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간 여자친구와 돌린 게임들
오늘도 본론부터 바로 시작합니다
슈퍼마더로드 (2인플)
pc게임 원작인 슈퍼마더로드 입니다. 덱빌딩 드릴링(?) 게임이고 땅을 파서 얻은 보석들로 카드를 사오고, 미션을 많이완료해서 점수가 높은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자기 턴에 할 수 있는건 2액션인데 다른 덱빌딩 게임과는 다르게 덱을 뽑는것도 액션을 소모해서 뽑아야 합니다.
모임분께서 제 취향일것이다 라고 해서 저에게 판매하셨는데 정확하게 제 취향이라 감동한 게임이죠.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돌려봤는데 역시 숨은 수작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덱빌딩을 좋아하신다면 꼭 해보시길추천 드립니다.
여친평 : 덱빌딩 레이싱 느낌, 엘도라도 재밌게 했으면 굿, 단점은 덱 업그레이드가 한정되있어 단조로울수 있음, 초보들에게 추천.
비토쿠 (3인플)
어디서 한글화를 해주진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비토쿠 입니다. 출시 당시때부터 해외 플레이 후기나 국내 몇몇 후기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플레이 할 기회가 왔습니다.
룰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각 액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고 액션칸마다 선점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인터렉션도강한편이라 생각합니다.
신선한 플레이 방식, 수려한 일러스트, 준수한 게임성으로 인해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만, 나사가 살짝 빠진것 같은 이상한 컴포넌트 업그레이드는 의문을 들게 하네요.
(ex: 단면 실크스크린, 공용보드판 트리플레이어, 개인보드판 듀얼레이어의 부재 등등)
이상한 곳에는 힘을 빡 주고 힘줘야 하는 부분은 오히려 단조롭고... 물론 개인의 취향입니다.
여튼 구입할 의사는 200% 이지만 대한글화 시대에 한글판 소식을 조금만 기다려보고 구매를 고민해보죠. (언압이 없어서 무방하긴 합니다. )
여친평 : 수려한 아트워크, 테마를 잘 녹여낸 전략게임. 주사위 운영방식이 테케누나 크펠 같은 느낌으로 운영하는 게임. 눈치싸움이 필요.
아노1800 (3인플)
비토쿠와 더불어 기대되는 신작 아노1800 입니다. 아노 ip는 1도 모르는 저는 사실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개인적으로는비토쿠보다도 훨씬 재밌었다 느껴졌습니다.
이런 앤진빌딩류는 제가 또 참을 수가 없죠. 신기했던건 내 테크를 올리지 않아도 남에게 빌려올 수 있다는 점인데, 그로인해 굳이 내가 올리지 않아도 상위테크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불필요한 개발을 하지 않아도 되죠.
한글판이 곧 나온다고 하는데 구매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쉽게 집이 포화상태라 줄여야 하는 시기라서요.
여친평 : 처음 할때는 뭐부터 할지 감이 안옴, 제대로 된 재미를 느끼려면 적어도 2회차는 되야될것 같은 느낌, 멤버에 따라 협잡류의 게임이 될 것 같다.
테오티우아칸 풀확장 (확장기 포함, 3인플)
테오티우아칸은 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잔룰이 너무 많고 심지어 룰북에 명시 되지 않은 잔룰들까지 있어 룰마가 신경을 많이 써야되는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확장기 확장에선 새로운 자원과 추가 모듈들이 생기는데 전고전기후기의 모듈들까지 10개가 넘는 모듈을 모두 끼고 하니 번잡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몇몇 모듈만 끼고 하자니 풀확장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달까요?
T시리즈는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항상 잘해보고 싶은데 잘하긴 어렵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자주 돌리긴 어려운 게임이네요.
전 가망이 없다 생각되서 영판을 구매했는데 과연 코보게에서 확장을 들고 올까요?
