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타반누시 - 근본이자 보드게임머에게는 마음이 고향! 만인의 근심 보드게임 룰북의 탄생지! 타반누시 과몰입 가이드

별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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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14 오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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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감상을 위해 ~~경어체~~ 평어체로 쓰겠습니다.

#핸드폰으로 보기 좋게 줄을 다시 바꾸어 보았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1. Tabannusi 2021년 : 타반누시 : 우르의 건축가들

타반누시를 위한 테마를 위한 Too much talk

작년 타반누시가 나온다고 들었을때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부제 때문이였다. '우르의 건축가들'?? 타반누시는 고대 수메르어로 '건축가'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보드게임머, 즉 우리는 '우르'라는 단어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역사에 대해 깊이 알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평소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인 보드게임의 기원과 역사는 어떻게 되는것일까 궁금증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나름 여러가지 조사를 하고 기사등등을 읽어 보는 도중 '우르'라는 도시를 발견하게 된다.

'우르'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예전에 보아서 정말 반가운 곳이였다. 인류 최초의 도시로 불리우는 '우르' 신전인 지구라트, 그리고 맥주가 탄생한 고마운 곳, 심지어 담임선생님들에게 자기 자식 잘 봐 달라고 '촌지'도 찔러주고 그랬던 그 도시이다. 그리고 도시로 들어오는 찬란한 항구와 견고하게 만들어진 성벽과 그리고 자신의 왕비를 위해 물을 펌핑질 해서 만들어졌던 야자수가 무성했던 공중 정원 등등

특히 우리가 집중해햐하는 부분은 우리를 괴롭히는 최초의 룰북과 그에 대한 게임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출토된 고차원적인 확률 기반의 보드게임 중에는 두번째로 오래된것 같습니다.) 그 게임의 이름은 Royal game of Ur (우르의 게임) 이다. 아래 URL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복잡한 윳놀이의 형태를 뛰고 있다. 4면체 주사위를 이용한 업어가기와 잡기 그리고 중간에 휴식 공간이 있는~ 정말 4면체 주사위가 주는 확률 놀이의 치열한 싸움을 보여준다. 저 하얀머리 영감이 후에 발견된 쐐기문자를 해석해 게임을 하는 방법을 연구한 대영박물관의 학자라고 한다. 젊은 사람을 이기면서 엄청 좋아한다 !

https://www.youtube.com/watch?v=WZskjLq040I

우르의 게임에 대한 저의 글

https://blog.naver.com/gyro_ball/222207336833

'우르'라는 곳에서 이렇게 고차원적인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고 이 게임의 발전이 백게먼(backgammon)이 되었다고 한다. 백게먼이 발명되기 전까지 주류 게임으로 수천년간 전승되어 그리스에도 이 게임이 즐겨 플레이 될 정도로 나왔을 당시에는 혁신적인 게임이였다고! 그 당시 카탄 보다 인기를 장수한 게임이 되시겠다. "'우르에서 나온 게임' 안해보았다고?" 완전 보린이 취급을 받았을지도...

'우르'라는 곳은 어찌했던 보드게임의 살아 숨쉬는 역사를 간직한곳이고 어떻게 보면 보드게임머라면 한번쯤 알려주어도 누군가에게는 해가 되지 않을것 같아 이렇게 길게 적어본다. (해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꾸벅)

그러한 나에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을 '다니엘 타치니'와 신출내기 작가인 '데이비드 스파다'가 감히 건들였다. 과연 이 게임은 잘만들어진 게임인가? 무조건 그렇다! 일단 룰북은 여러가지 오해와 에러플을 유도하지만 게임은 정말 잘만들었고 '우르'라는 도시를 배경 지식을 안다면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만들었다는 사실을!

2. 게임 진행 방법

게임의 진행은 대략적으로 5구역이 있고 3구역은 도시 구역 나머지는 항구와 지구라트 지역이 있다. 게임 방법은 어찌 보면 쉽다. 쉽다고 하면 그러나 거짓말이고 여러가지 알아야할 자잘한 룰이 있는건 사실이다.

