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메이지 나이트(Mage Knight) / 테인티드 그레일(Tainted Grail) 지극히 주관적인 심층 리뷰.

토마스 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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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6 오후 8:19

IP: 22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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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에는 약간 민감한할 수 있는 스포일러 카드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테티그 사진을 보실때는 빠른 눈동자로 대충 보시길 추천드립니다.)ㅓ

안녕하세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리뷰를 써봐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쓰기 시작하니 할말이 어찌나 많았는지..

중간 저장을 하며 이틀동안 작성했네요..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야.. 더 많은 사람들이 그걸 좋아해주고 함께 공유해주시면 더 좋은것이다보니

생각보다 더 말이 많아졌습니다.

아래 적을 내용들은....

제목에 적었듯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게임의 재미야 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기분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음으로 불편한 일면 무식의 말을 제가 하더라도

평안한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합니다. : >

최근에 오랫동안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던 매이지 나이트를 솔로 플레이 했습니다.

참 재밌고 알찬 게임이더군요.

왜 1년에 종종 꺼내서 해보고 싶은 게임인지.. 정확히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테인티드 그레일이야 저한태는 이미 익숙한 게임이고 리뷰도 여러번 올렸었는데.

이두가지를 비교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다 솔플이 유명한 게임이고,,

저역시 솔플 밖에 해보지 않아서 솔플 기준으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 >

두 게임에 대해서 아래 정성껏 풀어 보겠습니다.

1. 전투와 교섭 개요

테인티드 그레일에서는 교섭 과 전투가 발생됩니다.

전투는 적과의 물리적 충돌을 의미하며 "공격성", "용기", "실용성" 케릭터 속성이 영향을 줍니다.

(테인티드의 플레이어 보드판, 복잡해 보이지만 의외로 단순합니다.)

교섭은 주어진 주인공이 겪은 곤란, 위기, 유혹, 모함등 전투외 상황의 총돌을 의미하며

"공감", "신중함", "영성" 속성이 영향을 줍니다.

매이지 나이트의 전투는 그보다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카드를 사용와 마나를 사용하고, 캐릭터의 스킬 +, 카드 간의 시너지, 스노우볼을 유도하며 진행됩니다.

이때는 그간 고용했던 유닛라거나, 모아놨던 마나를 총력으로 사용합니다.

(마나가 많으면 어찌나 든든한지.... 유니트와 저 마나 만큼든든한게 없더군요.)

전투의 난이도 : 테티그 > 매이지 나이트

테티그를 할때 많은 분들이 당황하시는 부분이 이겁니다.

"왜이렇게 죽이기 힘들어!"

테티그는 전형적인 RPG 처럼 선형 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닙니다.

오히려 챕터 1~3 정도에는 가혹하리 만치 적을 죽이는게 쉽지 않습니다.

이는 설계 자체가 "적을 죽이는게 당연한...(경험치 파밍)"게 아니라

"필요할 때만 죽인다"라는 시나리오와 탐험 지향형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던전 1층에서 슬라임과 스켈레톤으로 레벨업을 준비하고, 다음 층을 준비하는 성장형 RPG에 익숙한

우리가 볼땐 좀 당황스러운 구조입니다.

다만 이부분을 납득하고 진행하다보면, 적을 죽이지 않아도 경험치는 얻을 수 있으며,

도망치는 것이 당연한 선택의 일부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조금씩.. 조금씩 캐릭터도 성장하게 되지요..

다만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에게 처음의 전투는 혹독한건 사실입니다.

(저 카드들 보이시나요... 거의 10분 넘게 진행되었떤 엄청난 격전이었고 겨우겨우 승리했던 전투입니다. 후반까지도 레벨 4는 매우 부담스러운 적입니다. 매번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한 게임 동안에 잡았던 적들. 뒤로 갈수록 긴장과 몰입이 강해지고 더 재미있어집니다.)

두 게임다 전투는 게임의 백미입니다.

둘다 전투가 쉽다고 이야기 할수는 없지만

초반의 어려움은 테티그가 더 강렬하기에.. 테티그 전투 난이도가 더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전투의 테마성 : 테티그 >> 매이지 나이트

이부분에 대해서는 테티그에 정말 감탄했던 부분입니다.

메이지 나이트 처럼 테티그도 경험치를 지불해 카드를 삽니다만....

테티그의 새로 사는 카드들 (메이지 나이트로 치면 상급 액션카드)들은 훨씬더 테마가 구현이 잘되어 있습니다.

즉 적과 전투를 할때에... 메이지 나이트의 전투가 3인칭 RPG 느낌이라고 하면... 테인티드 그레일은 1인칭 슈팅 게임 느낌입니다.

정말 캐릭터가 기를 모아서 싸우는 느낌이 들죠...