여친평 : 흑요석에 대해 큰 메리트는 없는것 같다. 전사 모듈로 인해 점수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루트가 생김. 하지만 플레이 횟수가 적다면 어려울 수 있기에 다회플부터 추천. 테티칸은 모듈 하나하나씩 추가하는것을 권장한다. 밸런스는 잘잡힌편.
메도우 (2인플)
이쁜 앤진빌딩 게임 메도우 입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이 게임의 전부라고 생각되네요. 이쁘고 간단한 엔진빌딩 게임입니다만 가격은 구성물에 비해 좀비싸다고 생각이 들죠.
전 앤진빌딩이나 덱빌딩류를 좋아하다보니 가격과 관계없이 극호 이지만 2인 기준 인터렉션이 적어 좀 심심하다 느껴집니다. 확실히 다인플일때가 자리 경쟁이 치열해져 좀 더 재미있을듯 하네요.
확장 모듈은 아직 안해봤지만 기회가 되면 플레이해보고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여친평 : 예쁜 셋컬렉션 게임. 국립공원(Parks) 생각나는 게임이였다. 딱 그정도.
해리포터 : 호그와트 배틀 (2인플)
제가 애정으로 가지고 있는 게임 중 하나 호그와트 배틀 입니다. 기본적으로 덱빌딩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으며 에이언즈앤드의 순한맛 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하네요.
마치 레거시류 게임처럼 같은 게임을 여러번 반복클리어 하는데 추가되는 구성요소들로 인해 점점 난이도가 상승하는 게임입니다.
항상 영업할때는 1-3-5-7순으로 퐁당퐁당 영업하는데 이번에 여자친구에게는 순차적으로 쭉 달려봤네요. (5까지 클리어 뒤 잠시 쉬고 있습니다. )
본판 기준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흔히 아시는 해리포터의 7개 시리즈와 연관 되어 있습니다. 영화 ip 기반으로만들어졌기에 일러스트도 익숙하고 해리포터 덕후라면 환장할 만한 게임이죠.
빌런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게임의 클리어가 쉬워지기 때문에 충분한 상의를 통해 빌런 조합에 대해 고려하며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악의 빌런조합이 덱 구성이 안된 초반에 나온다면 터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하우스룰로 각 스테이지별로 보스들을 섞은뒤 순서대로 스텍해서 진행하는 편입니다.
빠르게 클리어 한뒤 몬스터박스 확장과 참&포션 확장도 진행해보고 싶네요.
여친평 : 클리어를 위해서는 빌런들의 특성 조사가 필수적, 그로 인해 리플레이성은 떨어지는 편. 하우스룰 없이 랜덤으로 빌런덱을 구성한다면 헬파티가 될 수 있다.
루미큐브 (2인플)
할루젠라 중 하나인 루미큐브 입니다.
저에게 있어 루미큐브는 러미류의 다른 게임인 훌라랑 별 반 차이가 없을뿐더러 좀 더 심심한 느낌입니다. 한때는 두툼한맛이 좋아 루미큐브 클럽을 보유 하고 있었으나 톡톡 잘 쓰러지고 무거워 방출한 게임 중 하나죠.
필러 게임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게임입니다.
여친평 : 이길수 있었는데...
언더 폴링 스카이 (각자 1인플)
1인플 전용게임 언더 폴링 스카이 입니다. 룰은 정말 간단하지만 생각할건 많고, 주사위 운빨망 게임입니다. 물론 높은 눈의주사위라고 다 좋은것도 아니고 낮은 눈이라고 다 안좋은건 아니지만, 왜 내가 원하는 눈만 안나오는지....
1인플 전용이라 자주돌리진 않을듯 하지만 가끔 브레인 버닝용으로 돌려볼 생각입니다. 기회가 되면 시나리오 클리어도 진행해보겠습니다.
여친평 : 1인플 게임 중에서 꽤 할만한 상위권 게임.
