

3) 다른 플레이어로 부터 1삽 땅을 선점 당하지 않을 가능성 확인

* 몽크의 경우는 초반에 주변이 둘러쌓이면 '엘리미네이션'이 일어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함

Power Income (상대방이 주는 파워 수입)

1파워는 언제나 받습니다. 공짜니까요. 풀 파워면 1원을 받고 마나 받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듭니다.

2파워도 5라운드 까지는 무조건, 혹은 6라운드에도 잘 모르겠다면 일단 받습니다. 2:1로 받는 거니 비율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조금 복잡한데, 일단 라운드별로 정리하는 것이 편합니다.

1라운드: 모든 파워를 받습니다.

2라운드: 7원, 2일꾼, 삽 액션들이 열려있으면 모든 파워를 받습니다. 아니라도 7파워 이하는 감사하게 받습니다.

1~2라운드에 적극적으로 파워를 받는 이유는 혁신/테라 시리즈는 스노우볼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초기 라운드에서 지은 건물은 5라운드 동안 수입을 토해냅니다. 업그레이드해서 다른 수입을 줄 순 있지만 이 수입이 없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3~4라운드: 5파워 이상은 액션이 충분히 열려있는지를 보고 받을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5라운드: 3파워 부터는 상황보고 고민을 하는게 낫습니다.

6라운드: 계산하시고 미션을 변동시키지 않는 파워는 그냥 안 받는게 낫습니다. 2파워도 이때는 고민

마나 액션은 상대적인 자원입니다. 실제로 다른 플레이어들이 별로 마나 액션이 없어서 혼자 독식이 가능하면 후반에도 몇 파워든 받아서 나쁠 거 없습니다.

Burning Power (권능 태우기)

1) 권능을 태워서 학자를 받는다.

학자가 사람들에게 별로 돌아가지 않는 1라운드는 (많아봐야 두개) 연구 트랙 3칸 선점하기 좋습니다.

그게 특히나 라운드 보너스 한개 이상과 접점이 있을 땐 더더욱요.

만약 1라운드에 해당하는 보너스 트랙이 두개면, 첫 보너스 타일을 '학자' 수입으로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2) 권능을 태워서 일꾼을 받는다

1라운드 일꾼은 스노볼링을 위한 아주 귀중한 자원입니다.

일꾼 칸은 1라운드엔 웬만해선 누군가가 가져갑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일꾼을 가져가기 위해 권능을 3~4개 정도 태우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1라운드에는 돈이나 다른 것 보다 일꾼의 가치가 우선합니다.

(주의 : 가끔 아레나에 외국인 테라 유저들이 초반 3일꾼 1삽을 쓰는데, 결과가 좋은걸 거의 못 봤습니다)

3) 권능을 태워서 삽을 쓴다

삽 자체도 초반에 힘드니 써서 나쁠 것 없습니다. 확장 + 상대 견제에도 좋은 액션이죠.

태우는 권능의 수가 4개가 이하면 2x삽도 괜찮습니다.

단 6개를 모두 태운다면 권능수가 너무 적어져서 후반에 힘들기 쉬우니, 가능하면 8개 이상을 남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Income (수입) / Pass Scoring (패스시 점수)

라운드 수입 / 패스시 수입 에는 총 7가지가 존재합니다.

돈 / 일꾼 / 성직자 / 파워 / 점수 / 연구 트랙 전진 / 책 수입

이 중에서 새로 생겨난 '책' 자원은 가이아의 '정보 큐브 or 과학'에 비견되는 특수 자원으로서,

학교 건설이나 혹은 특정 종족의 능력, 기술 타일 수입으로만 획득 가능한데,

이를 통해 '마나 액션'에 준하는 혹은 더 강력한 '책 액션'을 사용할 수 있고,

이 게임 스코어링이나 4개 이상의 마을 건설에 큰 영향을 주는 '혁신' 액션을 하는데 사용됩니다.

극 초반의 '책'은 - 장기적으로 큰 이득이 된다면 책 액션으로 사용하고,

중반 이후의 '책'은 대게 혁신을 1~2개 달성 하는데 사용하고도 남는다면 '책' 액션을 부가적으로 씁니다.

