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인티드 그레일의 확장판, 기존 일반적인 보드게임의 확장판과 다른 이유!.

토마스 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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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18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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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본판 2번 클리어 이후.....

최후의 기사를 플레이하고 있는 딜런 토마스 입니다.

제가 '테인티드 그레일' 확장판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기존의 보드게임에 '확장판'개념과는 틀린 부분이 있어 오해되고 있는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1. 일반적인 확장판은 아니에요...

보통 보드게임은 본판에서 느낄 수 있던 재미를 더 다채롭게 해주거나,

풍부하게 해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것 같습니다.

- 인터렉션을 강하게 해주거나.

- 덱빌딩의 전술 방향을 풍성하게 해주거나

- 매커니즘을 추가해주거나.

- 세계관을 확장해주거나...

- 등등등등..

다만 게임 한판 한판의 '완결성' 부분에 있어서는 본판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이 공통점인것 같습니다.

즉 본판으로 게임을 하던 확장을 한개를 붙이든 두개를 붙이든 '한판' 은 '한판'으로 끝나고 완결지어 집니다.

2. 테인티드 그레일의 본판 과 확장의 구분은 의미가 없습니다.

소설로 치면 장편 소설의 1부와 2부 3부 입니다.

(오버해서 비교하자면.. 실마릴리온과 호빗과 반지의 제왕 같은 느낌?)

테인티드 그레일 본판의 복선과 비밀들은 확장판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져 있습니다.

즉 애초 본판과 확장판을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스포일러를 덜어내고 말씀을 드리자면.....

본판을 플레이 할때 해금되는 '비밀카드'가 있습니다.

이 카드는 아무런 표식도 없고 그저 '비밀카드 90'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카드는 '최후의 기사' 확장 과 '전설의 시대' 게임에서 해금되는 각각 '비밀카드 91', '비밀카드92'가 모두 갖춰졌을때에 의미가 생깁니다.

"비밀카드 90, 91, 92"를 모두 모았다면 000 절로 이동하세요."

(적어도 150시간 가까인는 플레이 해야 해금 시킬 수 있겠죠? 후덜덜)

이런식입니다.

이래서 사실.... 본판의 스토리 만으로는 테인티드 그레일을 반쪽, 반쪽 밖에 못본것이 되기는 합니다.

저 역시 두판을 하면서... 매번 더 많은 비밀을 알게 되었지만.

궁금증이 다 해결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

(화가날정도로 비밀이 많다!!!!!)

확장판 해보면서 느끼는 겁니다만. 아발론의 세계관은 정말... 엄청나다 싶을 정도로 방대 합니다..

특히 캐릭터의 개인적인 과거 / 세계에 끼쳐온 영향에 대한 설정이 첨예 합니다.

테인티드 그레일을 제대로 즐기려면........

본판에 확장판은 필수 입니다.. 이건 확실해요.. ㅎ

3. 테인티드 그레일의 캐릭터

테인티드 그레일에서 캐릭터는 세계관 안에 잘 녹아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를 바꾸는 영웅으로써..... 일종의 평행우주를 보는것 처럼 다른 방식으로 세계에 영향을 줍니다.

테티그에서 캐릭터는 모두 자신도 모르는 비밀을 간직한 채 모험을 떠납니다. 그리고 그 비밀은..

캐릭터마다 다른 장소 다른 사건을 통해 드러나며, 그럴때 마다 캐릭터는 성장합니다.

이는 마치 평행우주의 같은 주제 다른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신기하기도 합니다. ㅎㅎ

(설계를 잘해놨어요..)

예전에 방문했을때에는 아무일도 없던 곳이었는데....

다른 캐릭터로 방문하니 새로운 사건이 펼쳐집니다.

기대하고 있는 캐릭터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는

확장판 모두 플레이 해본 이후 해볼 생각입니다.

여튼 테티그의 확장은 옵션으로 생각할게 아니라 필수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사실 그래요... 꼭 이 것 챙겨서 모두 즐기시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수고하세요~

(몬스터 오브 아발론의 피규어들이... 본판에 나오는 애들만 포함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아니에요..

최후의 기사와 전설의 시대 수호자 피규어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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