테티그의 전투 카드들은 이런식으로 이름지어지고 기능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위험한 공격", "방어", "위치 조정", "고함지르기", "영웅의 일격", "방어"

그리고 이런 카드들은

"방어했다가 찌르고, 고함치고, 적 공격 무력화 한 다음에. 필살기 날리기..."

같은 식으로 전투에 약간의 상상속의 연출을 더해줍니다.

이 과정이 정말 치열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 1:1 대결에서는, 캐릭터의 성장시스템 + 아이템과 더해져서 성장에 대한 보상과 재미+ 테마성까지 잡아낸 훌륭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00와 첫 교전을 하는 순간.. 테티그를 즐긴 팬이라면 이 조우에서의 승리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아실겁니다.: >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ㅋ"

매이지 나이트의 장점은 명확한 엔딩 시점으로 인한 스노우볼 터트리기 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효율로 부대를 정비해야 합니다.

레벨업 + 덱빌딩 + 유니트 고용을 해놔야 합니다.

이때 참 재미 있는데 막상 전투를 시작할때 적이 엄청 막강해 보이지만

쌓아둔 스킬과 카드, 유니트의 노력으로 적을 처리가 결국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성장의 재미를 담았고, 싸움에 전략이 있으며, 덱빌딩으로 스노우볼 까지 터트리니 재미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ㅎ

(게임의 후반이 되면 뿌듯해 지게 됩니다. "아 이렇게 열심히 파밍했구나...." 생각이듭니다."

특히나카드를 내려 놓으며 데미지와 방어를 조정한다는점이 테티그와 비슷한 부분이고,

그간 모아왔던 마나를 쓴다는 것 역시 비슷한 부분입니다.

룰의 복잡성 : 테인티드 그레일 < 매이지 나이트

둘다 전투 방식이 쉽다라고 이야기 할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매이지 나이트의 전투 방식이 좀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매뉴얼이찢어질정도로 봐야 한다는 말...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속성 공격과 방어는 여전히 좀 어려운 부분입니다.

테인티드 그레일 룰의 난이도에 번거로운 부분을 치면 적 특징이 있습니다. "돌진", "재빠름", "산산조각" 등의 능력들인데...

일차원적인 능력들일 뿐 아니라 참조표에 정리가 되어 있어 어렵다 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게임 흐름의 직관성 : 메이지 나이트 > 테인티드 그레일

매이지 나이트는 룰의 복잡성과는 다르게

이해가 매우 쉽습니다. 특히 일본식 RPG / 선형스토리 / 명확한 퀘스트와 달성기준이 익숙한 분들에게는 테티그에 비해 매우 간결합니다.

전투를 하는 이유? 간단합니다. 레벨업을 해야하니까요. 그러면 다음에 더 강한 몹도 잡을 수 있겠죠.

익숙한 흐름입니다.

테티그는 많이 다릅니다. 퀘스트 조차도 "0000의 흔적을 찾아낸다" 처럼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스토리의 흐름으로 주어지며

전투를 해도 경험치 하나 안주고 먹거리만 주는 몹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테티그에서의 전투는 종종 힘겨우며, 특히나 챕터 1~2에는 "전투가 왜이리 어렵지.. 레벨업은 도대체 언제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즉 테티그 게임에서 중요한건 시나리오입니다.

전투는 다른 시나리오로 점프하기 위한 과정이며 서사의 한 부분인 느낌입니다.

2. 성장 시스템

성장의 재미 : 테인티드 그레일 >> 메이지 나이트

기본적으로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것이 목적인 테인티드 그레일의 성장시스템은 매이지 나이트 보다 훨씬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시나리오에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 보상으로 되돌아 옵니다.

예를 들어 "공감"능력이라는 속성을 업그렐이드하면 시나리오 상의

조우 / 랜덤 조우에서 "공감" 능력이 필요할 때 주사위 보너스를 받거나 시나리오를 자신에게 좀더 유리한쪽으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 탐험을 하다가

"벽과 몸이 하나가 된 기괴한 형태의 위어드니스에 잠식된 000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신의 공감이 1 이상이라면 0000. 아니라면 000000."

라는 식입니다.

공감능력을 높이면 시나리오를 진행하거나 랜덤 조우 이벤트를 할때에도 교섭의 효과가 더 강화 됩니다. 그리고 그런 속성은 무려 6개로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공격성 / 용기 /실용성 / 공감 / 신중함 / 영성)

"신중함"은 위험한 산을 기어 오르거나, 구덩이를 타고 내려갈때 주사위 눈에 +를 해주기 때문에 위험을 예방해주기도하고

상대가 어떤 제의를 할때, 위험함을 간파하도록 주사위 운을 + 해주기도 합니다.

전투에는 속성값이 많아지면 전투 데미지의 효율이 훨씬 좋아집니다.