펜데믹 : 레인 오브 크툴루 (2인플)
펜데믹 시스템에 크툴루 테마를 입힌 레인 오브 크툴루 입니다. 펜데믹은 시리즈가 많은 게임 중 하나인데 유일하게 피규어가 있던 게임이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리치왕의 분노가 나오면서 유일하진 않죠.
개인적으로는 펜데믹 시리즈를 좋아하고 크툴루 테마를 사랑하는만큼 두 조합은 제가 싫어할 수가 없는데요. 펜데믹의느낌보다는 크툴루 테마의 게임들에 좀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다크한 일러스트와 다양한 신 카드들, 피규어 등등 으로 인해 몰입도는 꽤 높은 편 입니다.
훌륭한 펜데믹의 변주라고 생각되네요.
여친평 : 본판에 비해 이동이 쉬워짐, 엘드리치 호러와 비슷한 느낌. 크툴루 게임 입문작으로 좋을 것 같다.
엑시트 : 오리엔트 특급열차 살인사건 (2인플)
방탈출 게임류는 왠만큼 다 해보려고 하는데 엑시트 시리즈를 싸게 구해서 돌려봤습니다.
그 중 오리엔탈 특급열차 살인사건이 평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저는 언락이나 다른 시리즈에 비해 엑시트는 별로인 느낌이 드네요.
다른 시리즈도 쭉 돌려볼 예정이지만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서 플레이 후 빠르게 방출할 예정입니다.
차라리 저번에 소개시켜드렸던 퍼즐 어드벤쳐가 훨씬 좋았습니다.
여친평 : 이걸 재밌하고 할 사람은 있을것 같으나, 퀴즈가 굉장히 애매한게 많았다. 정통 추리류의 게임을 플레이 했던 사람들은 추리도 방탈출도 애매모호 했다. 양쪽 다 잡으려 했던것 같으나...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스폰지밥 : 플랑크톤 라이징 (2인플)
타노스 라이징과 데쓰이터 라이징에 이어 스폰지밥 테마가 나올줄이야...... 한때 니클로디언 채널을 매일 틀어둘 정도로스폰지밥은 제 애정의 캐릭터인데 알게 된 이상 구매를 안할수가 없죠.
게임룰은 여타 다른 라이징 시리즈 처럼 주사위를 굴리고 팀원을 구출하고 플랑크톤이 게살버거의 비법을 가져가지 못하게 막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무난무난한 재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플랑크톤 피규어의 퀄리티가 좋습니다. 타노스 라이징에서 타노스는 채색이 좀 엉망인데 반해 플랑크톤은 생각보다 채색도 잘 되있습니다. 사실 피규어때문에 샀....
(참고로 다른 캐릭터 피규어들은 추가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
여친평 :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어디서 망겜 들고왔나 했더니 마챔보다 훨씬 재밌었음.
어센션 텍틱스 (4인플)
어센션 10주년때 같이 나왔던 어센션 텍틱스 입니다. 기존 어센션과 다르게 영웅을 소환하고 거점을 점령해야 점수를 얻는 점령전 게임입니다.
사실 플레이에 감이 안와서 높은 무력으로 사냥만 했더니 피규어 소환만 잔뜩하고 점수는 못얻어 졌습니다. 대신 눈 호강은 제대로 했습니다.
살짝의 변주로 게임이 확 달라져서 구매하고 싶었으나 공간의 부재로 구매를 고민하게 만드는 게임이네요. 또 플레이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10주년 한글판은 언제쯤 가져오는걸까요?
여친평 : 원래 어센션의 팬으로써는 별로임. 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캐스캐디아 (4인플)
곧 한글판이 나올 신작 캐스캐디아 입니다.
꽤 잘 만든 퍼즐류 게임입니다. 여러모로 비슷한 류의 게임인 캘리코와 비교가 많이 되는 게임이죠.