또한, 연구 트랙을 '액션 소모 없이' 매 라운드 전진 할 수 있는 능력 타일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1라운드부터 바로 능력 발동이 되는 특수 경우에는 아주 좋은 능력 타일 (1티어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가이아의 고득점용 고급 기술 타일 들이나, 테라의 패스시 점수 타일 득점 타일 줄어듦,

집/길드당 점수 획득 루트가 일부 없어져서 이를 대체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점수 수입'도 필수적으로

'패스시 점수를 주는 능력 타일 / 혁신 타일'을 적절한 시점에 획득하는 것이 고득점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을당 2점 -> 3라 건설시 기대값이 보통 20점 내외 / 연구 트랙 낮은 칸 점수 -> 대략 15~20점 내외 / 혁신 타일 중 길드당 2점 -> 20점 내외, 라운드당 3~5점 등)

Pass Timing (패스 타이밍)

혁신/테라에서는 3라운드부터는 부인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라운드 첫 액션이 7C액션입니다.

선턴 플레이어는 어지간히 급한 액션이 없다면 무조건 7원을 4파워로 가져가게 됩니다. 후반으로 가면 갈 수록 돈이 부족하고 급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패스를 한번도 안 한다면 5~6라운드에 지옥을 맛볼 수도 있죠. 그러니 꼭 이번 라운드에 해야하는 액션이 아니면 그냥 몇가지는 미루고 먼저 패스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 막턴 패스의 이점은 하고 싶은 모든 걸 다 하고 패스할 수 있다는 것과 - 파워를 패스한 플레이어에게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눈치요소들을 방해하는 플레이어 없이 연달아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 돈 수입을 주는 계획(색상), 타일, 트랙 보너스들, 책 액션이 있어서 테라보다는 혁시가 덜 괴롭습니다.

Absolute and Relative Scores (절대점수와 상대점수)

연구 트랙 점수와 네트워크 점수는 상대 점수라서,

연구트랙 1등과 2등의 차이는 상대점수인 '8점'입니다. 그래서 연구 트랙은 한 사람이 3개 이상을 1등하게 두면 안 됩니다.

반면에, 고생해서 2등을 하는 것 대비해서는 적은 노력으로 3등을 하는 것에는 큰 손해가 없습니다. (1,2등이 저 멀리 가 있다면 차라리 포기하고 3등을...)

네트워크 점수는 건물 1~2개 차이로 상대점수 '12'점이 나게 되고, 주로 여기서 1~2등이 갈리곤 합니다.

혁시의 경우 새로 도입된 '중립 건물들'의 존재로 인해, 4개 이상의 '도시'가 가능해져서,

네트워크 1등 경쟁이 좀 더 치열해 진 느낌입니다. (건물 18개를 다 빼고도 네트워크 2등한 적이 있었음)

Scholar (학자/테라 : 성직자)

한 플레이어가 학자를 한번에 보유하는 건 7개가 최대, 트랙에 넣으면 보유 제한이 줄어들며 극 초반엔 최강의 자원입니다. 반면 뒤로 갈수록 쓸모가 없어지니 초반에 적절한 학교(테라 기준 : 사원) 건설로 수입을 늘려두는 테크가 일반적입니다.

1. 연구 트랙 / 2. 항해 업글 / 3. 삽질 업글 / 4. 일꾼으로변환

* 2라운드 '학자' 수입 때문에라도, 1라운드 플레이는 대게 '2w3c 길드 -> 3w5c 학교 + 1w2c 집 오프닝'을

주로 하게 되며, 특정 종족의 경우만 '4w6c를 내고 궁전' 오프닝을 하게 됩니다.

City Build : 도시 건설 / 마을 / 연방 선언(x) -> 자동 선언 (o)

연결된 내 건물 4개가 7point를 모으면 테라 미스티카처럼 즉시 '도시 건설'이 되며, 도시 타일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 도시 타일이 있어야만 각 연구 트랙의 '8/12번째 칸을 넘어갈 수 있음'
중립 건물을 이용하거나, 필요 요소를 줄여주는 특수 타일을 이용해서 달성 요구치를 조정할 수 있음

연구 트랙의 9번째 칸에 있는 라운드 수입과, 트랙 순위로 인한 최종 득점 요소로 인해,
가이아처럼 '후반에 특정 라운드에 연방 건설을 몰아서 하는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되었음.
대신에 꾸준히 도시를 건설하고 거기서 얻는 타일 시너지를 다시 엔진으로 활용해서 스노 볼링을 하는 테라식의 운영이 다시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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