(본판 게임을 다 깬후 제 캐릭터 (메곳)의 사황입니다.

보유하고 있던 비밀카드 / 아이템 카드 들.. 서랍형으로 보관되는거라..... 심지어 스킬 카드는 생략되었습니다.

얼마니 치열하게 사투를 벌였는지 나와있네요.. 소비형 아이템도 많이 썼었으니... 뿌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이지 나이트는 좀더 간결합니다.

레벨 1~2, 3~4 등으로 레벨이 정확히 명기 되어 있고, 성장을 체감하기 쉽습니다.

무엇 보다 이번에 획득한 카드가 다음 차례에 바로 드로우 되기 때문에 덱빌딩의 효과가 직접적입니다.

이는 매우 직관적이고 정석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익숙한 PC RPG 게임하는 느낌이랄까요 ㅎ

성장의 난이도 : 테인티드 그레일 >> 메이지 나이트

매이지 나이트는 기본적으로 성장의 선택지가 간결한 편입니다.

따라서 다음 차례에 따라올 혜택도 명확한 편입니다.

따라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은 2차면에 그래프를 그리듯 우상향으로 성장하는 느낌을 줍니다.

그에 비해 테인티드 그레일은 선택지가 방대합니다.

1. 전투 덱을 업그레이드 하려면 향상덱에서 3장중 하나를 고르게 되어 있으며, 매 자신의 턴 끝에 덱을 수정 할 수 있습니다. (넣고 빼고.)

2. 속성을 업그레이드 할수 있으며 최소 선택지는 6 가지 입니다. (공격성 / 용기 / 실용성 / 공감 / 신중함 / 영성)

3. 속성 별 스킬 업그레이드는 총 40개 이상?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매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고민이 많아집니다.)

뭐가 더 좋지? 고민해야 하는데.... 스킬의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시나리오상 어떻게 쓸모가 생길지도 초보자는 알 수 없죠...

모든 챕터를 클리어 해보면. "아.... 이렇구나"를 알게 됩니다만.. 처음에는 확실히 난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느낌입니다.

득템? 아이템의 아기 자기함 : 테인티드 그레일 >> 메이지 나이트

매이지 나이트는 기본적으로 아이템이라는 개념을 덱빌딩에 녹여 놓은 케이스라서....

아이템이라고 할만한 것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유물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것들도 결국 덱 안으로 섞여 들어가니 덱빌딩의 이라고 봐야할듯 합니다.

(귀여운 고양이, 오소리 까마귀 친구.. 메곳에게 오소리 친구는... 너무 사랑스럽죠... 마법을 주거든요..)

테티그는 다섯가지 아이템을 장착 할 수 있습니다. "무기 / 방패 / 갑옷 / 유물 / 동료" 입니다.

그래서 종종 시장이나 상인을 만나서 좋은 아이템을 득템하게 되면 애지중지 하게 되는 부분이 있죠..

좀더 RPG 스러운 부분이 잘 적용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동료 와 협력 싸움? : 매이지 나이트 >> 테인티드 그레일

매이지 나이트에서 일반 유니트와 엘리트 유니트는 중요한 전투의 승패를 가를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인것 같습니다.

환영 술사 / 소작농 / 골렘들 / 이들이 네 다섯 마리 딱! 부상 하나도 없이 버티고 서 있으면 뭔가 웅장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성을 점령할때 가장 신경쓰고 전열을 가다듬는 것도 이들이다보니....

사실 아이템이 없어서 못느끼는 콜렉팅의 재미를 여기서 느끼는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환영술사를쓰다가.. 공성병기와 마법사로 원거리 공격을 가하기도하고.... 유니트 운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테인티드 그레일은 솔플의 경우 기본적으로 독고다이 입니다.

아이템의 한 종류로써 동료가 있지만..... 거의 일시적인 기능을 제공 (이동력 / 공격력 등등)할 뿐

그 기능은 야박한 느낌이 들정도 입니다.

(그것도 돼지 / 오소리 / 당나귀.. 용병도 있기는 한데 유지비가 너무 비싸고 효과가 떨어짐...)

이 부분은 매이지 나이트가 참 구현 잘되어 있습니다.

스토리(탐험) : 테인티드 그레일 > 매이지 나이트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피규어팩. 정말 다양한 수호자와 몬스터들이 출현하고. 몰입도를 높혀줍니다.

이렇게 게임에 필수는 아니면서도. 갖고 싶은 피규어를 본적이 없네요. / 사실.... 전 이 피규어를 필수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긴장된 마음으로 주먹을 꽉쥐고 마주한 적인데... 카드로 덩그러니 놓을순 없지요...)

테인티드 그레일은 기본적으로 시나리오 베이스 입니다.

즉 파밍이 아니라 시나리오 진행이 목표입니다.