개인적으로는 전 캘리코가 조금 더 낫다고 생각이 드는게 여유가 없어 타일 하나하나 놓을때 마다 고민하게 되는 빡빡함과 고영희님의 귀여움이 키포인트인데 캐스캐디아는 귀여움과 빡빡함 둘 다 사라진 캘리코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다양한 테크로 점수를 먹었는데 특정 동물이 행동 대비 점수 효율이 매우 좋아 그 루트로 점수를 많이 낸 분께 압도적인 차이로 졌습니다.
확실한건 캘리코보다는 조합이 다양하기에 리플레이성은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여친평 : 매, 연어, 매, 연어. 매를 못먹어서 진 것 같다.
트루아 + 확장 (4인플)
예~전에 트루아를 해봤었구나의 기억만 가진채 다시 해보는 트루아 입니다.
그땐 완전 보린이일때라 이해도 못하고 어버버했던 기억만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설명듣고 해보니 재밌네요. 경험의 차이일까요? 예전에 왜 어려워 했을까 싶었던 게임입니다.
물론 그땐 룰 자체가 어려웠지만 이번엔 주사위가 없어서 어려웠습니다. 여기저기서 주사위를 가져가 쓰니 남은건 몇푼의 동전과 상처뿐...
이런 인터렉션이 강한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었지만 누군가에겐 망겜일 수 있겠구나 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인 확장은 룰을 크게 변화하진 않기에 첫 플레이부터 확장을 끼고 해도 무방 할 듯 합니다.
오래된 게임의 느낌은 버릴수 없지만 트루아가 10년 넘게 상위권에 있었던 만큼 명작이란건 변함 없다고 생각되네요.
여친평 : 역시 고전 명작. 비싼 가격이 흠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리치왕의 분노 (4인플)
펜데믹의 와우버전 리치왕의 분노 입니다.
워3와 와우 불성에서 리치왕으로 넘어가던 시절을 모두 겪어왔기에 나름 팬심 가득히 담아 산 게임입니다.
하지만 룰 숙지의 미흡으로 인해 아주 큰 에러플울 하고 게임을 말아먹어서 또 다시 돌릴 순 있으려나 한 게임이죠.
여튼 이번에도 펜데믹 시스템에 변주를 주고 와우 테마를 입혔습니다. 퍼즐 요소가 추가 되고 주사위의 추가로 인해 운적인 요소도 생겼습니다.
간지나는 리치왕 피규어는 덤이구요.
조만간 에러플 없이 1인플이라도 한번 더 돌려보고 싶네요.
여친평 : 에러플... 에러플 하나로 어린이용 게임이 되버림. 다시 해보겠냐고 해도 하고 싶진 않다.
해리포터 : 어둠의 마법 방어술 (2인플)
해리포터 : 어둠의 마법 방어술 입니다.
호그와트 배틀의 전투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 2인 대결 게임으로 만든 스텐드얼론이죠.
비밀의 방에서 나왔던 결투 클럽 (dueling club) 을 테마로 만든 게임 입니다.
본판과 플레이 방식은 거의 비슷하지만 동료카드가 매 라운드 효과를 주는 설치형 카드로 바뀌고, 상대방에게 안좋은 효과를 주는 헥스카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이나 동료의 팩션에 맞는 스펠카드를 쓰면 강화된 효과도 발동 할 수 있죠.
게임은 잘 만들었으나 딱 그정도, 미니게임의 느낌이 많이 듭니다. 호그와트 배틀을 쭉 플레이 하다 브릿지 게임으로 돌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친평 : 이거 하느니 본판할래.
서머너워즈 (2인플)
서머너워즈 입니다. 스타터세트에 있는 두 캐릭터로 플레이 해봤는데, 저는 2인 대전 게임중에 꽤 괜찮은 편이였습니다. 갓겜까진 아니고 소소겜정도?
사실 대부분 대전게임이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 많이들어서 뭔가 신박하다라느 생각은 가지기 어려웠네요.
