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수요일 오전 집 모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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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21 오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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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우연과 인연이 겹쳐서 평일 오전 집 모임을 모임장으로서 모으고 열게 되었네요ㅎㅎ 오늘(20일)은 첫 모임으로 S님이 열렬히 배우고 싶어하신 갤러리스트가 모임의 주제였습니다.

위는 게임 초반, 아래는 게임이 끝나고 종료 보너스를 계산하기 전의 사진입니다.

저는 게임이 익숙하지만 B님은 게임이 처음 나오셨을 때 딱 한 번 해보신 정도이고 S님과 J님은 모두 처음 해보셔서 사실상 저만 플레이 경험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게임 규칙 설명 포함 2시간 40분 정도 진행한 것 같네요.

세 분 모두 처음이란 생각에 큰 전략을 잡기보다는 규칙을 익히시는 느낌으로 하셨습니다. S님은 배우고 싶어하신 게임인 만큼 잘 안 되어도 좋으니 최대한 다양한 액션을 해보시는 것 같았고, B님은 신중하게 액션의 가치를 점검하시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J님은 제가 세 분의 플레이를 봐드리느라 정신이 없는데 중간중간 'OO님이 메인 액션 하시고 ㅁㅁ님이 킥아웃 하셨으니 ㅅㅅ님 차례에요.' 같은 식으로 플레이 상황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룰마의 부담을 많이 덜어주셔서 정말 감사하였고요.

게임은 제가 이기긴 했지만(^^;;;;) B님은 100점이 넘으셨고, S님과 J님도 제가 갤러리스트 맨 처음 했을 때보다 더 높은 점수를 모으셨네요. 세 분 모두 재밌게 즐기시고 또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아주 기뻤습니다.

40분 정도 시간 여유가 있어서 다시 한 번! (Encore! ; Noch Mal)을 플레이하였습니다. 극서/극동을 노리는 분, 색깔 보너스를 노리는 분 등 다들 스타일이 다르신 것도 재밌었네요.

신생모임이라서 모임 아지트(저희 집;;;)만 있고 모임 이름도 제대로 없지만, 평일 오전이라는 흔치 않은 시간에 좋은 분들과 모임을 시작하게 되어서 기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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