1) 자신의 건축가와 조수가 있는 구역에서 주사위를 고른다. 주사위 눈금 지역으로 건축가를 옮긴다 (6일때는 룰북 참고)

현재 지역에서 주어진 액션 중 두가지를 한다.

주로 액션은 부동산 찜하고 그 위 부동산에 건물 짓고 펌프질해서 물끌어 올리고 물 올린곳에 정원 짓고 등등이다. 지구라트와 항구도 있는데 점수와 각종 패시브에 도움을 준다는것만 알면 될것 같다. 룰 설명이 이 프리뷰의 목적은 아니고 정말 기회가 있으면 룰은 영상으로 한번 찍어 보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밀린 똥 게임 소개 프로젝트가 많아서 보장 못함)

2)... 더 이상 나도 지쳐서 설명 하고 싶지 않다. (룰 설명만 5번 정도 하다 보니 ... 그만 ...양해 바람)

나는 '타반누시'를 좋아... 아니 왜 사랑하는가?

T 테마)

타반누시는 누군가에는 초초 전략 유로 게임이고 견제가 가득하고 이득에 따른 이합집산이 가득한 협잡 게임이다. 나에게 타반누시는? '테마' 게임이다.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냐?" "말이나 방구나' 하겠지만 게임 플레이가 즐겁고 주제에 과몰입 되는 테마게임이다. (약간 반농담입니다)

아까 '우르' 대한 장황한 설명을 했듯이 ~ 일단 강물의 색이 어떠한가 ... 저때 대표적인 장식과 대문에도 쓰였던 청금석의 색깔이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정말 여러가지로 많이 생각한 디자인이다. 저 당시 사람들에게 강물이 정말 아름다웠으면 계절과 빛의 광량에 따라 청금석으로도 표현이 되지 않았을까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그리고 실제로 우르의 왕이 타국에서 온 '왕비'가 온 지역과 같게 만들기 위해서 도시 한 가운데 물을 애써 펌핑해서 사랑이 가득 담아 만든 정원은 로맨틱 하기 까지 하다. 그런 마음으로 타반누시의 정원을 바라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정원 하나 건설 할 때 마다 로맨티스가 되는 착각이 일어난다. 그리고 정원은 실제로 엄청난 인접 보너스가 많은 강력한 테크 중에 하나이다. 정원의 가치를 알고 이렇게 수작질을 하는 노련한 '타치니'의 음모를 난 파악 할 수 있었다. 이건 국내에서 나혼자 파악한것이라고 자부해본다. 모임원들에게는 너무 역덕같이 보이고 이상해 보이는게 싫어서 내 얼굴도 모른 보라 회원 분들에게 이 중요한 사실을 ...

유로게임하면서 로맨티시즘을 느끼고 싶었다고! 자! 타반누시를 꺼내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며, 여친이나 아내에게, 널 위한 만든 정원이야 멘트 한번 날려주는것도..컥 (부연: 때에 따라 실제로도 서로의 승점에 도움을 줍니다 :D )

그 밖에 실제 타반누시의 지도 모양과 강의 형태 그리고 건물의 느낌은 내가 본 우르의 3D 복원도와 정말 유사하게 닮아있다.

무엇보다도 어떻게 보면 보드게임의 발원지를 우리가 건축하는건데~ 최소의 보드게임머를 위한 도시를 건설하는건데 즐겁지 아니한가?

ARGET) 더 말하지 않아도 좋다.

총평)

정말 아름다운 테마 게임 타반누시 ... 정말 많이 플레이 하고 싶지만 로맨틱하지 많은 모임원들이 너무 어려워 해서 선뜻 꺼내기 힘든 ㅠ.ㅠ

점수 8.8

그냥 보라에 프리뷰 바로 써보고 싶어서 아무 글이나 적어보는 별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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