그나마 독특한점은 소환문을 통해 내 유닛을 소환하기에 추가 소환문을 전략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점과, 그로 인해 상대방의 소환문을 빠르게 파괴하면 상대방 입장에서 굉장히 곤란해 지는점이 있겠네요.
캐릭터 별로 덱박스에 넣어 상자에 보관중인데 마치 대전 게임 캐릭터 셀렉트창 같아서 좋았습니다.
여친평 : 저번에 한 클레시 오브 덱이랑 비슷한 느낌.
투스카니의 성 (2인플, 3인플)
버건디 후속작인 투스카니의 성 입니다.
버건디의 단점을 보완하고 쉽게 만들었다는데 사실은 하위호환격 게임에 가깝습니다.
버건디 보다 빨리끝나고 룰이 쉽기 때문에 버건디를 배우기 이전에 경험하거나, 4인플 버건디의 대용으로 좋을듯 한 게임입니다.
여친평 : 왜 나는 버건디 카드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지? 버건디 하~~~~~~~~~~~위호환.
테라포밍마스 : 아레스익스페디션 (3인플, 2인플)
테포마 카드게임 테포마 아레스 입니다.
원래는 주사위 게임이 먼저 나올 예정이였으나 내부 문제로 인해 내년으로 밀리고 뜬금 없이 카드게임이 나왔죠.
테포마도 애정의 게임 중 하나로 풀확을 보유중인데 굳이 아레스를 사야 하나는 제 큰 착각이였습니다. 오히려 구매 안한것에 후회하고 있습니다.
본판과 비슷하나 확실히 다른게임인 아레스는 본판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2인플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확장이 킥스로 출시 됬는데 코보게에서 빠르게 가져왔으면 좋겠네요.
여친평 : 초플할땐 개재밌었는데 두번째, 세번째 돌리고나니 그냥 테포마 본판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듬. 테포마보다 가벼운데 테포마 플레이 시간만큼 걸렸음. (2인플 기준)
인원이 추가될수록 플레이 시간이 더 짧아짐.
개인적으로 3인플 추천.
분레이크 (3인플)
알렉산더 피스터 작가의 신작 분레이크 입니다.
마라카이보나 블랙아웃 : 홍콩도 그렇지만 뭔가 그웨트스러움은 버릴수가 없네요.
미션을 거의 풀 점수로 받고 카드할인을 3원씩 받아 많은 카드를 내려놔 승리했습니다.
이 작가의 게임은 꽤나 취향에도 잘 맞고 이해도 잘 되는 편이여서 재미있게 플레이 한 듯 합니다.
하지만 구매로 이어질지는 좀 더 고려해야겠습니다. 재미만으로 봤을때는 그웨트 > 마라카이보 > 분레이크 > 블랙아웃 : 홍콩 정도 되는듯 합니다.
이미 그웨트와 마라카이보를 보유 중이니 그웨트 1판을 팔고 2판을 사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여친평 : 소랑 마을의 연관이 가이아가 생각나는 게임. 땅 운영법은 가이아 같은데 자원운용방식이 독특했음. 구성 하나하나를 보면 꽤 괜찮은 조합.
개인적으로 마라카이보 보다 나은 편.
Q.E (양적 완화) (4인플)
Q.E 입니다. 경매게임인데 돈이 무한대라는 가정하에 플레이하는 게임입니다.
돈의 한계가 없기때문에 초반 카드의 시세가 1원에 시작한것에 비해 후반 카드의 구매가가 1조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플레이 양상이 많이 바뀔만 한 게임이지만, 재미있는 파티게임임은 틀림 없습니다.
여친평 : 경매게임은 역시 뽐뿌질 잼. 우리 이루보누 사라문 돈이 마나서 1조원 종도는 꼼값시무니다.
만리장성 (2인플)
드디어 기다리던 만리장성이 왔습니다.