10만자 이상의 단어가 사용되었다고 하는 시나리오 북은 방대하며 어느 지역을 탐험할때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긴장되는. 긴박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시나리오가 있다고 해서 리플레이 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특정 시나리오 선택을 하면 다른 선택의 결과는 게임이 끝나도 알수 없습니다.

거의 80 시간에 가까운 플레이를 해놓고.. 전 다른 플레이로 다시 또 다시 60시간 플레이 했을 정도로......

그리고 다음에 또 다른 케릭터로 또 해볼 계획을 세울 정도로 방대했습니다.

(특히 과거의 사소한 선택으로 인해 엔딩에서 어떻게 달라지는 지 알게 된후 감탄했었습니다.)

하나의 지형 타일은 전쟁이나 이주로 인해 불타거나 몰락하기도합니다. 다른 타일로 교체되며

또다른 탐험시나리오가 해금되기도 합니다. 물론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주민들의 이주가

다른 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테티그에서는 전투가 백미기도하지만 스토리야 말로 정말 노란자 중의 노른자 입니다.

(교섭카드는 속성 업그레이드가 왜 필요한지 보여줍니다. 신중함이 낮다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이는 다른 카드들에도 적용됩니다.

공감능력이 떨어지면 설득을 못하고, 영성이 떨어지면 신비로운 존재와 대화하기 힘듭니다)

메이지 나이트의 탐험은 시나리오 보다는 파밍이 목적으로 보여집니다.

유적지를 캐내고 수도원을 불태우고, 마을을 약탈하고 거점에서 유닛을 고용합니다.

타일의 기능이 고정적이어서 스노우볼을 극대화 하기 위한 기능적 요소로서 역할합니다.

시나리오 성은 테티그에 비해서는 없는 수준입니다.

(가는 길에 성 / 마법사의 탑 / 유적 / 유적 / 성 / 마법사의 탑 등을 점령했습니다. 이곳에서 마법카드와 유물카드를 얻었습니다.

매이지 나이트에서 이런 지형타일은 아이템 / 유니트 경험치 파밍용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테티그에서도 해당 타일의 액션을 사용함으로써 파밍을 할 수 있는데

이는 다소 메이지 나이트에서 자원을 채취 하기 위해 하는 기능적 행동과 거의 유사합니다.

단지 해당타일에서 할 수 있는 액션이 파밍 뿐 아니라 시나리오 진행을 위한 탐험 도 할수 있다는 점에서 메이지 나이트와는 다릅니다.

게임의 종료 조건

메이지 나이트의 룰은 복잡하다고 말은 많이 해도...

게임의 종료 조건간결하고 직관적입니다.

그래서 남은 시간이 얼마일지, 다음행동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합니다.

마치 짧은 RPG 게임을 하는 것 처럼 가볍습니다.

테인티드 그레일은 목적 자체가 처음에는 불명확합니다.

상황이 안좋아지는데...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는거지?

일단 주어지는 퀘스트가 있기는 합니다만 끝맺음은 쉽게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해금되며.. 아.. 앞으로는 이런일이 벌어지겠구나.

"이 사람은 누구지? 아군인가?"

이런식으로 고민하는 하게 되지만 그 마저도 불명확합니다.

스토리는 소설의 한편처럼. 시적인 표현으로 설명되기에 스스로 해석하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지형에 "0000"가 숨어 있다고 하면

"0000"가 왜 거기 있을지 주변을 탐색하며 시적인 단서들, 소설적 상황의 묘사를 통해 추론해야 합니다.

꿈이나 악몽으로 단서를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정도이니... 레벨업 중심의 RPG 게임 보다는 RPG게임이긴 하지만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쳐가 가미 되어 있다라고 보시는게 더 맞습니다.

총평

두 게임다 몹시 훌륭한 게임입니다.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매이지 나이트는 두시간 분량 잘 만들어진 액션영화" 같은 느낌이고

"테인티드 그레일은 반지의 제왕 감독판 1~3편" 같은 느낌입니다.

두게임 중에

휴일에 가볍게 할게임 뭐할래?

라고 물으면 "매이지 나이트!" 라고 대답할 것이고

죽을때 까지 하나만 한다고 하면 뭐할래?

라고 물으면 "테인티드 그레일"이라고 대답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게

둘중에 꼭 하나만 추천 한다면 뭘 추천한데

라고 물어본다면

"테인티드 그레일"이라고 대답할것 같습니다.

재밌다라는 말로는 좀 표현이 불가능하고 감동적이다 정도의 수사는 최소한 사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시나리오 중 표현되는 다크 판타지의 독특한 감성은... 박수치고 싶습니다.)

그리고..

메이지 나이트 리테마 되면 바로 살것 같습니다.

판타지 테마 리테마로 나오면 참 좋을텐데....... 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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