어웨이큰 렐름즈 사의 게임답게 피규어의 품질은 뛰어난 편이고 게임성도 기대한 것에 비해 훨씬 좋았습니다.
내부 트레이가 잘 되있어 정리가 편하고 슬리브를 고려한 트레이 설계로 슬리브를 씌워도 구김 없이 보관이 가능합니다.
다만, 중요 구성물인 성벽과 망루가 조립된 채로 보관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따로 보관하거나 트레이를 제거해야하죠.
조립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게 설계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말이죠.
게임은 테마게임보다는 일꾼놓기, 자원관리 메카니즘의 유로경쟁게임에 가까운편입니다.
상대방이 낼 명령카드를 예측하여 추가 보너스를 얻고 효율적인 자원관리를 통해 점수를 얻기 때문에 명령카드의 순서나액션말의 배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본판부터 익숙해진 뒤, 모듈 하나씩 추가해가며 즐겨볼 예정입니다.
여친평 : 트루아 운영방식이 생각남. 다같이 이기적이게 굴면 ㅈ된다.
섀도우 레이더스 (7인플)
섀도우 레이더스입니다. 마피아 게임중에선 꽤 괜찮다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는 뱅이 더 재밌어요.
저같은 꽝손은 때려도 미스, 가고싶은곳도 못가도 두들겨 맞아야 합니다.
여차저차 이겼지만 두 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네요.
여친평 : 주빨망
대만차 연대기 (4인플)
차 만드는 테마의 대만차 연대기 입니다.
차 만드는 공정을 보드게임으로 만들어놨는데 저는 재미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 게임이 아닌가 싶네요.
항상 아쉬운건 차 큐브라 해외직구로 같은 색깔의 나뭇잎 컴포를 구매해 업그레이드 해놨습니다.
납작하지 않아서 집기도 편하구요. 그로 인해 훨씬 테마가 잘 사는것 같습니다.
이 날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함수량을 줄이는데 애를많이 먹었습니다.
여친평 : 몇번을 해도 재밌는것 같은데 이게 왜 인기가 없지?
아쿠아가든 (4인플)
수족관 운영게임 아쿠아가든입니다.
게임이 끝나고 나면 이쁘게 꾸며진 수조를 보며 왠지 뿌듯한 그런 게임이죠.
룰도 쉬운편이고 씨플이 이뻐서 영업용으로도 좋은 게임입니다.
다만 상급자용 물고기 종류가 많은편이라 셋팅시 불편하고 원박싱도 힘들게 겨우겨우 되는게 단점이랄까요?
항상 해달이 나온 게임에서 해달을 구매 못했었는데 마침 북극곰이 걸려서 해달을 열심히 모아봤습니다.
가리비 들고 있는 해달은 사랑입니다.
여친평 : 예.쓰!!
아크노바 (4인플)
하면 할수록 흥미가 떨어져가는 아크노바 입니다.
첫플때에 비해 플레이 할수록 점점 별로인것 같은 느낌입니다.
큰 이유중 하나는 매력점수와 보호점수의 밸런스가 심하게 안맞는 느낌이죠.
테포마의 경우 마일스톤과 어워드를 달성한다면 분명 점수에 도움은 되지만 안한다고 이기지 못하리란법은 없죠.
그건 윙스팬이나 에버델 같은 다른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아크노바는 점수를 영끌하더래도 보호점수를 올리지않으면 절대로 이길수 없습니다.
보호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해야하는데 달성에 필요한 카드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답이 없어요.
이 날도 맹수카드만 계속 들어오고 깔리기에 맹수테크로 최대한 매력점수를 영끌 해봤지만 보호 프로젝트를 손을 댈수 없는 상황이기에 역전은 하기 어려웠습니다.
개선이 분명 필요한 부분인 듯 합니다.
여친평 : 카빨망, 자리도 개먹음. 이거 할바에 테포마 돌린다. 빨리 팔자.
다음달에도 열심히 돌리고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